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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규어


MFM 와는 관계없는 아이피규어 부스의 밀리터리입니다.
복장의 디테일에 엄청난 정성을 쏟는 MFM 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나름 상황연출이 재미있네요.


제목이 세기의 대결이었던가?
어릴 적 한번쯤은 토론해 보았을만한 소재였죠.
근데 저기 스텔론 형님은 람보가 아니라 코브라라는게...


대통령, 하느님 등의 역할을 잘 소화하시는 배우와 진짜 대통령.
옆에 쥐새끼 같은 피규어도 있었나 없었나 가물가물한데 신경도 안씁니다.


여전히 정신줄 놓은 살인마 NO.1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 한니발 박사.
참 양들의 침묵이란 영화는 새끈하게 잘 만들었어요.

그 뒤에 쓸데없는 작품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문제지.
뭔 작품이 나와도 한니발이 너무 부각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소용이 없습니다.


가장 인간적인 히어로 로어셰크.

인류 문학사에 길이 기억될만한 혁명적인 작품 'Watchmen'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쌍하지만 원래 좀비 영화에서 총들고 무장한 군인들은 한 끼 식사일 뿐.


근데 분명 이 전시회는 전연령 관람가일 텐데 말이죠...
애로틱만 포함되지 않으면 한국의 어린이들은 피와 살점이 난무하는 정도쯤은 괜찮은건가?
20년전 미국도 뇌수 팍팍 튀기는 영화는 전연령이지만 여자사람이 옷만 벗으면 R 등급 때리고 했었죠.

거기보다 더 보수적인 한국이니 어련할까요.
저야 뭐 그 덕분에 유치원때부터 피와 살이 난무하는 호러비디오 마음껏 빌려볼 수 있었으니 좋았지만.


캐릭터의 기계화 버전을 전시하는 부스 같더군요.


아바타에서도 드러난 거지만, 역시 사람 눈을 속이는데는 사람과 다르게 생긴 걸 동원하는게 최고.
그런 면에서 딱 맞는 그리버스 장군이 전시되지 않은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


집에 하나 전시해두고 싶었던 피규어.


전 제다이가 좋아요.


뒤의 캐릭들도 분명 원작이 있을 텐데 전 잘 모르겠네요.
아~주 예전에 플레이했던 Red Faction의 캐릭터와 느낌이 비슷하기도 하고...


여전히 저로서는 누구인지 모르는 캐릭터. 순해보이는 눈매가 매력적이더군요.


저보다 더 어린 나이라면 이 캐릭터 기억하시는 분이 별로 없을지도...
완전 배끼기 + 반쯤 배끼기로 수많은 작품들을 선사해 주었던 콩콩 코믹스 시절의 작품이죠.


황금날개도 당시엔 참 멋졌습니다. 만화책을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나름 분위기는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당시까지는 좋아했던 두 배우가 열연을 펼쳐서 마음에 들기도 했구요.


이쪽 부스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헤드뷕.
영화와 음악에서 워낙 큰 감명을 받은 터라, 거의 완벽하게 묘사된 저 모습을 한참 구경했습니다.

Origin of Love는, 음악 역사상 가장 순수한 의미의 'LOVE'를 완벽하게 정의한 명곡이라고 생각.


터미네이터 머리를 저렇게 크게 만들면 처리용량이 높아져서 좀 더 똑똑할지도.


코튼프렌즈


조그만 부스였는데, 눈길을 끌 만한 작품도 없고 왠지 들어가기 꺼려지는 분위기때문에 한 장으로 패스합니다.


드리밍 돌


어째 전시된 작품들보다 저 그림속 인형의 포즈와 눈빛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이런 쭉쭉빠진 머리에 다양한 머리칼을 씌우면 개성이 살아납니다.


전시된 인형들은 크게 감흥이 오진 않았지만요. 의상이나 포즈나 조금씩 부족한 느낌.


눈빛이나 헤어스타일이 바디와 굉장히 미스매치되는 느낌이라 오히려 재미있었던 인형입니다.
노리고 한 건지 모르고 한 건지는 모르겠네요.


작년에도 언급했지만, 이런 식의 인형들에게선 항상 아름다움보다 공포스러움을 더 강하게 느끼는 성격이라
오히려 이렇게 눈 감고 있는 모습이 좀 더 안정되어 보입니다. 개인적인 차이겠죠.


의상이나 머리카락이나 본격적인 모델 티가 나는 인형들입니다.
목적이 그렇다보니 이런 류의 인형은 역시 포즈와 의상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죠.


사진으로 예쁘장하게 찍어 올리긴 참 좋은 장르입니다만,
어지간히 눈에 확 들어오는 작품이 아니고서는 인형이라는 매체가 가지는 매력을 오히려 느끼기 힘든 쪽이기도 하네요.


뭔가 작년에 비해선 심심한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군요.


다음엔 좀 더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갖고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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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헝겊인형협회


헝겊인형만의 부드러운 느낌을 살려내는데는 역시 서정적인 느낌이나


한국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좋죠.


가족이란 걸 표현하고 싶었는지, 얼굴이 전부 똑같이 생겼군요.


황토색 옷과 노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어울리는 작품. 이 부스 내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수박과 과자를 함께 먹으면 영 재미가 없어요.
과자가 너무 단 편이라 수박이 물처럼 느껴집니다.


예전에 TV 퀴즈 프로그램에서 저하고 비슷한 나이대 참가자가
저 '키'를 몰라서 탈락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제 저게 뭔지도 모르는 시대가 왔구나 싶네요. 늙었다는 증거일까요.
차라리 애 오줌쌌을때 덮어쓰는 것이라고 했다면 좀 더 아는 사람이 많았을지도.


만드는 분들의 성격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서양쪽 헝겊인형은 별로 매치가 안되더군요.


이 작품은 인물의 표정이나 의상 선택도 좋았지만 저 백설탕 비닐을 깔고 썰매를 타는 게 포인트.
예전에 저도 저러고 많이 놀았죠.


의상이 좀 난감하긴 하지만 인물 표정과 여자사람의 포동포동한 옆모습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을 모아놓은 부스도 있었습니다.
사진과 대조를 해 봐도 그닥 잘 만들었다고 할 만한 작품은 없었는데 그 중에서 김구 선생님의 얼굴은 나은 편이네요.


누군지 아실려나요?
그나마 이 정도가 잘 나온 편이고 나머지는 소품에 의존하지 않으면 얼굴로 알아보기 쉽지 않더군요.


나비타월드


이곳은 독일의 Schleich 피규어를 소개하는 부스입니다.


Schleich 피규어는 재료나 염료 모두 아이들이 입에 넣어도 안전한 천연소재를 사용한 상품으로 유명합니다.
무공해 장난감으로 독일에서는 꽤나 이름이 알려진 업체이기도 하구요.


기사들 외에 다양한 동물 등의 피규어도 많았지만 제 취향이 아니라 사진은 패스.


홍보, 판매쪽에도 힘을 쏟는 부스라 저한테는 큰 감흥이 없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에게는 한 번쯤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곳이겠죠.


차명수 작가


각종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을 좌라락 모아놓은 부스입니다.

전 연예인은 거의 아는 바가 없지만 이 분은 잘 알죠. 연예계 내에서도 인덕 높은 분이라고 소문난 이순재 선생님입니다.
뒷줄엔 역대 대통령들이 늘어서 있었지만 찍고싶은 생각은 쥐새끼 꼬리만큼도 안들었기 때문에 모조리 패스.


스포츠계의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고 하면 역시 박찬호 선수.
고등학교때 이 선수 덕분에 수다 떨 여지가 많아져서 행복했습니다.


BH SCURPTURE & FIGURE


여러가지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던 부스입니다.
저 헐크 근육표현이나 역동성이 참 잘 표현되어 있다 싶었는데
뒤에서 누가 '어머~ 정준하 닮았어'라고 하길래 그때부터 정말 정준하처럼 보이더군요. ㅡㅡ;


분명 작년에도 본 기억이 나는 흉상... ㅡㅡ;


작년 (2009년)엔 참 아쉽게 사라져 간 인물들이 많았죠. 본격적인 Age of Sorrow 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빵발 아저씨보다 줄리 아줌마가 요즘 더 마음에 듭니다.
이건 어느 영화에서 나온 장면인가요? 스미스 부부는 아니고.


작년 세계 명화 인형전에서 참 인상깊었던 베르메르의 작품이었는데
올해는 그 인형이 없어져서 참 서글프네요. 작년 게시물 찾아보면 있으니 구경해보시길.


스파르타~!
가 아니었나...


크고 튼튼합니다...

아니 뭐 어쨌든 이 전시회는 19금이 아니었으니 이것도 분명 전연령 관람가겠죠.
근데 왜 여자사람 건 없는거냐. ㅡㅡ;

사진 올리는 숫자에 맞춰서 업로드 하다 보니
위의 사진들은 제가 감상한 순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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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꼬박꼬박 돈을 갖다바치고 있는 인형전시회에 올해도 어김없이 구경갔습니다.

작년 인형전시회가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볼거리가 많았던 탓일수도 있지만
이번 전시회는 딱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의없는 전시회였네요.
부스도 대폭 축소된 데다가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은 모조리 전멸해버렸습니다.

작년 큰 호평이었던 '세계 명화 인형전' 흉내나 내 보려는 데서 그친 모나리자와 역사적 인물의 인형화도 그닥.

철저한 판매 전용 부스도 예전보다 훨씬 늘어나서 볼거리가 없었고, 일본계 인형이나 피규어는 100% 완벽하게 전멸.
그나마 전시부스의 70% 이상이 작년에 참가했던 부스인데다가 몇몇 부스는 아예 작년거 거의 그대로 가져오는 게으름까지 보여주네요.

테지움도 요즘 유행하는 캐릭터의 테디베어화를 제외하면 규모나 종류가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작년에 전시했던 11억짜리 테디베어도 이젠 그냥 사진만 달랑... ㅡㅡ;

쓸데없이 캐논 체험관 따위나 만들어 공간낭비나 하는 걸 보니 이제 돈 좀 벌었거나 매너리즘에 빠졌다고밖에는 볼수 없을듯.
눈돌아가게 만들었던 목각 인형이나 세계 명화 인형전 같은 부스는 싹 사라지고...

암튼 확실히 작년에 비해 돈이 아까운 전시회였던 터라 그냥 포스팅 하지 말까 생각도 했지만
일단 그나마 찍어온 사진들이 아까워서라도 조금조금씩 올려볼까 하네요.

작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번 인형전시회는 패스하시기 바랍니다.

MFM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전한 한국 밀리터리 피규어 매니아 팀입니다.


밀리터리 피규어는 딱히 변화가 없는게 당연한 거지만 이번엔 포즈의 다양성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사진을 못찍어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똑같은 실력으로 찍은 작년 사진에 더 역동적인 모습이 많더군요.


피규어들의 크기가 대체로 커진 편이라 큼직큼직한건 좋지만
작년의 미니 총기들이나 건물내 전투 등 세세한 볼거리가 많았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떨어집니다.


참가자분들이 바뀐 탓일지도 모르는데, 디오라마 쪽이 완전히 전멸이라 그것도 아쉽더군요.


그나마 라이언이병 같은 경우는 나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묘사를 잘 해놔서 좋았습니다.


이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에서도 한건 맡으신 위생병 보이드.
꼭 브리티쉬 락커같은 서글픈 눈매가 인상적인 배우였죠.


이번 전시에서 또 마음에 안들었던 건 전시 라인을 너무 뒤로 물려놨다는 점.
하도 도난이나 파손 사건이 많아서 그랬겠지만 그걸 관리 감독하는건 참가 부스와 운영위원회의 일이지
돈 다 내고 보러오는 일반 관람객이 아니거든요. 개념없는 아이와 부모가 많아진 탓도 있겠지만.

제가 이 사진 찍고 있을때도 한 꼬마놈이 라인 안으로 들어가서 피규어와 눈알을 접촉시키려 노력하더군요.
아비란 작자는 그것도 아무 말 않고 보고 있는 꼴을 보니 역시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이 단순화 된 탓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MFM 에서는 세세하게 파고들어 감상할 거리가 많아서 즐거웠네요.


홈피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만 3년간 찍은 인형전시회는 각각 모두 다른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참 인생사... ㅡㅡ;

첫 번째 전시회때는 FZ18 도 쓸줄 몰라서 아무렇게나 마구 찍었었는데, 지금 보니 그래도 사진찍는 기술이 좀 늘긴 한것 같네요. ^^;


언젠가 꼭 한번 떨어지는 모습을 재현해줄거라 믿습니다.



너무 꽃미남이라 조명빨도 잘 받는(응?) 군인아저씨.
이제 나보다 나이가 젊겠지... ㅡㅡ;


올해 MFM 부스에 분명히 나올거라고 굳게 확신하고 있었던 고스트입니다. 역시 있더군요.
여러가지로 엄청난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세계적으로 막 팔아재끼고 있는 Call of Duty : Modern Warfare 2 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충격적인 전개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게임 중에서도, 저 특이한 마스크와 함께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
게임 등장인물 중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밀리터리 부스에서 안 나올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어찌 된건진 모르지만 올해 보트엔 브루스 아저씨가 타고 있네요?


MFM 이지만 영화 관련 피규어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2008년 최고의 대작중 하나였던 다크 나이트 등장인물들.
조커의 입술도 입술이지만 배트맨의 저 앵두같은 입술도 영화 보는 내내 신경쓰였다죠.


사실은 떨어져도 아무 관계없는 높이였지만 그냥 설정이라고 생각하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의 재현이던가 그렇습니다. 전 그 영화 보질 않았으니 잘 모르겠지만.


문득 의문이 들던데, 저 방탄모에 끼워놓은 First-Aid 는 원래 저기다 끼워놓는 건가요?


손목에 이상한게 찍혀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마음에 들었던 사진입니다.
자전거 여행할때도 느꼈지만, 힘들 때 저렇게 쉬는 맛은 정말 마약과 같더군요.


많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은 조커.
영화가 영화다보니 저 장면이 각인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았겠죠.

여담으로, 고든의 승진 소식에 박수를 치던 조커의 행동은 히스 레저의 에드립이었습니다.


남북전쟁 당시의 의상이나 무기는 현대 밀리터리에 비해 구하기 힘들었다고 만드신 분이 설명해놓으셨더군요.


어째 잡혀있는 사람이 더 멋져보이는데 말이죠.
셔츠가 제것하고 닮아서 그런가?


딱히 니가 좋아서 쏘는건 아니니까! 라는 느낌의 기관포.
람보 'Last Blood'에서 나왔던 것과는 좀 틀리지만, 어쨌든 저기 맞으면 마치 장난감처럼 피와 살이 분리되어 버립니다.

탱크킬러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A-10의 개틀링포를 사람이 맞으면 흔적도 안남기고 사라져 버리죠. ㅡㅡ;
탱크의 장갑을 종이 찢듯이 조각내버리는 개틀링이니...


죽으려면 같이 죽자는 느낌.
부상자 치료 모델 역시 작년게 나았다고 봅니다. 제 홈피 검색하시면 금방 나옵니다.


설원 장비는 볼때마다 생각하는건데, 저러고도 움직일수 있나 모르겠네요.
특수부대니 일반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겠지만.


위에서 말했던 고스트 비스무리한 캐릭터가 또 나왔습니다.
원래 팔고있는 마스크이긴 하지만 고스트의 이미지가 워낙 강렬해서 요즘 훨씬 더 인기라죠.


아마도 S.W.A.T.
근데 탄창을 세 개나 들고 끼우려는 자네는 뭔가?


작년엔 MFM 부스에 숨겨진 19금 사진이 있어서 찾아내고 참 즐거워했었는데 말이죠. ㅡㅡ;
올해는 너무 건전합니다.

혹시 저 박스안에?


함께 있으면 든든한 탱크.
전투시에도 든든하지만 힘든 행군때 위에서 올라타고 땡땡이 칠 수 있다는 점도 한몫.


세기말틱한 코믹 로맨스영화 '플래닛 테러'에도 (말로만) 나오는 빈 라덴 체포.
그럼 촬영중인 사람은 브루스 형님이 되어야 하는데...


해 본 사람은 차라리 알보칠을 눈알에 바르겠다고 할 정도로 신물난다는 보트들기.
역시 특수부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사진이 워낙 많아서 부스별로 조금씩 조금씩 올려야겠네요.

암튼 이번 전시회는 좀 실망. 작년이 워낙 괜찮아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내년엔 제발 정신 좀 차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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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부부의 여행에 얹혀서 잠시 대만 다녀왔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간 여행이지만 나름 재밌게 보냈네요.

아침부터 새벽까지 꽤나 중노동을 하며 돌아다니는 통에 몸이 뻐근하긴 합니다.


디카로도 많이 찍었는데 전 주력이 필름카메라였던 통에 제대로 사진 올리려면 시간 좀 걸리겠네요.

1월 초엔 친구 가이드겸 일본 오사카쪽으로 가기 때문에 필름 현상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ㅡㅡ;
역시 이런 편의성때문에 디카를 쓰나봅니다. 하지만 필름이 어떻게 나왔을까 두근두근하며 기다리는 재미도 있죠.

대만여행 사진은 어쩌면 1월 중순이 넘어야 올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저기온이 10도를 오르내리는 대만에 있다가 서울에 오니 영하 10도에 눈이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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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대구 고양이 까페 '고양이가 열리는 나무' 사진들입니다.
이 녀석은 왠지 사진을 찍으면 좀 근엄하게 나오는군요.


잠만 자던 사막여우가 잠시 깨어나서 돌아다녔습니다.
그것도 1~2분 정도만 어슬렁 거리다가 다시 조명 따뜻한 곳으로 돌아가서 앉아버리더군요.
원래 야행성에 집단행동을 하는 녀석이라 혼자 있으면 심심할듯.


코가 들어간 냥이들은 원래 포스가 남다른건지...
좀처럼 귀엽게 나온 사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귀엽긴 하지만.


각도가 자유로운 A550 라이브뷰의 장점을 살려서 드디어 바닥을 돌아다니던 녀석의 정면사진을 겟.
뮤지컬 '캣츠'에 나오는 대장 냥이의 모델인 듯 싶네요.


복실복실한 털 때문에 한번 안아주고 싶었던 냥이.
하지만 슬슬 만지기만 해도 딴 데로 가버리고
등어리 만지니 그 부분만 쏙 자세를 낮춰버리는 걸 보니 사람 손을 별로 안좋아하는 듯.


개를 구분할 때도 얼굴이 튀어나온 녀석과 들어간 녀석으로 구분을 자주 하는데
얼굴이 들어간 녀석중엔 얼굴이 사람과 닮아서 전생에 사람이었다는 말도 있죠.


역시 고양이는 잠자는게 제일 행복한가 봅니다.
도심 속 야생 길고양이들은 평생에 한번이라도 저렇게 편안하게 자기가 어렵죠.


먹이를 노리는 냥이의 눈빛.
이라곤 하지만 눈이 안보여...


친구 동생분이 접촉을 시도.
하지만 무릎에 올라오는 녀석 말고는 아무래도 친근감을 표시하지 않는 듯.
까페에 있었던 냥이들 나이대를 생각하니 당연한 결과이긴 합니다.


까페 주인장께서 자고 있는 냥이 한마리를 친구 동생분한테 안아서 넘겨줬습니다.
그나마 잠시동안 퍼질러 자는 녀석을 안아볼 수 있어서 좋았을 것 같네요.
냥이를 자는 포즈는 이미 유명하지만, 참 저렇게도 자는군요.


침체된 까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특수아이템 박스가 등장.
박스를 좋아하는 냥이답게 보이자마자 훌러덩 들어가 버리는군요.
이미 만석이 되어버린 박스를 자치하기 위해 은근히 신경전을 벌이는 두 냥이.


물론 박스 주인은 수시로 바뀝니다.


유일하게 사람 무릎을 좋아하는, 사자 닮은 냥이.
몸이 별로 좋지 않은것 같던데 그냥 나이가 많아서 그런걸까요.
암튼 한번 자리잡으면 30분이고 1시간이고 무릎 위에서 잠자길래
동생분한테 살짝 넘겨줬습니다.


시간이 다 되서 바닥에 내려놓고 일어서려고 하니 금새 다시 무릎위로 뛰어 올라옵니다.
결국엔 까페 주인장한테 부탁해서 내려놓고 서둘러 일어났네요.
모든 냥이들이 그만큼 붙임성 있으면... 그건 이미 냥이가 아닐지도.


어떤 동물이나 마찬가지지만, 자는 모습은 참 천사가 따로 없네요.


자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포즈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
저 핑크색 코를 터치&드래그 해주고 싶었지만 자는 녀석 깨우기가 뭣해서 그냥 살짝 목만 쓰다듬어 줬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지 새벽 1시라 택시 할증내기 싫어서 걸어서 집으로 왔습니다.
도보로 30~40분 밖에 안걸리기 때문에 산책하기 좋죠.

집으로 오는 길 도중에 있는 공원엔 아직 조명이 남아있어서 사진도 찍으며 느긋하게 걸었습니다.


대구시내의 명물 중 하나.
한 번도 재야의 종 치는걸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사람 미어터지는걸 싫어해서 아마 평생 새해 첫날에 저기 서 있을 일은 없을 듯.
누가 보러 가자고 하면 모르겠네요.


대구에선 조~금 유명한 방천시장 입구.
꽤나 철학적인(?)구조로 되어있네요.
방천시장은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시장인데, 먹고살기 힘든 요즘이라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중.

대구에 있으면 꼭 한번 가보려고 작정한 까페인데, 저는 어쨌든 냥이만 옆에 있으면 즐거운지라
조금 비싼듯한 메뉴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놀다왔습니다.
새끼냥이들도 구경했으면 좋았겠지만 전부 병원에 가 있다니 걱정되긴 하네요.

언젠간 또 한번 가게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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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에 있는 고양이 까페 '고양이가 열리는 나무'에 찾아갔습니다.
친구 일당과 함께 아바타 예약한 김에 좀 일찍 만나서 시간 보내려구요.
고양이까페에선 먹을게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오래 앉아있으려면 뒷통수 따끔하지 않게 적당히 주문했습니다.

전 아주 길다란 제목을 가진 사과맛 탄산음료수를 마셨습니다. 7천원이나 하는 병음료인데 맛은 독특하게 괜찮더군요.
단걸 별로 안좋아하는 저한테는 사진의 음식보다 기본 간식으로 나온 프레첼이 더 맛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냥이들의 포토 타임이 다가왔습니다...만
평화로운 생활에 길들여져서인지 거의 대부분 사람을 봐도 밍숭맹숭.
그래도 무릎냥이가 한마리 있어서 좋긴 했는데 그 녀석은 어디가 아픈지 조금 말랐고 몸에서 냄새가 나더군요.

다른 녀석들은 그냥 지들끼리 놀거나, 밥 먹거나 자거나 했습니다.


미묘의 이름이 모모군요. 캣타워는 이미 만원이라서 다들 적당한데 들어누워 있네요.


이곳 까페의 명물인 사막여우.
하지만 혼자 잠만자니 왠지 안쓰러워 보입니다. 희귀성과 귀여움 때문에 먼 이국땅까지 온다는 것 자체가 비극이겠죠.


영화 상영시간까진 많이 남았으니 별로 서두를것도 없이 먹고 마시고 잡담하다가
심심해지면 카메라 들고 고양이 찍고 하면서 느긋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왼쪽 상단을 잘 보시면 붉은 포인터가 보입니다.
냥이들을 디파일러로 만들어놓는 변신아이템 레이저 포인터.

참고로 디파일러 고양이란 이런 것.
자세한 것은 스타크래프트를 참조.



하지만 여긴 까페 테이블 위다 보니 그런 현란한 움직임까지는 무리고.
만사 태평한 집고양이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몇 안되는 순간이죠.
길냥이들의 일생이 매초가 긴장과 공포의 연속인데 반해 이녀석들은 참 행운아들입니다.


놀이가 끝나자 뭘봐짜샤를 시전해 주시는 냥이.


캣타워 위에 앉아있으면 고양이는 편안한 기분이 됩니다.
'고양이의 심리'라는 책을 보니 고양이는 가능한 한 시야가 트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려 하는 습성이 있다고 하네요.
천적으로부터 빠르게 도망가거나, 사냥감을 잘 발견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녀석들 시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니까요.


저는 냥이중에선 샴과 러시안블루를 제일 좋아하긴 합니다만
사람이 개발해놓은 종에 따라 냥이를 차별대우하고 싶진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뭐든 좋아합니다.

털 색깔이 조금은 러시안블루와 닮은 녀석.


냥이들의 특징인 투명한 눈. 경계를 풀때의 냥이 눈은 빨려들어갈 듯 깊고 깨끗하죠.


초저녁인데 등따숩고 배부르니 일단 자고 보려는 녀석들.
농후한 손놀림을 이용해서 재워줬습니다.


새끼 냥이들은 병원에 갔다고 해서 이곳엔 어른 냥이들밖에 없었습니다.
냥이가 아주 싫어하지 않는 한엔 그냥 안아서 납치해 와도 관계없는데
사람에게 아주 이골이 난 녀석들이라 워낙 무심한 듯 시크한 탓에 포기.


아직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 숨겨진 보스라는 느낌이 풍기는 녀석입니다.


그녀석이 이녀석.
덩치에서도 얼굴에서도 퐁기는 포스가 남다르더군요.


입가가 꼭 지브리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에 나오는 바론을 닮아서 인상적이었던 녀석.


똘망똘망.


피곤에 지친 현대 도시인들의 슬픔과 애환틱한 색보정 이라고 제목을 지어볼까요.


사실 친구는 고양이를 싫어해서 2시간 반동안 전자책이나 보고 있었습니다.
친구 동생분과 저만 신나서 돌아다니고 있었죠.
이 날이 생일이었다는데 (양력. 이 친구는 음력생일을 씁니다) 신고식 한번 제대로 했네요.


자는 녀석을 주물럭거려서 깨우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목 부위를 만져주니 스르륵 눈을 감더군요. 내 품에서 그러면 안되겠니?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표정의 냥이. 뭔가 최종보스틱한 느낌...

사진이 많아서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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