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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에 해당하는 글들

  1. 2015.07.08  올해 매실은 실패 2
  2. 2012.06.15  매실 쥐어짜기 20
  3. 2012.03.01  올해도 매실나무 전지 14
  4. 2010.03.03  진짜 오해란 이런 것 31
  5. 2008.04.19  웃다 죽네... 2

 

매년 시골의 매실밭에서 매실을 따와 엑기스를 만드는 저희 집입니다만

작년부터 지금까지 매실밭에 딱 한 번 가서 가지치기 했던 게 전부라 이번엔 망했네요.

 

가지치기도 좀 더 열심히 해 주고 비료도 튼실히 뿌려주고 했어야 했는데 작년엔 여러가지로 거길 찾아갈 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비료 한 번 먹지 못하고 자라난 녀석들이라 알도 작고 상한 녀석도 많고, 양도 겨우 두 포대 정도밖에 따지 못했네요.

예전엔 엄청 튼실한 녀석들을 10포대 정도씩 마구 담아와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했는데, 이번엔 나눠주긴 커녕 담을 거리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뭐 어쩌겠나요, 일단 이 녀석들이라도 엑기스를 만들어 봐야겠죠. 그래서 일단 씻어서 말렸습니다.

 

 

 

사실은 6~7년 이상 숙성중인 매실엑기스가 100L 가까이 남아있기 때문에 안 만들어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거기에 매실밭이 있으니 뭔가 의무감에라도 담긴 담아야겠죠.

 

겨울엔 소비량이 확 줄어듭니다만 꾸준히 음식 만들 때 설탕 대신 넣기도 하고

여름엔 탄산수를 사 와서 즉석 음료수를 만들기에 없으면 안 될 녀석이기도 합니다.

 

 

 

20L 짜리 두 병밖에 만들지 않았는데다가 업친 데 덮친 격으로 설탕도 모자라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집에 있던 꿀을 설탕 대신 부어버렸습니다. 이거 정말 어떻게 될런지?

 

며칠 있다가 좀 휘저어주고 나서 3개월 정도 보관하면 어지간히 진액을 뽑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꿀이란 게 설탕과는 다른 향을 내포하고 있어서, 저 녀석은 나중에 어떤 맛이 나올지 유심히 관찰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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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친부 부부분들 몇몇이 총출동해서 시골의 매실을 따 왔습니다.

제가 가서 사진도 찍고 함께 따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만, 좀 여러가지 꼬인 문제가 있어서...

아파트에서 대기중이다가 쏟아지는 매실 포대기를 집으로 옮기는데서부터 시작했네요.

 

이 날은 햇빛이 아주 더웠던 터라, 매실이 뜨끈뜨끈합니다. 이제부터는 시간과의 승부네요.

일단 찬물에 매실을 담급니다. 매실의 겉표면은 미세하게 뽀송뽀송해서 물 안에 담궈놓으면 이렇게 공기막이 형성되는게 재미있죠.

 

 

 

올해는 시간적으로 체력적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던 날이라서

매실나무에 열린 매실을 전부 따지도 못했습니다. 1/3쯤 남았는데, 그냥 동물들이 먹거나 주위 사람들이 알아서 따가거나

아님 그냥 땅에 떨어져서 내년의 양분이 되겠죠.

돈 벌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매실따서 담는 것 자체가 취미생활이라서 아깝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그렇고 그래서 작년에 비해 절반 정도밖에 가져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20kg짜리 5포대는 나오는군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엄니와 저는 부모님 친구분이나 형님 장인부부댁을 돌면서 한 포대기씩 나눠드립니다.

동생분도 매실 좀 달라고 했으니 일단 나눠두고, 물에 담궈 3번씩 씻고 행굽니다. 이게 보통 노동이 아니네요.

아버지는 녹초가 되어 골아떨어지셨기 때문에 일단 집안에서의 활동은 전부 제가 합니다. 등과 다리와 팔이 뻐근하군요.

 

다 씻은 매실은 물이 빠질 수 있는 구멍이 뚫린 대야에 담아서 바람 잘 통하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 하룻밤 보관합니다.

엄니는 저걸 다라이라고 하네요. 사실 저도 다라이가 더 익숙하긴 합니다만, 한국에서 일본어를 쓸 필요는 없겠죠.

 

 

 

고슷고에 들러서 설탕을 몇포대기 사 옵니다. 집앞 슈퍼에 비해서 1kg당 3백원쯤 저렴한데

별것 아닌것 같아도 50kg쯤 필요하니, 실제로 15000원 정도 이득을 본 셈이죠. 기름값은 충분히 커버합니다.

좀 더 정확한 저울을 사용해야 하는데, 없으니까 아쉬운대로 체중계를 이용해서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섞습니다.

매실을 깔고 설탕을 붓고, 다시 매실을 깔고 설탕을 붓고 하는 방식으로 병을 채워나갑니다.

 

날씨가 더워서 해가 져도 땀으로 범벅이 되는군요. 조금씩 흘리는 설탕이 다리에 붙어서 기분이 더욱 훌륭히 찝찝합니다.

예전에 회사 다닐때 자판기 관리도 맡았었는데, 이번에 설탕을 들이부으면서 나는 향기가 그때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군요.

일단 맡은일이니 철저히 하자고 생각해서, 손이 퉁퉁 불어터지는 한겨울에도 이틀에 한 번씩 자판기를 열고 내부를 깔끔하게 청소했는데

자판기 커피라는게 거의 설탕맛이기 때문에, 청소하면서 매번 맡았던 그 향기가 이렇게 섵탕 들이부을때도 똑같이 느껴집니다.

 

집에 남아있는 병을 전부 썼는데도 아직 15kg쯤 매실이 남았군요. 병을 더 사올까도 싶었지만 더 보관할 데도 없고

몇년 전부터 숙성중인 매실 원액도 아직 수두룩하게 남아있기 때문에, 남은 매실은 장아찌나 담궈먹기로 했습니다.

근데 저 만큼 장아찌를 만들면 얼마나 먹어대야 할런지...

 

 

 

성미도 급하게 벌써 매실 주위의 설탕들이 액체화되고 있군요.

비닐과 고무줄로 공기 유입을 철저하게 봉쇄한 후 뚜껑을 닫습니다.

 

일단 녹기 시작하는건 정말 순식간이지만, 원액이 제대로 우러날 때까지는 몇달 걸리기 때문에

그 동안에 절대로 뚜껑을 열어서는 안됩니다.

완전히 우러난 뒤에 매실을 건져내고, 두 병에 담긴 원액을 한 병으로 옮겨담으면 정확히 한 병짜리 원액이 탄생하게 되죠.

 

 

 

옷 입고 샤워한 듯이 땀에 절어버려서, 모자란 설탕 3kg 정도 더 사오기 위해 엄니가 슈퍼로 가실 때

아이스크림 하나 사달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니 몸매에 뭔 헛소리냐고 한방 먹이시고 그냥 설탕만 사 오시는군요.

대신 남아있던 수박 몇 조각을 냉장고에서 꺼내오셨으니, 그냥 달달한 수박이나 씹으면서 오늘의 전리품을 감상합니다.

 

근데 과연 저 설탕덩어리와 합체해서 만들어지는 매실 원액이란게 몸에 좋은게 맞는지 항상 의구심이 드네요.

크게 달지 않을 수준으로 물에 타 마시기 때문에 괜찮을 듯도 한데, 그러면 원액이 몸에 좋을 일도 별로 없지 않을까 싶고...

여지껏 그냥 콜라 대신 마시는 음료수쯤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별 신경을 안썼지만

나중에 시간내서 매실 원액의 효용성에 대해 좀 더 깊이 조사를 해 보고 싶습니다.

 

 

 

대충 공간을 마련해서 끼워넣으면 올해 매실 농사는 끝입니다.

제일 시커먼 녀석이 4년쯤 된 원액인가 그럴겁니다. 원액도 오래 묵히면 약처럼 좋아진다고 하는데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한번 찾아봐야죠.

 

오늘 집에 돌아오면서 이 녀석들 한번 쳐다봤더니, 벌써 절반정도 녹아서 하단부분이 액체화 되어 있습니다.

그 사진도 나중에 찍어서 올리면 재미있는 비교가 되겠군요.

 

순전히 취미생활로 하는 매실 농사인데도 이 정도 노력이 필요한 걸 보면

제대로 하는 1년 농사란 얼마나 숭고하고 대단한 일일지 상상이 됩니다.

생명의 원천이 되는 농작물이 그냥 몇푼 되는 돈의 가치로밖에 인식되지 못한다는 건 아무래도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한국에 농작물 불지옥이 (넵, 디아블로 하고 있습니다) 열릴 날이 그렇게 멀지 않았습니다. 항상 위험해질 때는 이미 늦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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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쥐어짜기 :: 2012. 6. 15. 21:10 Photo Diary

작년엔 일본에 있어서 못 갔던 청도 매실밭에 전지하러 갔습니다.
날씨가 쨍쩅하지 않아서 사진은 조금 아쉬웠지만, 일할때는 흐린날이 좋죠.
아직 봄느낌은 풍기지 않는 매실밭입니다.

일년에 한두번 와서 그냥 전지 좀 해주고 매실이나 따고 하는... 거의 버려진 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가는 녀석은 전지가위로, 굵은 가지는 톱으로 썰어냅니다.
일하는 사진은 전부 엄니밖에 없지만 당연히 저도 일했습니다.
엄니께서 카메라를 만질줄 모르시기 때문에 제 사진이 없는 것일 뿐.


매실나무란게 약하다고 하면 약하지만
새순 돋아나는 속도는 무시무시해서 나무가 뭔 호러영화에 나오는 것 처럼 삐쭉삐쭉하더군요.


새순이 너무 많으면 매실이 크게 맺히지 않기 때문에
녹색이 보이는 작은 새순들이나 그냥 삐쭉삐쭉 솟기만 한 녀석들은 전부 쳐줍니다.
좀 많이 친거 아닐까 걱정해도, 막상 매실이 열릴때면 지금 이 사진들이 놀라울 정도로 확 바뀐다고 하네요.
전 맨날 전지만 하고 실제 따러가질 못해서... 이번엔 5월 20일쯤 매실 따러 가볼까 싶군요. 물론 그떄 한국에 있다면...


엄니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담으려다 보니 사진이 많아진거지
농땡이치면서 놀지는 않았습니다. 넵.


가끔 엄니께서 그만찍고 일좀 하라고 소리를 지르긴 하셨지만...
사실 카메라 놓으면 제가 톱하고 전지들고 거의 다 자르고 엄니는 그냥 손가락으로 자를 새순을 톡톡 치기만 하셨죠.
나무를 자세히 보시면 어마어마한 새순들이 보이실겁니다.
저게 몇년째 잘라대다보니 줄기가 거의 가시나무처럼 뾰족해져서 많이 찔리는군요.


전체적으로 흐린 날이었는데, 가끔 햇살이 비칠 때면 하늘을 찍는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하늘을 배경지로 깔면 대부분 보기좋은 사진이 나오죠. 찍사의 성능을 커버해주는 배경지입니다.


매실나무가 전지를 하고 하고 또 해도 계속 저렇게 새순을 돋아내기 때문에
나중에 어떻게 될까 조금 궁금하긴 합니다.


저희 매실밭 건너편엔 정자를 새로 지어놨더군요.
봄이 되서 저 나무에 잎사귀가 가득해지면 멋진 풍경이 연출될 것 같습니다.
매번 이렇게 앙상한 모습만 담고 있으니 조금 아쉽지만 올해는 과연?


슬슬 점심시간이 되어서 밥 먹으려고 하니
엄니께서 돗자리를 안가져왔다고... 밑에 슈퍼 내려가서 하나 사오라고 하길래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슈퍼가 없더군요. ㅡㅡ;

슈퍼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그냥 내려가라고 하셔서 땀뻘뻘 흘리며 왕복운동이나 하고 왔습니다.


돗자리 없다고 밥 못먹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대충 바람막이 만들어서 물 끓이고, 가져온 키친타올을 넓게넓게 펴서 간이 돗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톱이야 아무데나 던져놔도 찾을 수 있지만 전지가위는 땅바닥에선 거의 못찾습니다.
그래서 나무에 잘 걸어놔야 하죠. 우연찮게도 땅바박에서는 위장색에 가까운 녀석이라...


라면에 밥에 과일까지 가져와서 이걸 다 먹을 수 있나 싶습니다.
밖에서 먹는 밥이 맛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많은것 같은데...


예상대로 양이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버릴수는 없어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다 먹었지만, 저나 엄니나 속이 거의 한계에 다다라서
대구로 돌아올 때까지 아주 고생이었죠. 저녁엔 폭풍배출을 3연속으로 해버릴 정도로...


그 와중에도 하늘이 맑아지면 카메라를 들어올립니다.
쉬고 있을때 바라보는 하늘은 좋군요. 일할때 이러면 좀 서글프지만 말입니다.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일단 좀 쉽니다.
엄니는 훗날 토할뻔 했다고 하시네요.
야외나갈때 기분좋게 먹을거 싸는건 좋지만 역시 정도를 지켜야 행복한 식사시간이 되는가 봅니다.


힘든 매실전지의 시간과는 별개로 하늘 모습은 참 좋아요.
5월쯤 되면 저 앙상한 가지들이 푹신푹신하게 변해있을테니, 그걸 카메라에 담는 순간이 기대됩니다.


중간에 벌집으로 보이는 녀석이 있어서 약간 당황했지만 속이 텅 빈 녀석이라서 부숴버렸습니다.
사실 길 건너편에 양봉장이 있어서 밥 먹을때 벌들이 라면맛 보러 오더군요.
꿀벌이라 그냥 가만 있으면 별 문제 없는데, 엄니께서 자꾸 웅웅거리는 소리때문에 몸을 흔드셔서 말리느라 염통이 쫄깃해지기도 했습니다.


매실 따먹을게 아니라면 이런 생명력을 보여주는 나무들을 따스하게 바라만 봐도 되겠지만
이러면 매실이 제대로 맺히지 않아서 불쌍해 보여도 전부 잘라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나무를 위해서도 이런 건 별로 좋지 않다고 하네요.


앙상한 나무도 하늘과 함께 담아주니 나름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이 장소를 기억할 수 있다면 5월말에 똑같은 구도로 담아낼 수 있겠는데... 과연 기억이 날런지.


그래도 역시 봄이 가까이 왔군요.
5시간정도 작업한 후 피곤한 몸을 이끌로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전 시내 볼일이 있어서 좀 더 돌아다니다 왔는데,
다리와 팔 여기저기는 가시에 찔려서 빨간 점들이 소복하고 머리도 좀 찍혀서 피 좀 봤습니다.
흘러내릴 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이었지, 시내를 피투성이로 배회하는 모습이었다면 뉴스에 나왔을지도...

그러고보니 대구 블로거분들한테 매실원액 좀 나눠드린다는게 벌써 몇년째인지...
이번에 매실 따면 좀 돌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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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택시를 타고 대학병원으로 가던 도중이었는데요.
몸이 안좋아서는 아니고, 예전에 평범한 검사 하나 예약해놓은거 받으러 가는 중이었죠.

라디오에서 제가 한국 영화의 명작중 하나로 꼽는 '지구를 지켜라'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까지 그 영화를 보지 않았거든요. 봐야지 봐야지 하는데도 계속 미루고 있었던 터라.

그 놈의 라디오에서 '이제 볼 분들은 다 보셨으니 이야기 하는건데요...'
라면서 영화의 중요 내용을 까발리려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영화 까발리기 등에는 굉장히 민감해서, 일부러 저한테 안 본 영화내용을 까발리는 친구하고는 절교도 할 정도입니다.
당황한 저는 머리를 숙이고 귀를 막고 입을 껌뻑껌뻑하면서 그 라디오 소리를 안 들으려고 고생했죠.
택시 기사분께 '라디오 좀 끄세요!'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고, 그러다가 다 들어버릴 것 같은 타이밍이라서... ㅡㅡ;

한 몇분 그러고나서 슬그머니 귀를 풀고 고개를 드니 다행히도 영화 이야기는 넘어가 있었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다시 등받이에 몸을 기대니까 택시 기사 아저씨께서 근심어린 얼굴로 한 마디 하시더군요.

'저기, 응급실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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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죽일 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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