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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서 잠시 서울로 상경한 친구와 친구 동생분의 공복을 달래주기 위해서 홍대앞 스파게티 전문점 파바로티에 갔습니다.

실은, 비가 와서 빨리 어디든 들어가야 하는데 문득 눈앞에 있던 곳이 거기였을 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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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분이 시킨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맛은 못봤지만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게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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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제가 함께 시킨 해물리조또.
이건 큼지막한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행복했는데, 좀 짰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간다면 정중하게 소금을 줄여달라고 해야 할듯. 재료는 풍부해서 맛있었네요. 쌀도 적당히 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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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으로 배가 찰 리가 없어서 마르게리따 피자도 한판.
피자를 만드는 곳이라면 이 마르게리따로 가게 전체의 요리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적이면서도 기합이 들어가는 피자죠.
도우의 상태는 고소하고 바삭. 토마토도 입에 넣었을 때 향이 충분히 남아있게 잘 익혀졌습니다.
굳이 까칠하게 나가자면 바질향이 토마토에 밀린다는 느낌이네요. 다음엔 바질에 좀 더 신경을 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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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고 나가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사진 잘 찍어서 웹에 올려주시면 피자 한판 공짜로 주신다네요.
성격상 공짜 음식은 위에 부담스러워서 어차피 사양하겠지만, 그래도 일단 사진을 마음껏 찍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의 의미로 홈피에 올립니다. 음식 평가가 너무 쪼잔했나요. ^^;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재료의 사용은 충분히 합격점.
요즘 손님들 취향이 그런진 몰라도 조금 짠 느낌이 있었으니 좀 더 소프트하게 나가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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