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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06  Break it! 8
  2. 2012.02.29  피곤한 밤엔 좋아하는 음악 한곡 땡기고 4
  3. 2012.02.11  Down by the Sally Gardens 17
  4. 2012.01.25  연휴 끝나고 몸풀기로 14
  5. 2011.12.16  격려 한 마디 16
  6. 2011.11.01  오랜만이군요 19



<당신의 길을 막거나 당신을 지배하고 당신의 소중한 것을 뺏으려 하는 무언가를 부숴버려라!>

폭풍같은 삶을 살다 간 반항아 커트 코베인의 벤드 Nirvana 의 드러머였던 데이브 그롤이 만든 Foo Fighters의 대표곡이죠.
이제 십대 냄새나던 고딩때 즐겨듣던 커트의 노래보다 제가 나이를 더 먹어버렸군요. 

커트의 카리스마가 워낙 강렬해서 과연 제대로 비상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데이브의 Foo Fighters는
이제는 너바나를 능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음악적 완성도와 강렬한 창법으로 커트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꾸고 있습니다.



메탈리카나 본 조비 등등 좋아하는 밴드들 노래는 대강이라도 노래방에서 흉내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디오와 더불어 이 데이브 그롤의 쏟아내는 듯한 파워는 도저히 흉내조차 낼 수가 없네요.
그냥 듣고 즐기는 걸로 만족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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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 it! :: 2012. 3. 6. 15:43 Music



오늘은 방학이 끝나가는 엄니와 함께 청도 매실밭에서 매실나무 전지를 하고 왔습니다.
무지무지 피곤한데, 쉬면서 음악 한곡 땡기기로 하죠.
매실밭 사진은 내일 올리기로 하고...

제가 아주 좋아하는 Stereophonics 의 Handbags & Gladrags 입니다.
이 그룹의 멋진 오리지널곡도 많지만 유독 이 리메이크곡이 마음에 드는군요.
원곡은  1967년 마이크 다보가 작곡했고, 로드 스튜어트가 부른 곡이 유명하죠.
저는 왠만해서는 오리지널보다 마음에 드는 리메이크가 없는 편인데, 이 곡만큼은 이 버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행복을 쫓아서 유행에만 신경쓰려는 십대 소녀에게, 좀 더 깊은 가치를 찾아보기를 가벼운 어투로 읊조리는' 곡입니다.


그 67년도의 십대 소녀는 지금쯤 과연 좀 더 깊은 가치를 가진 행복을 찾았을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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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정원을 지나 내 사랑과 나는 만났습니다

그녀는 작고 눈처럼 하얀 발로 버드나무 동산을 건넜지요.

그녀는 내게 나무에서 나뭇잎이 자라듯, 느긋하게 사랑하라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젊고 어리석기에 그 말을 곧이 듣지 않았습니다

시냇가 어느 들녘에서 내 사랑과 나는 서 있었어요

그리고 나의 기울어진 어깨 위에 그녀는 눈처럼 하얀 손을 얹었습니다

그녀는 내게 언덕 위에 풀들이 자라듯, 인생을 여유롭게 살라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젊고 어리석었고, 지금은 눈물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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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 by the Sally Gardens :: 2012. 2. 11. 19:57 Music




원래대로라면 어제 연휴 끝이지만
오늘 엄니 학교 선생분들이 아주 단체로, 그것도 시간차로 습격해 와서
낯을 가리는 저는 방에 틀어박혀서 아예 존재하지 않는 사람 연기를 해야 했습니다.

두번째 그룹엔 애들도 끼어있어서, 계속 잠겨있는 제 방문을 열려고 덜컹거려서 제 심장도 덜컹덜컹...

다 돌아가고 나니 이제 좀 평상심을 되찾았네요.
가벼운 개그와 여행중 가장 많이 듣는 곡 하나를 새해 선물로 올리면서 다시 한해를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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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 Rock 이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아시는분은 다 아시겠지만, 유명한 악동 뮤지션중 한명이죠.
부글부글하던 학생시절에 박카스 대신 자주 듣곤 했는데
일단 가볍게 한 곡 소개하고 시작합니다.



차마 가사를 올릴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표현이 시도때도없이 나와서
그냥 대충 F word 나 S word 같은것만 캐치하시면 별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핌프나 펑크, 하드코어, 뉴메탈 등 90년대부터 시작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그만큼 폭발적으로 사라져버린 이쪽 장르의 음악들 중에서는 Kid Rock 보다 좋아하는 밴드가 많긴 합니다.

요즘도 기억하고 있는 밴드로는 단 하나의 정규앨범을 내 놓고 교통사고로 사라진 Snot 을 들 수 있네요.
지금의 저보다 젊은 나이에 요절한 비운의 천재였고, 당시 본좌급의 거물 밴드들이 모여서 헌정앨범을 만들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밴드였습니다. 지금도 그들의 신곡을 더 들을 수 없다는건 참 아쉽군요.




그때나 지금이나 이런 음악을 들으면 살짝 간 녀석이나
'전원을 끄니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난폭하게 변해버린' 녀석 취급을 받긴 하지만...

Snot 은 별 상관없는 이야기고, 다시 Kid Rock 의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이 사람 그렇게 악동끼 넘치면서도 소화할 수 있는 장르는 굉장히 넓습니다.
위의 'American Bad Ass' 의 가사 중에도 자기가 좋아하는 밴드나 가수들 한번씩 언급을 하는데요.
AC/DC 와 같은 그룹과 함께 쟈니 캐쉬 같은 컨트리 뮤직의 대부 이름도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조사해 보던 중 쟈니 캐쉬를 능가한다고도 하는 컨트리 뮤직의 살아있는 전설
윌리 넬슨의 앨범에도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고 꽤나 놀랐던 기억이 나는군요.


여든이 가까운 나이임에도 현재까지 약 100 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시인, 영화 제작자, 저항운동가로서도 이름높은 윌리 넬슨의 모습입니다.
작년인가 올핸가 대마초 소지로 체포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그게 그리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밥 말리와 함께 음악과 인생을 함께 존경할 수 있는 드문 가수라고 할 수 있군요.

아무튼 용케 이 사람의 앨범이 다음 뮤직에도 올라와 있어서
그 중 Kid Rock 과 함께 한 노래를 하나 올려봅니다.




I was lookin' for America in a western movie
Saw a young gun slinger with somethin' to prove
And I came lookin', like anybody else
I came searchin', like anybode else
Lookin' for that golden calf

And I came shootin' for the stars, like any young blood

I found a fat cat city and crooked judge
I killed anything standin' in my path
I killed anything 'til I laid my hands
Laid 'em on that golden calf

Now it's our last stand in open country
This is my last chance to be with you
This is the last dance oh for this kind of man
I'm still lookin' for somthin' to prove


I come around full circle, aged like an old dog
Lookin' at him young bucks just grim as frogs
But I ain't layin' back no time to laugh, I ain't layin' back
There's new kids a comin', gunnin' for that golden calf

I was lookin' for America in a western movie
I saw pike bishop stridin' through aqua verde
He was headin' down that dusty path
Headin' down to that blood path
Chasin' down that golden calf


Now it's our last stand in open country
This is my last chance to be with you
This is the last dance oh for this kind of man
I'm still lookin' for somthin' to prove


But there's always someone faster
Yeah someone quicker on the draw
Someone with a hunger closin' in
Someone younger steppin' up to be
The next out law


Now it's our last stand in open country
This is my last chance to be with you
This is the last dance oh for this kind of man
I'm still lookin' for somthin' to prove
And I'm still lookin' for somthin' to prove


This is our last stand in open country
In open country
This is our last stand in open country




영화에서 본 서부 개척시대 총잡이의 담담한 인생의 모습을 노래한 이 곡은
광활한 대지 위에 선 초라한 인간이 부귀영화를 찾으며 방황하는 모습과
늙어가는 자신보다 더 빠르고 젊은 총잡이들이 자신의 자리를 대체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여전히 자신에게는 이루어 내야 할 무언가가 있다고 믿는 내용입니다.

다음뮤직의 티스토리 첨부가 막히려 하는 시점에서 음악들 슬슬 듣고 있다가
오랜만에 이 곡을 접하고 왠지 이 노래의 내용처럼 무언가를 찾아서 묵묵히 자기 길을 가는
제 지인들 생각이 겹쳐 지는터라 이렇게 올려보게 되었네요.

따로 여기 호칭하지는 않겠지만,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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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한 마디 :: 2011. 12. 16. 16:12 Music




오늘은 기구하게도 한국 대중가요계의 숨겨진 거장이 두분이나 세상을 떠난 날이군요.

김현식과 유재하.

서로 얼굴을 맞댄 날은 극히 짧았고

함께 발매하려던 음반은 유재하씨의 음악적 자존심으로 인해 갈라서게 되었지만

이 두사람이 살아있었다면 한국 가요계는 지금보다 더 아름다웠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취향에 맞는 김현식씨의 음악을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죽음을 목전에 둔 그의 힘겨운 유작은

젊은 시절 가졌던, 바이올린보다 더 세련된 미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는 음악과 함께 여전히 바람에 실려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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