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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크돌'에 해당하는 글들

  1. 2010.01.16  2009 서울인형전시회 사진 #6 8
  2. 2010.01.06  2009 서울연형전시회 사진 #5 8
  3. 2009.01.06  2008 인형전시회 사진들 두번째 6
  4. 2008.12.31  2008 인형전시회 사진들 첫번째 4

진작에 다 올렸어야 하는데 여러 사정상 많이 늦은 관계로 한꺼번에 팍팍 올라갑니다.


용인송담대학




대학생들의 특권이라면 역시 상업성을 의식하지 않은 독창적인 발상이겠죠.
개인적으로는 팔리기 위한 인형보다는 특색이 있는 인형이 좋습니다.


천편일률적으로 찍어내는 인형이 아니라서 만든이의 개성도 살아있구요.

뭐, 그런 개성조차도 많이 획일화된 한국이긴 하지만.


훈훈한 애니 'UP' 입니다. 동글동글한게 아주 귀엽네요.
Wall-E 만큼 사회적인 내용을 담고 있진 않아서 제 취향은 아니지만 픽사가 어디 갈까요.


한복에도 초롱초롱한 서양식 눈망울을 갖다붙인 인형들이 어색해 보였다면
이런 얼굴이 진짜 동양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
그런데 정말 인형전시회는 전연령 관람가인가?


아기도 마찬가지.
인형이란게 꼭 리얼함을 추구하는건 아니지만서도 역시 대상의 특징을 잘 살리는것도 중요하니까요.


팔리지 않을 것 같은 인형들이 나옵니다.
조금만 선을 넘으면 'Tortured Soul' 같은 작품도 나올 수 있을텐데 말이죠.


하반신은 켄타로우스 같은 느낌.
손에 들고 있는 리퍼가 몸체에 비해 좀 작은게 아쉬웠지만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작년에도 출품되었던 기억이 나는 거미여인.
동일 작품은 아닙니다.


그나마 올해 작품은 덜 그로테스크했다는 느낌.
작년의 거미여인은 (거미도 아닌가?) 블로그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집에 장식하긴 좀 그렇지만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나 뺨의 흔적이 인상적입니다.


이 때는 아바타를 보기 전이지만 몸 색깔이 왠지 비슷하네요.



대학 작품 중에서도 왠지 대중적인 것들은 물론 있습니다.

저런 금발 복슬머리는 관리하기가 참 어렵겠네요. 푸들에게 더 어울릴지도.


마음에 드는 작품.
사진 찍기 좋은 구도는 아니지만 강렬한 인상을 풍겨줬습니다.


뿔과 얼굴의 채색, 검은 의상의 조합이 안정적이었던 작품이네요.


나름 무섭습니다. ㅡㅡ;
특히 팔이.


소홍 비스크돌


작년에 이어 비스크돌 분야의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소홍 비스크돌입니다.
도자기를 구워 만드는 형식의 비스크돌은 섬세한 피부 색감이 특징이죠.


작년에도 멋진 작품들을 많이 소개해 준 부스라 기대하고 갔는데
다행히도 여전히 만족할만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표정이 일관되지 않아서 더욱 볼 맛이 났죠. 소품의 배치도 무리없는 느낌이고.


개중엔 살짝 무섭게 보이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오른쪽의 여자는 꼭 일본 신화에 나오는 것 같군요.


타이타닉의 케시 베이츠(상류사회 인간중에 정신 똑바로 박힌 부인)가 문득 연상되던 얼굴이었습니다.
푸근하네요.


비스크돌은 역시 피부 표현이 굉장한 듯.
어려운 제작과정만큼 실력에 따라 결과물의 질을 충분히 높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비스크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독특한 표정에 눈이 가게 만드는군요.


꽃이 무겁지 않을까...
몽환적인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소빈 이야기


작년 인형전시회때도 대호평이었던 소빈님의 닥종이인형 부스입니다.
닥종이만이 가지는 따스한 분위기가 한국 정서에 잘 맞는군요.
미묘한 표정과 구도로 수줍은 느낌을 멋지게 표현해놨습니다.


항상 가족이라는 구성원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가득 찬 소빈님의 작품인데
이번엔 어머니라는 존재에 촛점을 맞춘 느낌이 강했습니다.


소빈님의 어머님은 이제 팔순을 넘기셨다고 들었는데, 그런 어머님께 바치는 작품일지도.


원래 소빈님이 닥종이인형을 만들게 된 계기가
아이를 갖지 못하는 형수를 위로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니
작품들에게서 애정이 느껴지는게 당연한지도 모르겠군요.
같은 닥종이라도 저렇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표정을 낼 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될거라고 봅니다.


인형전시회 말고도 전국에서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갖는 분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한번 찾아가 보시길 권합니다.


오후 4시의 여자.
이 작품도 힘들게 자식들을 키워내신 어머님의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닥종이 공예라는 소재가 얼마나 풍부한 표현력을 갖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


작년에도 출품하셨던, 그리고 소빈님의 대표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열 손가락.
항상 궁금하지만 9명인데 말이죠... ㅡㅡ;


오른쪽의 핑크색 여자사람은 사실 작년에도 등장한 분입니다.
다음엔 새로운 작품도 많이많이 전시되길 바라 마지않습니다.



카톨릭에 적을 둔 분이신만큼 수녀님 인형도 보이는군요.
등받이가 없는 벤치에 다곳히 앉아 있는 수녀님의 모습이 아주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작년에 비해 볼 것 없는 전시회였지만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주시는 작가분들 덕에 기분이 풀어집니다.
다음 전시회때도 멋진 작품들 볼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다락방 인형공방


다시 비스크돌 부스인 다락방 인형공방입니다.
이 부스에서 마음에 들었던 작품. 소재 배치가 아기자기한게 좋았어요.


비스크돌의 인상적인 피부 톤은 100년이 지나도 변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거의 100% 수작업으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성품에 비해 오래 감상해도 질리지 않죠.

마음 크게 먹고 괜찮은 인형 하나 구입하시려면 비스크돌도 좋은 선택이 될 듯.


이런 건 좀 평범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두캐릭도 자꾸 보면 질리는 것 처럼
날씬하고 매끈한 구관인형도 좀 그런면이 없잖아 있는데
이런 작품들은 그런게 없어서 마음에 드는군요.


크기 탓도 있겠지만 포즈가 부자연스러운 느낌도 들구요.
인형은 그 자체만으로가 아니라 주위 사물과도 잘 매치가 되어야 매력이 배가되는것 같습니다.


역시 인형은 눈을 감고 있을때가 귀엽네요. 눈 뜬 인형은 왠지 무셔...


비스크돌의 피부 질감을 나름 잘 나타나게 찍었다고 자화자찬... 까지는 아니고.


요런 것도 만들 수 있습니다. 장식용으로 알맞군요.
재미있는 표정인데, 화장실 문앞에 걸어놓으면 들어갈 때마다 기분전환이 될듯.



소박한 옷이든 화려한 옷이든 잘 소화하는 비스크돌이지만
개인적으론 약간 따스한 느낌을 주는 옷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비스크돌의 특징인 피부 톤을 죽이지 않게 받쳐주는 역할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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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사진도 올려야 되고
작년부터 생각만 하고 있는 일본 자전거 여행기도 써야 하는데
백수가 세상에서 제일 바쁜게 맞긴 맞네요. ㅡㅡ;


숨인형교실


이제 좀 독특한 느낌의 부스가 나오기 시작한다는 느낌입니다.
아이들이 보고 좀 놀라지 않을까 걱정되는 인형이네요. 포인트는 입술의 붉은 액체와


아마 바람피운 연인이 아닐까 생각하는 발 밑의 저것.
여자사람분이 저 사람 꽤나 좋아한 듯?


시판되는 일반적인 구체관절인형보다는
역시 이런 느낌의 인형이 제가 갖고 있던 이미지와 어울립니다.

작년에도 말했지만 저한테 인형이란 기본적으로 공포라는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어서.


입은 웃고 있는데 왠지 섬찟해 보이는 이런 느낌도 좋습니다.
고스로리라고 하나요? 예전 대학 다닐때 학교에 맨날 이런 차림으로 등교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굉장히 보기 좋았습니다. 일률적인 브랜드에 휩쓸리지 않는 느낌이.


화려한 모자와 회색빛 나체의 조합이라
이 쪽 부스가 대체로 이런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상업적으로는 얼마나 잘 팔릴지 모르겠지만.



바디 표현이 섬세합니다.
조금 음침하지만 편안해 보이는 느낌의 인형이네요.


물론 이 부스에는 이런 평범한 인형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옷이 독특하군요.


인형은 역시 눈을 감고 있을때가 제일 어울린다는 느낌.


방금 전 입가에 빨간 액체를 묻힌 인형을 보고 난 터라 저 인형의 뺨에 묻은것에 대해서도
조금 이상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군요.

어제 아이즈 와이드 셧을 봐서 그런가 제 머릿속 변환루틴이 조금...


휴쥬


특이한 인형도 봤겠다 이번엔 극히 정상적인(?) 인형 부스를 구경해보죠.
아이들이 갖고놀기엔 꽤나 고가지만 그래도 선물로 사주면 꽤나 좋아할만한 귀여운 인형.


델마와 루이스가 그렇게 만든 건 아니겠지만
어째 오픈카를 타고다니는 여성들들은 도도하고 강인해 보이는 듯.


대량생산되는 인형들의 얼굴엔 개성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조금 밋밋합니다.


작년에 비해서 소품이나 포즈 배치도 별로 인상적이지 않고...


제가 일부러 그렇게 찍은 건 아니지만 거의 똑같은 얼굴 표정에 테디베어 소품...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사진이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런지 뭔가 특징이 잘 안 느껴집니다.


그나마 이 부스에서 제일 괜찮게 보이는 인형 첫번째입니다.
배경이나 소품이 적절하게 사용된 것 같네요.


느낌이 좋았던 인형 두번째.
역시 이런 인형들은 이미지가 중요한 거라구요 이미지가. (어느 애니메이션 대사 채용)


푸펜하우스 아카데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품한 미니어쳐 부스.
그런데 대만에서 미니어쳐 박물관을 둘러보고 온 터라 자연적으로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부스.


대만의 미니어쳐 박물관이야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미니어쳐들의 집합소라서 비교당하는게 아쉽긴 하네요.
이곳 부스는 엄청난 내공까지는 아니지만 많은 아마추어분들이 정성껏 만들었다는 느낌은 충분히 풍깁니다.

다양한 소품도 판매, 전시중이고 배우길 원하는 사람들의 수도 꽤 많은 것 같아서 호응도는 높았습니다.


미니어쳐 박물관보다는 조광이 훨씬 널널해서 사진 찍기엔 참 좋았네요.

단순히 작고 디테일한 소품들에 감탄할 수도 있지만
이런 미니어쳐 작품들은 어느 인형보다 소품의 배치와 특징을 잘 살려야 하기 때문에
제작의 어려움보다 사물의 배치와 구도에도 엄청 신경을 써야 하는게 포인트입니다.


예를들면 이런 것.
모든 소품이 작고 귀엽기 때문에 사람의 눈이 빨리 익숙해져 버리면 밋밋해 보이기 쉬운 느낌을 보완하기 위해선
여러 소품중에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한 포인트가 적절한 장소에 배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대만의 미니어쳐 박물관 작품들이 놀라운 퀄리티를 자랑하는 것은 그 디테일과 함께 이런 포인트를 아주 잘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나쁜 의미는 아니지만 평범한 수준의 미니어쳐는 이런 느낌.
전부 아기자기하고 잘 배열되어 있지만 너무 안정적인 느낌에 시선을 확 끄는 숨겨진 포인트를 찾기 힘듭니다.


아마 이곳도 초급~중급 수준의 미니어쳐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다양한 소품이 이리저리 널려있지만 그 사이에 뭔가 관람객에게 필이 꽂힐만한 무언가가 부족합니다.
왼쪽의 세일러 비너스(?) 인형이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었는데 디테일과 배치가 모자라네요.


덤으로 대만 미니어쳐 박물관 사진입니다.
어차피 여행기에 올리겠지만 그냥 비교를 위해서.

고픙스러운 주택 한 켠에 저렇게 새끼손톱보다 작은 소품 하나의 세밀함이
관람하던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만드는 것이죠.


전체적으로 식료품점의 일상이 잘 표현된 작품이지만
구석 한 켠에 저렇게 우유를 쏟은 고양이의 모습이 하나 배치가 되면 작품 전체의 생동감이 살아납니다.


Blythe


한국의 유명한 완구회사 손오공 부스 중 한곳입니다.
기업 부스이다 보니 일정 이상의 퀄리티와 함께 조금은 획일화된 느낌의 인형이 주를 이루네요.


붉은 눈에 트윈 테일이라... 이거 좀 무섭더군요.


기본적으로 전 대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번들거리는 재질도 별로...


그래도 가끔 이렇게 눈길을 끄는 인형이 있습니다.
리메이크 되는 바람에 한국에서도 알고 있는 아이들이 많은 얏타맨. (한국명이 승리호였던가?)

제 나이보다도 오래된 77년작 애니메이션인데 일본에서는 당시 시청률 20%라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죠.


옆구리에 총이 없는게 아쉬울 뿐...


따뜻해 보이는 옷과 핑크색 머리칼이 잘 어울리는 인형입니다.
실제로 저렇게 코디하고 나가면 한국의 길거리와는 너무 안어울리겠죠?


연지


역시 손오공 부스입니다. 이곳은 전통 민속 인형들이 주류를 이루네요.


한국의 전통의상이야 그 화려함과 단아함이 공존하는 매력으로 유명하지만
어째 인형 얼굴이 별로 한국틱하지 않아서 바비인형 한국버전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그래도 한복의 디테일은 굉장합니다. 개인이 작업하기엔 힘들 정도로 신경을 쓴 느낌이 나는군요.


이쪽 부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인형.
구도나 색상이 의도한 대로 나와주어서 기분이 좋더군요.
한국의 전통무용 중에서도 승무를 개인적으로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국 비스크돌협회


작년에 멋진 작품들을 많이 선보였던 부스입니다.
소홍 비스크돌과 거의 궤를 같이하는 곳이기도 하죠.


앤틱 풍의 인형 얼굴이 나와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전 저런 얼굴이 좀 무섭네요.


어릴적부터 쳐키를 보고 살아서 그런지 이런 모습도 좀 무섭고...
전 인형에 대한 인식이 좀 삐뚤어져 있나 봅니다. ㅡㅡ;


사람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가...
그건 둘째치더라도 인형의 저런 눈동자는 왠만한 호러영화 저리 가라네요.

의상의 디테일은 굉장한 수준인데 전 자꾸 인형의 눈에만 시선이 갑니다.


아니, 어째 유모차속 아이 눈도 왜 이리 호러틱하지!


아직 소홍 비스크돌 부스를 소개하지 않아서 비교는 어렵지만
같은 원류라고 해도 올해 전시품들은 굉장히 그 느낌이 다른 두 부스였습니다.
비스크돌협회가 전통적인 앤틱 인형의 느낌이라면 소홍 비스크돌은 현대적이면서도 다양한 표정을 잘 살린 느낌이네요.


올릴거리가 없을 땐 지지리도 없다가
대만여행이다 인형전시회다 해서 갑자기 사진이 많아지니 업로드도 고역이군요.
다음주에 일본 갔다오면 또 사진이 산더미처럼 쌓일텐데... 열심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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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 인형전시회 사진들 올라갑니다. 아직도 한참 남았군요.
퍼가지 말아주세요.


구체관절 아이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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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형전시회에서 메인을 차지했던 '차분한 귀여움을 중시하는' 타입의 인형들이지만 올해는 그 규모가 좀 줄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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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한(?) 남자인형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인형의 소비층이 소비층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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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구관인형은 역시 눈감고 있을때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이유는 지난번 포스팅에 적었습니다.



한국 비스크돌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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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질감의 피부가 특징인 비스크돌 부스.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비스크돌 부스와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더군요.



한국창작구체관절인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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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현실에 가까운 인형을 추구하는 부스였습니다.
좌니 댑 형님의 얼굴이 조금만 더 천연덕스러웠으면 좋았겠네요. ^^
올해 전시회는 작년에 비해 전체적인 출품수는 줄은 것 같아도,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상승한 느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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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인형다운 매력을 가진 작품들도 작년에 비해 훨씬 늘었습니다.
인형의 본질은 고독과 공포라고 생각.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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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공포스러운 작품은 도저히 맨정신으로 볼 수가 없어서 혐오스러운 부분을 확 잘라버렸습니다.
제 새해 소망 중 하나이기도 하죠. 저 부분을 확 찢어버렸으면 좋겠네요.




푸펜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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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어린 시선을 잡아끌던 미니어쳐 부스였습니다.
정교하기 짝이없는 소품과 세심한 분위기 조성은 역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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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지적했지만, 인형의 장르불문하고 앨리스를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었습니다.
인형으로 만들어지기에 최적에 가까운 작품임에 틀림없죠.

특히 이번 앨리스 작품들은 지향점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골라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세계 명화 인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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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서 단연 가장 많은 호응도를 보였던 부스.
물론 명화의 힘을 빌린 탓도 있지만 그 재현도는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유명한 반 고흐의 'Sorrow' 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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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 클림트, 뮈샤 등등 내로라하는 거장들의 작품들 입체적인 인형으로 만나니 참 신선했습니다.
생각보다 클림트의 작품이 상당히 순화되어 나온 느낌이라 조금 당황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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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프라다 칼로의 작품은 좀 더 원작의 느낌을 살린 것 같았습니다.

인형전시회에 관한 기사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는 굉장히 성황이었다고 들었는데요.

코스프레 쇼나 판매 목적으로만 이루어진 상업 부스쪽을 좀 줄이고, 연예인들 들여올 돈을 저변확충에 쓰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부스가 모자라서 그랬다면 할 수 없겠지만, 공간을 낭비하는 요소가 조금씩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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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형전시회 사진들은 이곳 에서 볼수 있습니다.

FZ18 을 구입후 처음으로 신나게 찍어본 경험이 있어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구입한 최초의 카메라라 당시의 내공은 뭐.. ㅡㅡ;
그런데 지금 사진도 그때와 별로 다르지 않네요. 거의 다 카메라덕. T_T

작년에 비해 올해 인형전시회는 부스당 할당 공간이 늘어나서 좀 더 여유있는 감상이 가능했고
사실상 있으나 마나였던 일본식 피규어들이 거의 자취를 감추어서 전시회 전체의 색깔이 조금 명확해 졌습니다.
판매목적이라면 일본식 피규어가 압도적이겠지만 문제는 환율도 그렇고, 일본 내수시장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곳에 굳이 전시할 필요가 없겠죠. 잘된 선택이라고 봅니다.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해외 인형가들의 작품이 많이 줄었고, 사람들에게 가장 호평을 받은 '명화'시리즈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테디베어 전시관 테지움 월드 등 산만했던 작년 전시회보다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귀여움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강했던 작년보다, 인형의 본질적인 그로테스크함이 잘 나타나는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어 눈이 즐거웠네요.

사진이 많아서 일단 부스별로 조금씩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무단도용 금지입니다. 허가해 드리지 않으니 어떤 경우에서도 퍼가실 수 없습니다.

MFM (Military Figure 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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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든든하게 자리를 차지한 MFM 의 부스입니다. 그 후덜덜한 디테일은 여전.
작년에 비해 출품수가 많이 늘었지만, 디오라마의 수는 오히려 줄지 않았나 싶더군요. 단순한 구도의 전시가 많아서 조금 실망.
저희 집에도 서식중인 켈베로스 프로텍트 기어를 보게 되니 감흥이 새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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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강군을 닮은듯한 딘 형님의 피규어도 보기 좋았습니다. 좀 멀리 배치된 바람이 세심하게 보긴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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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M 이야 국내 굴지의 밀리터리 피규어 그룹이니 디테일면에선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장비에 대한 지식도 해박한 분들이라, 특히 독일군의 복장과 고증에서는 거의 박사급이신 분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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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저 군인이 보고 있는 잡지내용은 시대상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지 않나 싶기도.. ㅡㅡ;
실제로는 거의 안보이도록 해 구도를 잡아놨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볼 일은 없겠지만, 이래도 됩니까 인형전시회?
다음엔 칸막이 만들어서 성인전용 구간도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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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의 손 밑에 놓인 저게 뭔지 보질 못했습니다. 가족사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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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매니아의 로망, 독일군. 저 강아지는 뭔가 좀 밸런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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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부대를 배신하는 자에겐 응징뿐!





CROWS

크로우즈는 타카하시 히로시(高橋ひろし) 가 그린 코믹스 제목으로
일본 누계판매권수가 3200 만권을 넘어가는 대히트작입니다. 영화로도 개봉했었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거의 100% 똑같은 형태로 전시되어 있던 기억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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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행히도 전 이 작품엔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사진도 찍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모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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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스는 제가 좋아하는 느낌의 작품이 많더군요.
온통 예쁜이 구체관절 투성이였던 작년에 비해 좀 더 표현력이 넓어진 이런 작품들이 많이 출품된 덕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doll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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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곳이죠. 남친의 팔을 붙잡고 '어머 뭐야 이거' 라고 기겁하시던 분도 있더군요.
제가 인형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가장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Doll Pl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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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 바비와 같은 서구쪽에서 매우 대중적인 느낌의 인형들이 대거 전시되어 있던 부스.
개인적으로 이런 인형들에게서 매력을 느끼진 않습니다만, 구매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뭔가가 없이는
이렇게 세계 인형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순 없었겠죠.



드라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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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네트는 흑백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람이 움직이고 있지 않을 때의 마리오네트는.
그저 푸줏간에 매달려있는 고기덩어리와 같다고 생각하는 저는 정서불안인가 봅니다. ㅡㅡ;




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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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인형들을 내세운 부스. 제 취향과는 별도로, 역시 귀엽더군요.
특히 이 부스말고도 앨리스를 주제로 한 전시가 꽤 많았는데, 앨리스만큼 기괴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가진
작품이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겠죠. 한마디로 작가양반이 심각한 변태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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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눈감고 있는 인형이 가장 대하기가 편하더군요. 인형의 눈은 사람의 눈과는 달리 그 자체로 무언가를 표현한다기 보단
그저 보는 사람의 눈을 비춰주는 거울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히 저같은 사람에게는 인형의 눈을 보는게 별로 기분좋은 일이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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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아저씨.. 다음 작품은 뭘로 할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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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어김없이 출전한 로젠메이든 인형.
애초에 소재 자체가 인형인 작품이니 안나오는게 이상할 정도.
작가분들이 다시 연재 시작했다고 하니 조금은 희망을 가져봅니다.




다퓌 인형의상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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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전시보다 의상제작이나 소품등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던 부스지만
오히려 덕분에 전시되어있던 몇 안되는 인형들의 퀄리티는 대단했습니다.




소홍 비스크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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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크돌이란 도자기처럼 가마에서 구워서 만들어내는 방식의 인형을 말하는데, 그 특유의 피부 광택 때문에 수세기 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같은 몰드로 수많은 복제품을 만들어, 다양한 의상과 결합시킬 수 있어 프랑스 등 패션 중심지에서 크게 유행했다는군요.





Cutie 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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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cm 는 되어보이는 큰 사이즈의 구체관절인형을 전시해 놓은 부스입니다.
구관인형쪽에선 가장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처럼 보이더군요. 이미 완매된 작품이 많았습니다.

이런 구관인형은 일본쪽에서도 대단한 인기라서.. 지난번 일본에 갔을때 봤던 그 수많은 자작 파츠들은
정말 입이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접합하기 힙든 애니메이션 캐릭터와의 이질감도 최소로 줄이는 고도의 기술을 발휘하더군요.

저야 물론 이런 거대한 인형들이 좀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었는데, 여성분들에겐 인기가 매우 많았습니다.
꼬맹이들이 시도때도없이 만질려고 어택을 하는데, 담당자분께서는 웃으면서 커버를 잘 하시더군요.




용형준, 임주현의 목각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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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목각인형 부스였습니다.
그 특유의 질감을 잘 살린 개성있는 캐릭터가 인상적이었죠. 구입욕구가 생길 정도였지만 처음부터 포기. ㅡㅡ;


테디베어에 상당한 투자를 한 덕택인지 작년에 봤었던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은 거의 전멸하다시피 해서
이번 전시회에 꽤나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만. 국내 작가분들의 작품도 크게 선방한 편이라고 봅니다.

작년 전시회와는 컨셉이 아주 크게 바뀐 터라, 내년 전시회엔 어떤 테마를 잡고 나올지 궁금하더군요.
항상 별 의미없이 자리차지하는 아이들 대상의 장난감 판매부스는, 참가자를 모집하지 못해 만든 궁여지책인지
그나마 애들 상대로 하는 돈벌이가 할 만 하니 배정해 놓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아직 소개 못한 부스가 훨씬 많으니.. 조금씩 작업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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