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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s'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06.07  고고아프리카 경희대 세미나
  2. 2008.06.06  사하라 마라톤 국내 활성화를 위해서. 2
  3. 2008.05.20  Marathon Des Sables 창시자 패트릭 바우어씨 내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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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새도록 시청 앞을 허우적 거리다 쉴 틈도 없이 오늘은 아프리카 + MDS 세미나가 경희대에서 열렸습니다.
전 쉬고 싶었지만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터라 마음 단단히 먹고 경희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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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착실히 진행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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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들 말고도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의 음악회가 열리는 것 같더군요. 예쁜 옷 입고 있는 학생들 보니
저쪽으로도 들어가서 사진 찍고 싶었지만 왠 거지같은 놈이 난입하다가는 경찰 부를것 같아서 그냥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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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세미나 시작도 하기 전에 발견!
내년에 자동차로 아프리카를 종단하는 오프로드 종단팀의 리더 피오나님의 커스텀 차량입니다.
여성 리더임에도 자동차에 대한 굉장한 지식과 열정을 가진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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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도 단순한 폼이 아니라 프레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손수 커스텀 하신, 그야말로 세상에 한 대밖에 없는 차량입니다.
박력이 줄줄 흐르는군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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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오프로드 종단팀의 리더이자 파트너이신 피오나&덩키님의 사인이 들어간 커스텀 모델이라.. 죽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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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로또되면 이분들한테 차 한대 만들어 달라고 할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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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곳에서 세미나 개최 예정이었는데, 영상장비에 문제가 있어서 다른곳으로 옮겼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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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협회 명예회장님을 비롯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으로 무장한 분들의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물론 중간에 제 모습인 듯한 물체도 끼여있는데, 벌벌 기다시피 해서 완주한 제가 MDS 소개를 하자니 좀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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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 갔다간 뻗어버릴 것 같아서 대영님 바이크 타고 먼저 실례했습니다. 매력폭풍의 대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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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이크도 커스텀 모델이라면 커스텀 모델이네요. 안전운전을 철칙처럼 여기는 분이라 걱정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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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님이 좋아하시는 구도로 부탁받은 샷 한장. 저도 이런 사진 참 좋아합니다. 역시 센스가 넘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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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헛짓하고 있으니 아프리카 회원 펠라님이 오셔서 자기도 같이 사진 찍어달라고 하셨네요.
'카메라가 좋으니 사진 잘나오는구나~' 라고, 악의는 없지만서도 가슴을 후벼파는 칭찬을 날리셨습니다.

굵직굵직한 주말 이벤트들이 간신히 마무리되었군요.
내일은 쥐새끼 서식처처럼 되어버린 집안을 살짝 청소하고 하루종일 푹 쉬어야겠습니다.
(청소,빨래,설거지하고 나면 어째 남는 시간이 별로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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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MDS 회장인 패트릭 바우어의 내한 이후, 침체된 사하라 마라톤을 다시 되살려 보자는 의미에서
21회 대회 멤버들과 현 MDS 아시아 에이전트를 맡고 계시는 분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문 지식을 갖춘 분과, 과감한 기획력을 가진 분, 실전 경험이 풍부한 분이 모였으니 결과는 기대해 볼 만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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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상 저는 별 능력이 없는데, 그 자리에선 괜히 저한테도 대단한 일을 맡아줄 듯한 기대를 걸고 계시는터라
조금 난감한 느낌입니다. 도와드리는거야 얼마든지 도와드리겠지만
전 다른 분들과 달리 매우 평범하고 특출난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서.

그런 고로 훗날 참가 희망자 분들에게 '제일 체력 떨어지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경험담을 들려드리는 일 정도는 가능할듯.

언제까지 이 나라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힘 닿는데 까지는 도와드려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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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가했었던 MDS를 23년전 창시했던 패트릭 바우어씨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프레스 컨퍼런스때는 참가하지 못했는데, 저녁은 같이 먹으러 나갔습니다. 너무 이기적인가.. ㅡㅡ;

MDS는 사하라사막 230km 를 7일간 달리는 서바이벌 마라톤입니다. 자신이 먹을 식량과 잠잘 침낭 등을 모두
짊어지고 달리는 대회죠. 힘들기야 대회 도중엔 입에서 욕이 저절로 흘러나올 정도로 힘듭니다만 평생 한번쯤은
도전해 볼 만한 재미있는 대회입니다. 사막은 매말랐지만 거기 다녀오면 감정은 풍부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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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씨의 절친한 친구 장 피에르씨도 함께했습니다. 손에 든 카메라는 아마도 라이카 D-LUX3 인듯.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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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하라를 달렸던 알맨님이 쥔장으로 계시는 아프리카 동호회에서 만난 판초님도 오셨습니다.
남미쪽에서 거주하셔서 남미여행자 분들께는 이미 많이 알려진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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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가까운 위치라서 광각으로 잡을 수 밖에 없었던 알맨님.
어깨가 우람하게 나왔다고 만족인지 불평인지 뜻모를 말을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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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준비때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입니다. 국내 굴지의 영화사에서 프로듀서 활동중이신데도
짬을 내서 4대 사막경주를 모두 완주하신 대단한 경력의 소유자. 살아가는 모습이 멋진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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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S 아시아지역 에이전트를 담당하고 계시는 장진수님도 물론 참석하셨습니다.
MDS 멤버들이 2년여만에 한자리에 모이니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다시 사하라의 하늘이 생각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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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많이 모이셨는데, 개인 홈피상, 시간 관계상 생략하고.. 일단은 건배~
소주,청주,복분자,맥주,레드와인,화이트와인,샴페인...
완전 국적불문 알콜 총집합이었습니다. 바우어씨나 피에르씨나 잘 마시네요.
소주잔으로 맥주 1잔이 한계주량인 저는 얌전히 고기나 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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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바우어씨와 피에르씨를 알고 지내신 분의 말로는, 저분들은 한국에 오면 완전 한국인이 되어버린다네요.
MDS 대회때도 느꼈지만 서글서글하고 사교성 좋은 분이라서 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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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 샹동을 직접 가지고 오셨더군요. 바우어씨는 모에 샹동 본사가 있는 상빠뉴 지방에서 자란 분이랍니다.
저야 술맛을 몰라서 그냥 주는대로 홀짝거렸지만, 암튼 맛있었던것 같네요.
특히 기왕 술이라면 과일주를 좋아하는 터라 레드 -> 화이트 -> 샴페인으로 이어지는 3타석은 좋았습니다.

내년에 MDS 참가하면 한 사람당 한 병씩 모에 샹동 돌리신다고 약속하셨는데.. ㅡㅡ;
전 7년후 30회 대회에 나갈 예정이라서. 로또 되면 내년에도 나갑니다.

오랜만에 패트릭 바우어씨와 MDS의 멤버들을 만나서 감회가 새로운 날이었습니다.
(어째 만나는 사람마다 많이 변했다는 말을 하셔서 참 서글펐습니다. 그렇죠. 마라톤 죽어라 할때보다는 쪘어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