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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00'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05.25  2MB 탄핵 거리행진 다녀왔습니다.. 7
  2. 2008.05.23  조금 서글펐던 오늘의 고양이 사진 10
  3. 2008.05.22  이제는 일과가 되어버린 고양이 사진 14
  4. 2008.05.18  지름신의 성지 픽스딕스 방문기 8
  5. 2008.05.17  아파트앞 고양이 2편 3
  6. 2008.05.14  집앞 쓰레기봉투를 뒤지는 새끼고양이 with a70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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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는 시작했던 첫날에 다녀왔었는데,
한동안 참고 있다가 어제 새벽에 일어난 사건을 듣고 밤새 한 잠도 못잔 후 오늘 점심때 달려나왔습니다.
2시에 마로니에 공원에서 모여서 청계천 골뱅이 조각까지 거리행진을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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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30분 가량 분위기를 띄우는 연설과 퍼포먼스가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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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준비해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카메라만 달랑 들고나와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미 한국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 할 수 있는 데 까지는 힘을 써 보고 나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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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함성과 함께 서서히 도로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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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의 기본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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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커스텀 아이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재미있는 문구를 많이 넣어오셨더군요.
초상권 문제와 함께, 쥐새끼한테 꼬투리 잡히지 않기 위해서 대부분 뒷모습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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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빈곤' '다마' '뷁' 티셔츠는 있는데, 저런 거 좀 많이 나오면 있는대로 사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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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참가할 땐 저도 좋은 문구 하나 떠올려 봐야겠습니다. (추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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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쥐새끼 악아리를 벌리고 확 쳐넣어 줬으면 좋겠군요. (나 잡아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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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정도는 애교로 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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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은 앞뒤 거리와 차량 소통을 생각해서 천천히 걸었고, 중간중간 신호대기로 많이 멈췄습니다.
전경들은 초반엔 철저하게 차선 보호 하더니 후반엔 그냥 없어져 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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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국민을 뭘로 보는건지.. 하긴 자기같은 말종도 뽑아주는 사람이 있다는데 얼마나 기고만장할까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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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진엔 가족단위로 오신 분도 많았습니다.
평범한 체력의 기준을 알 수는 없지만, 5월 말 한낮에 구호를 외치며 아스팔트길을 걷는 것은
여성분들이나 어린이들에겐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아이가 입고 있는 셔츠의 글씨도 '나는 찍지 '않았''니다'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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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방송으로 보입니다. 오마이뉴스였다면 아마 표시가 있었겠죠? 나레이션과 인터뷰를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니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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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여러 방송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보통 아이와 함께 온 부모님들이나,
큰 현수막을 든 어린 여학생들에게 자주 접근하는 듯 했습니다.
저는 시뻘건 'No WAR' 버프에 선글라스 끼고 카메라를 든체 걷고 있어서 그런지 아무도 말을 안걸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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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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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 혹시 저를 찍고 있었던 건지도. 제 사진은 초상권따위 상관할 필요 없으니 마구 퍼나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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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끝까지 분주하게 이동하시면서 사진을 찍으시던 할아버님의 모습입니다.
중간에 어린 여학생들이 힘들어하자 격려의 말씀도 건네주시던 멋진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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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아무래도 이런 행진이 쉽지만은 아닌 모양이었습니다.
더워하는 아이들에게 플랫카드로 바람을 불어주는 여성 참가자분도 많았습니다. (그냥 걷기만 한 제가 민망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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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동하셔서 참가자들을 묵묵히 격려하시고 다시 앞으로 뛰어나가시던 분입니다. 멋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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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뭔 일이 있는지 전경들이 열심히 달려가곤 했습니다.
말단 전경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만은, 그걸 마음좋게 지켜볼 만한 성인군자만 모인 집회도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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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를 타던 아이도 힘겨워 합니다. 훗날 나이가 들었을 때 이 자신을 보여주며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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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넘치는 셔츠를 입은 분. 저도 찾아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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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행진하는 사람들을 찍고 있었습니다. 제가 꿈에 그리던 D3 따위는 여기선 장난감처럼 눈에 치일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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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걷고 나자 잠시 휴식시간을 갖겠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들에 앉아서 연신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보니
이런 날씨에서의 행진은 일반인에겐 꽤나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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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에 구호를 외쳐가며 저런 옷까지 입고 나선 여성분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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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특징이라고 해도 될 만한 깜짝상인이 여기서도 나타났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금새 나타나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군요. 인기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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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도중 청계천 쪽을 보니 뭔가 굉장한 대비가 이루어지는 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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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 후 다시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멋진 망토~ 준비없이 몸만 나온 제가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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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워하던 아이도 아이스크림 덕택에 다시 힘이 나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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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에서도 이런 모습은 놓치기 아쉬웠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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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지가 다가오자 많은 분들이 길가에서 응원해주셨습니다. 자동차 타고 가시던 분들도 구호에 맞춰 경적을 울려주시고.
가끔 나이드신 분들이 '이제 얼마나 됐다고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냐!' 고 참가자들한테 고함을 지르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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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멈춰서서 현수막을 보이며 구호를 외치는 여학생들 모습을 보니
이 나라에 아직까지는 희망이 남아 있는건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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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기획한 당나귀 버스인가 뭔가인데, 저녀석으로서는 참 신기한 광경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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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목표지점인 골뱅이 조각이 보입니다. 약 2시간 정도의 행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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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소리를 높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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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것도 잊은 채 함께 모인 힘으로 더욱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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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햇볕 덕에 쉽지만은 않았을 행진은 끝나고 사람들은 골뱅이 앞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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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간 이어진 함성은 절규에 가까웠습니다. 맺힌게 많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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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 앞쪽에 사람들이 모이길래 가 봤더니 강기갑 의원이 삼보일배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사진사와 집회 참가자들이 강기갑씨 쪽으로 몰려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경찰이 사람들을 밀어내며 길을 봉쇄해 버리더군요.
지정된 장소 이외의 가두행진을 하려 한다는 판단에 길을 봉쇄해 버린 것 같았습니다.

이 때 사진찍고 있던 사람들과 강기갑씨 따라가던 몇 학생들이 옆건물 벽으로 밀려 짜부러 졌고
열받은 참가자들과 경찰간에 밀고 당기기가 1분여간 벌어졌습니다.
저도 사진찍고 있어서 벽에 내동댕이 쳐졌는데, 간신히 참고 뒤로 빠져나왔습니다.
짜부러진 여학생은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냐면서 울고, 좀 거칠게 놀던 어르신들은
온갖 욕지거리를 하며 전경들에게 손가락질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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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들 고함소리가 적으니까 '야 이 XX 새X들아! 목소리 안 내!?' 라고 뒤이어 재잘거리니
뜻모를 괴성을 지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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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들 방패 뒤에서 계속 카메라 찍던 인간 말종놈이 있어서  다시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습니다.

다행히도 덜 흥분한 참가자들 덕에 열기는 가라앉았고 뒤에서 유유자적하던 윗대갈들과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꽉 끼여서 숨을 헐떡거리는 최전방 어린 전경들을 위해
집회자들이 몇 미터 정도 물러나면서, 전경들도 몸을 추스르고 숨을 제대로 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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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들은 단지 '아이~ XX 저것들 때문에 힘들어 죽겠네'라는 잡생각만 안하면 욕은 안하마.
그런 빌어먹을 생각을 하면서 사람들을 막아서고 있는 거라면 너네들은 쥐새끼 끄나풀이라고 욕먹어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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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짜부된 것 때문에 분노를 주체하기가 힘들어 간신히 참고 광화문 뒷편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오자 마자 집회 행렬이 그쪽으로 나오려고 했는지, 순식간에 대기중인 전경들이 와르르 달려가더군요.
그리고나서 바로 철창 버스가 좌르륵 도착하더니 저 도로를 완전히 봉쇄해 버립니다.
시위대보다 전경이 더 많아 보이는게 과장된 소문은 아니더군요.
그야말로 70~80년대의 재림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짜부된 것 처럼 쥐새끼도 내 손으로 꽉 쥐어짜 버렸으면 좋겠더군요.
(나 잡아갈려? 방패 전경들 뒤에 숨어서 캠코더로 시민들 찍고 있던 저열한 색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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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쓰레기통에 나타난 고양이인데, 처음 만났을 때 보다 훨씬 야윈것 같더군요. 정말 뭘 먹고 사는지 안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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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수돗물을 트니까 쏜살같이 달려나오더군요. 배고픔보다 목마름이 더 심한것 같았습니다.
정말 용기를 내서 앞으로 갈려다 말려다 하면서 한참을 주춤거리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가 물통을 들고 떠나니 슬글슬금 다가가서 땅에 떨어진 물을 약간 핥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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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탓인지는 모르겠는데 광대뼈가 튀어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이젠 손만 뻗으면 만질 수 있을 거리까지 접근이 가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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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흔히 있는 영역싸움 때문인지 코 윗쪽으로 상처가 나 있네요. 어린 나이에 참 힘들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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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거의 30cm 간격을 두고 사진을 찍고 있으니 경비실 아저씨가 청소도구를 들고 제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와서
고양이는 멀리 달아나 버렸습니다. 평소 청소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었는데, 아저씨는 그냥 근처를 몇번 쓸더니
다시 경비실로 돌아가 버리는군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몇달 전 제가 고양이 근처에 앉아있으니 다가와서 고양이한테 냅다 돌맹이를 던지던 그 아저씨인지는 기억도
안납니다만, 역시 이곳에서 고양이가 사람을 왜 그렇게 무서워 하는지 세삼스럽게 느끼고 또 느꼈습니다.

쓰레기봉투 찢어놓는게 짜증나면 그냥 정기적으로 밥그릇에 사료를 담아놓는게 더 나은 방법이지만
몇달 전에도 음식을 주니까 '그러니까 고양이가 계속 와서 어지럽혀놓지' 라고 온갖 짜증섞인 목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그렇게 말한다고 이해해 줄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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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쓰레기 버리는 날 오후엔 꼭 나와있군요.
이제 월 수 금은 그냥 이녀석 찍는 날로 정할까 합니다.
렌즈 화각이 망원까지는 커버를 못하기 때문에 접근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합니다만
초반보다는 훨씬 가까이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네요. 고양이 태그를 검색하시면 거리의 변화를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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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경계하는듯 하던데, 카메라를 꺼내들고 자세를 취하니 '아, 그때 그놈' 이라는 듯이 그냥 눈 감더군요.
덕분에 사진 찍기는 편합니다만, 이러다가 꼭 카메라를 들어야 절 알아보는게 아닌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럼 금요일날 다시 만나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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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00의 가방을 하나 사려고 데쎄랄러들의 성지라 불리우는 픽스딕스에 가봤습니다.
여기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카메라들을 직접 이리저리 만져보고 찍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덕분에 예상치 못한 지름신을 영접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전 이미 a700이 있으니 뭐.. ^^;
컴팩트 카메라를 둘러보다가 삼성의 NV 시리즈 디자인이 상당히 괜찮다는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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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형님이 컴팩트용으로 눈독들이는건 소니 T300 이었는데 이건 그거보다 더 가볍고 크기도 얇더군요.
사진의 모델은 예전 NV20 인데 최신NV24HD 도 모양은 똑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디자인적인 면에선 T300 과
막상막하일 정도로 깔끔했습니다. 컴팩트 카메라 구입할 때가 되면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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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00은 빨강색이 아니면 별로 멋이 없는 것 같더군요. NV24HD 를 보고와서 그런지 생각만큼은 작지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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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나 무게도 NV 시리즈에 비하면 더 큰편입니다. 나름대로 멋지긴 한데.. 둘다 막상막하인듯 합니다만..
혹시 형님이 컴팩트 구입할 시기가 되면 꼭 픽스딕스 데리고 가서 실물을 좀 만져보게 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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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군침흘리고 있는 아이맥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24인치가 옆에 있으니 20인치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이미 구형이 되어버린 노트북이라도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에는 문제가 없는데, 성능과 모니터 해상도 때문에
사진 일일이 봐 가면서 복사하기도 벅찬 지경이군요. 보정도 간신히 리사이즈와 크롭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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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의 600mm 대포! 덩치만큼이나 가격도 그야말로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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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기기들을 만져봤습니다만 이미 a700을 쓰고있는 저에게 감흥을 준 모델은 오직 이녀석 뿐이었습니다.
자금이 더 널널했다면 아마 제 손에는 a700 대신 D300 이 들려있었겠죠. 멋진 녀석이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a700에 익숙해져 버린건지 인터페이스가 좀 불편했습니다. a700의 인터페이스는 정말 편리하다는걸
세삼 느끼게 되었네요. 오른손 위쪽의 버튼 배치는 에러임에 틀림없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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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금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올림푸스의 플래그쉽 E-3 도 처음 봤습니다. 포서드가 그 성능과 편의성에 비해
인정을 못받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센서 크기에 환장할 수 밖에 없는 대부분의 찍사들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기는 예나 지금이나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E420 같은 컨셉상품으로 나가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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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실질적 목표이자 전리품인 소형 가방입니다. 제가 쓰고다니는 버프도 N.G 거라서 좋은 매치가 될듯.
조~금 무리하면 바디 + 렌즈 2개 정도는 우겨넣을수도 있을 법한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칼번들 이외의 렌즈 구입 생각이 없으니 여행갈 때 추가베터리, 백업용 하드 정도는 무난히 들어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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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도중에 서울은 엄청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혹시 가방 속의 카메라가 젖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만
우산으로 커버를 해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물기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바디는 방진방습이라
별 걱정도 없었는데 칼번들은 방습기능이 없다고 들어서. ㅡㅡ;

소문대로 카메라나 애플 제품 구경하려면 픽스딕스가 참 좋더군요. 시간때우기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합니다.
너무 빠지다가 지름신 영접할수도 있으니 항상 조심 조심하는 습관을 기르는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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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쓰레기봉투 버리는 날은 정확히 알고 있나 봅니다. 꼭 버리는 날에만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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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봤던 놈인데 하는 눈빛입니다. 그런데 원래 야행성인 고양임에도 불구하고 꼭 낮에만 오더군요.
아직 새끼라서 그런지 밤의 세력권 다툼에서는 밀려난 건지도. 덕분에 계속 앉아서 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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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봉투 구석에서 졸다가 담장 위에서 졸다가.. 아무래도 제가 좀 귀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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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지켜보겠어.. 후덜덜.. ㅡㅡ;

너무 귀찮게 하지 말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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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파트 쓰레기봉투 배출일이라 고양이들이 알아서 옵니다. 귀가하는길에 꽤 어려보이는 고양이가 있더군요.
어미 젖 뗀지 한달 정도 되어보이는 새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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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는 나지만 먹을건 아무것도 없는 휴지조작을 열심히 뜯고 있습니다. 뭐라도 주고 싶은데, 먹을거 주면 관리실 아저씨가 화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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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라 경계심이 많은지 자꾸 쳐다보고 있으니 도망가던데,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뒤쪽에서 고개를 쏙 내미네요.
냄새만 나는 휴지조각에도 미련이 많이 남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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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고 퍼질러 앉아버리자 조금씩 조금씩 거리를 좁혀 다가오네요. 그래도 여전히 절 경계하는 눈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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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상한 기계 들고 카샤카샤만 하고 있으니 조금씩 먹는 자세에 긴장이 풀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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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들어간 건 아무것도 없지만 갑자기 쓰레기통 위에 올라가서 절 보다가, 옆을 보다가, 깜빡 졸다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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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옆에 앉아서 시간만 보내도 이 정도는 가까워 질 수 있는게 사람과 동물의 관계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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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가 붙어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인데, 앞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잘 살아가 주길 바랄 수 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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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왜소한 체구의 형님이 들고 조금씩 접근하니 저보다 더 가까이가도 반응 없네요. 덩치가 원망스럽네요. T_T
쓰레기통과 화단 쪽을 이리저리 술래잡기하다가 너무 귀찮게 하는 것 같아서 돌아왔습니다.

발정기쯤 되는 고양이들은 욕구불만인지 제가 손을 내밀면 다가와서 비비적거리고 앵깁니다.

한참 놀아주다보면 너무 흥분해서 그런지 갑자기 할퀴고 깨물고 아주 격렬한 애무(?)를 하는 바람에

보통 그런 녀석들하고 놀때는 피좀 흘릴 각오는 하고 놀죠.

저 녀석도 때 되면 팔하나 쯤은 빌려줄 테니 저한테 다가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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