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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9  대구 음식박람회 사진 두번째 10
  2. 2009.11.09  대구 음식박람회 사진 첫번째 2
  3. 2009.10.31  난꽃의 매력 4
  4. 2009.10.30  올해 첫 은행열매 10
  5. 2009.10.30  보이차 마시면서 마음을 달래기 2
  6. 2009.10.26  소니의 환골탈태? DSLR A550 12

보고 있으면 군침이 돌게 만드는 음식임에는 틀림없지만
만약 제가 돈주고 이런 녀석을 제 식탁앞에 놔두었을때는 '뭐 이리 쥐꼬리 만큼밖에 안줘'라고 불만을 토로할듯.

저는 아직 질만큼 양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류인가봅니다.
물론 그 질이란게 최소한의 선은 넘어야 한다는게 중요하구요. 그렇지 않으면 쓰레기를 입에 집어넣는거나 마찬가지.


음식보다 그릇에 더 눈이 갔습니다. 귀엽더군요. ^^


디자인과 배경까지 신경 쓴 곳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부스가 음식간 간격을 바싹바싹 붙여놓는 통에 광원 간섭도 심해서 사진으로 담기엔 좀 불만이었는데.

아마 이곳 음식들이 좀 높으신 몸이라서 그랬던 걸까요. 큼직큼직하게 배치해 놓은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엄니께서 음식박람회를 다녀오셨다는데
그때는 부스의 상당수가 일식 관련 요리였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올해 제대로 된 크기의 부스를 갖춘 일식 요리는 이곳 '센도리' 밖에 없었습니다.
대구에서는 나름 고급 일식점으로 평판이 높은 음식점이죠. 저는 마지막으로 간 지가 어언 6년 전쯤이라 지금은 잘 모르지만.


이건 정말로 먹으라기보다는 예술적인 부분을 위해 만드는 것이겠죠?


판매 목적이 아닌 부스의 상당수는 대학의 요리과나 요리학원의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관람객들에게 하나하나 요리를 소개해주려 애쓰는 학생들이 많더군요.

어느 단계 이상 요리사로서의 능력을 올리려면 역시 이런 미적감각을 키우는게 중요하겠죠.
요리라는게 얼마나 고된 육체적 연습의 결과인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젊은 열정을 가진 분들은 응원해주고 싶어집니다.


학생들이 즉석으로 설탕을 녹여서 작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더군요.
다행히도 부모들이 적절히 제동을 걸어주고, 가끔 조각사탕같은거 나눠주기고 한 덕분에
작품에 손대는 아이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전부 먹을 수 있는 재료더군요.
그닥 특이하거나 비싼 재료는 아니었지만 이번 박람회에서 제일 감성적으로 보였던 전시품이었습니다.

사진이 널널해서 포스팅 거리가 많아지니 좋군요. ^^
앞으로도 2번은 더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량, 건성포스팅의 주범이 이런 전시회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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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던 음식박람회 사진입니다.
말은 음식박람회인데, 전시된 음식은 인형박람회 보는 듯한 느낌이더군요.

위의 사진은 음식 아닙니다. ㅡㅡ;


대부분의 전시회가 그렇듯
사진 찍기 좋은 화려하고 멋들어진 출품작들과
창업, 광고를 위해 마련된 음식점 협찬 부스와
상업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부스들이 섞여있었습니다.


무료 시식이 가능한 곳도 몇 군데 있었지만 먹기위해 가기엔 너무나 빈약한 곳이죠.
연꽃차 한 잔 받아마시고, 특정 시간대에 시식회를 열던 호텔 인터불고의 스페인요리 조금 얻어먹은거 외에는 그닥.



미니 케이크 만들던 부스에서는 회장 밖에서 판매도 하고 있다고 하니 나가면서 좀 사갈까 생각했습니다.


할인해서 판매한다고는 하는데, 할인해도 상당히 비싼 편이라 후덜덜했습니다. 케이크류는 원래 그렇죠.


훗날 알게 되었지만 판매용 케이크는 종류도 좀 적고, 마음대로 선택해서 포장할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네요.


전시용 부스에는 준다고 해도 선듯 망가트리기가 아쉬울 정도로 예쁘게 치장된 음식들이 많더군요.


사진이 많아서 그냥 주르륵 침흘리며 감상만 하시고. ^^
건져온 사진들 덕분에 앞으로 3일은 더 싸울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찾아갈 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맛있어 보이던 부스에서는 브로셔 팍팍 챙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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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쉽지 않은 녀석이지만 가끔 이렇게 꽃을 피워주면 바라만 봐도 흐뭇하죠.
적당히 물만 잘 주고 햇빛만 조절해주면 잘 크긴 하는데, 이상하게 난은 가끔 투정부리듯 시들기도 하고...


단아하다는 수식어가 난꽃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화려하지 않으면서 정갈한 매력이 있는 난꽃입니다.


살짝 힘없이 고개를 숙인 듯한 모습도 매력적이네요.
그러고보니 조그만 풍란은 언제 꽃을 피울려나...
난꽃의 매력 :: 2009. 10. 31. 14:12 Photo Diary

엄니께서 은행열매를 잔뜩 가지고 오셨습니다.
따자마자 가져온 거라 싱싱하기 그지없고 냄새도 지독합니다. ㅡㅡ;


은행열매는 맹독인 청산성분이 들어있어 한번에 많이 섭취하지 마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은행이라 좀 과식해버렸네요. 아직 살아있는걸로 봐서 괜찮을지도...


냄새 지독한 껍질을 가위 뒷부분으로 열심히 깨고 또 깼습니다.
양이 워낙 많아서 아직 한참 남았네요.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안된다니 천천히 깨 먹어야겠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오묘한 은행열매의 맛은 참 매력적이죠.
한동안 자주자주 볶아먹을 예정입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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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썩어빠진 헌재의 모습때문에 하루종일 똥 밟은 기분이었지만
부모님 앞에서 그런 모습 보이기 싫어서 그냥 웃으며 지냈습니다.
보이차 한 잔과 금방 뽑은 가래떡에 꿀 찍어먹으면서 마음을 다스렸네요.


엄니가 겨울양식으로 사오신 특이하게 생긴 감과, 이제 제철을 맞은 작은 귤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면서 가슴속에 잊지 말아야 할 마음을 이어나가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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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00 같은 스튜디오 플래그쉽 쓰다가
D3 같은 프레스 플래그쉽 쓰다가

왜 장난감같은 A550 으로 왔느냐.

캐논 플래그쉽을 제외한 거의 모든 모델을 조물조물해 본 결과

결국 남는건 렌즈
있으면 무조건 좋은 바디손떨방

으로 결론났습니다.

그래서 렌즈는 최상위 사 놓고 뽕을 뽑을 각오로 쓰고
바디는 정말 마음에 딱 드는 녀석 나왔을 때 기변하기로.

75mm 에서 1/20 초 정도는 우습게 방어해주는 손떨방 덕분에
소니나 펜탁스가 물밑에 올랐는데,  FF 바디를 낼 생각이 거의 없는 펜탁스를 제외하고
결국 JPG 화질도 마음에 들고 왠만큼 AS도 충실, 가격빼면 깔곳이 없는 칼짜이스 렌즈를 구비한
알파로 다시 넘어오게 되었네요.

이젠 16-35ZA 라는 최강급 칼짜이스에 투자하고, 바디는 그거 반가격도 안되는 A550 으로 연명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A900 후속 나오면 바디만 갈아타야죠.


아무리 중급기 탈을 썼다고 해도 보급기는 보급기라.

ISO200 으로 시작하는 기본감도 (확장감도가 없네요. ㅡㅡ;), 1/4000 초의 부족한 셔터스피드, 장난감같은 만듦새, 눈아픈 뷰파인더 등이
조금 서글프긴 하지만... 3인치 92만화소의 엄청난 LCD에서 뿜어져 나오는 라이브뷰 시스템은 여성분들이나 눈나쁜 사람에게는 축복 그 자체.
기본 5연사, AF/AE 고정이라는 한계에서도 7연사를 뿜어주는 보급기 바디라니... ㅡㅡ;

저야 뭐 라이브뷰는 그냥 편하게 구도잡을때 쓰는 신기한 기능 정도밖에 의미가 없지만
이녀석과 칼번들(16-80), 단렌즈 하나면 왠만한 입문자에서 중급레벨의 취미사용자까지
거의 불편함없이 잘 쓸수 있는 다재다능한 녀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소니의 고질적인 까임대상이었던 고감도 노이즈도 일취월장해서, 1600~3200 까지도 웹용으로는 문제없을 정도.
D3도 RAW 작업시 1600 이상은 안올리려고, 어쩔 수 없을 때 3200 까지 올려 사용한 저한테는 A550의 최고감도를 1600 정도로 칩니다.

소니의 바디들은 여전이 RAW 작업할때 라이트룸 프로파일의 절대적 부족으로 손이 많이 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JPG 못 써먹을 정도였던 D3 보다는 나으니, 작정하고 보정할 것 아니면 그냥 JPG로 찍고 놀아야겠네요.
JPG로 찍으려면 화이트밸런스에 신경이 좀 쓰이지만
라이브뷰시에 즉각 화벨변경을 확인 가능하니 이것도 편하긴 편합니다.

사실은 RAW로 찍고 컴터앞에서 보정하는게 훨 편하긴 하지만. ㅡㅡ;
셔터누르느라 바쁜데 어느 세월에 거기서 JPG 스타일이나 화벨 만지고 하는게 편할까요.

위 사진은 모두 JPG 무보정 리사이즈.

칼짜이스 최고가 렌즈를 구입해놨으니 이제 타 바디로 넘어가며 놀던 시대도 끝났고
조용히 A900 후속이 나오길 기다리며 총알 장전이나 하고 있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