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세트를 저렴하게 판매하시는 분이 계셔서 결국..

일단은 두 말 할것 없이 막샷 몇가지만 올립니다. 이 카메라에 대한 감상은 아직 섣불리 내리기 어려울 듯.

뭐, 덕분에 생전 해보지도 않은 후보정까지 하게 되었으니 나름대로 내공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

용산에 갔더니 스포츠 토토에서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추억의 스카이 콩콩을 이용해서 저 레드카펫(?)을

무사히 끝까지 통과하면 뭔가에 응모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더군요. 물론 전 안했습니다.

외국인들도 도전중. 옆에서 연습할 시간까지 주니까 조금만 노력하면 골인할 수 있겠더군요.

중간에 연습하다가 아주 심하게 우당탕 넘어진 분도 계셨습니다. 그것도 어릴 적 추억이라면 추억일까요. ㅡㅡ;

행사장 옆에서는 정말로 추억의 옛 물건들을 전시해 놓고 있었습니다.

제가 찍고 있으니까 주최자분이 명함도 주시더군요. 오랜만에 공기놀이에 빠져드신 누군가.

(초상권 침해의 소지가 있으니 본인분께서 삭제 원하시면 즉시 삭제해 드립니다. 원본 필요하셔도 드립니다 ^^)

그러고보니 저는 공기놀이는 쥐약이라서 평생 단 한번도 4단계까지 가 본적이 없습니다그려..

시골 작은할머니 댁에서 심심치 않게 봤었던 TV. 제 나이때만 되도 사실 그리 신기한 물건은 아닌듯.

위의 음료수들은 지금도 꾸준히 잘 생산되고 있는 것들입니다만, 병 모양은 참 오랜만이군요.

예전에 저 병뚜껑을 돌로 두드려서 납작하게 만든 다음 그걸로 딱지치기도 많이 했었네요.

킨사이다와 코카콜라의 병뚜껑의 재질과 강도를 두고 설전을 벌여가며 딱지치던 때가 새록새록.. (뭐가 제일 쌨더라?)

아마 저보다 훨씬 어린 사람들은 실제로 이런 것들이 기동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유치원, 국민학교때 저희 집에도 있던 거라 솔직히 그냥 무덤덤 합니다.

저로서는 이런 만화책이 정말 후덜덜한 추억과 미련으로 다가오죠. ㅡㅡ;

그 수많았던 보물섬, 만화왕국, 소년중앙들을 지금까지 모아만 놨더라면.. T_T 전부 창간호부터 샀었는데)

저거 털털털 돌리는 맛이 참 좋았는데 말이죠. 위의 건 턱턱이었고 밑의 건 타라락이었죠 아마?

문득 하늘을 보니 인디펜던스 데이에 나왔던 우주선의 뼈대로 추정되는 물체가 떠 있더군요.

저건 뭐 하는데 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밤에 무대조명 설치용인가?

허락도 없이 멀리서 망원으로 땡겨 찍어버려서 죄송합니다. ㅡㅡ;

귀여운 아이들과 멋진 장식들이 어우러진 모습에 그냥 무심코 셔터를 눌러버렸네요. 혹시 아이의 부모님께서

필요하시다면 원본 사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무엇일까요?

햇빛 쨍쨍한 요즘엔 식물들이 참 기분 좋을것 같습니다. 아직은 이것밖에 없어서 삭막한 집이지만

차츰차츰 수를 늘려갈까 생각중입니다. 식물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것들도 관심가져주니 잘 크는걸 보면

식물이나 동물이나 다 귀엽네요. (영장류 빼곤 싫어하는 생물이 없었는데, 식물도 추가해야 할듯)


조그만 것들은 다음엔 구입하지 말아야 할듯.. 효과도 미미하고, 방안에선 햇빛도 잘 못 받고

크기를 강제로 제한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분갈이할때 바꾸면 되겠지만 그러면 화분이 아까워서.. ㅡㅡ;

여전히 미친듯이 성장하고 있는 '다 죽어가던' 레드페페. 잎사귀 둘레가 붉은 것이 특징이라죠.

다 죽어갈때는 붉은색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현재 집안의 대장격인 거대 산세베리아. 엄청난 성장속도 덕에 저 큰 화분도 버티질 못하네요.

차라리 베란다 전체에 흙을 채우고 식물을 기르면.. 하고 생각도 했지만 아마 난리날듯.. ㅡㅡ; 돈도 없고.

제가 좀전에 식물이 저것밖에 없다고 했나요? 아니군요.

우째 바퀴벌레 소독약, 합성 세제 등을 줄기차게 먹어가면서도 끈질기게 몇 년동안 배수구에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이름모를 잡초도 빼놓을 수 없군요. 돌봐준 적은 단 한 번도 없는데 알아서 쑥쑥 큽니다.

가끔은 정말 불사신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각종 약품들에 바로 노출되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네요.

(저 안에 흙이 들어있는것도 아닐텐데.. 조금조금씩 모인 청소 찌꺼기로 저렇게 살아간다니..)

다른애들도 좀 본받았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