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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For Fun'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12.15  돼지고기 볶음 4
  2. 2008.11.25  땅콩을 볶자 9
  3. 2008.07.23  친구와 함께 홍대앞 파바로티 2
  4. 2007.12.24  게 먹으러 가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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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어머니께서 올라오셔서 만들어놓고 간 돼지고기 양념무침.
한참 잊어버리고 있다가 생각이 나서 먹었습니다.

맛있긴 한데, 시큼한 것이 아마도 상해버린듯. ㅡㅡ;
하지만 제 처지에 뭘 남기겠습니까. 그냥 다 먹어버렸습니다.

구급차 대기시켜 놓는게 좋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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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볶음 :: 2008. 12. 15. 19:32 Food For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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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활약할 일은 없지만 할 때마다 큰 도움을 주는 우리의 호프 스팀청소기.

이건 할일없어서 찍어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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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져온 땅콩을 볶다보니..

이건 볶은게 아니라 구운게 되어 버렸네요.

근데 볶음과 구움의 차이가 뭐지?

(남자만 사는 집이라 가스렌지가 아주 깨끗하네요. 청소 좀 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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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을 볶자 :: 2008. 11. 25. 12:17 Food For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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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서 잠시 서울로 상경한 친구와 친구 동생분의 공복을 달래주기 위해서 홍대앞 스파게티 전문점 파바로티에 갔습니다.

실은, 비가 와서 빨리 어디든 들어가야 하는데 문득 눈앞에 있던 곳이 거기였을 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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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분이 시킨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맛은 못봤지만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게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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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제가 함께 시킨 해물리조또.
이건 큼지막한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행복했는데, 좀 짰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간다면 정중하게 소금을 줄여달라고 해야 할듯. 재료는 풍부해서 맛있었네요. 쌀도 적당히 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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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으로 배가 찰 리가 없어서 마르게리따 피자도 한판.
피자를 만드는 곳이라면 이 마르게리따로 가게 전체의 요리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적이면서도 기합이 들어가는 피자죠.
도우의 상태는 고소하고 바삭. 토마토도 입에 넣었을 때 향이 충분히 남아있게 잘 익혀졌습니다.
굳이 까칠하게 나가자면 바질향이 토마토에 밀린다는 느낌이네요. 다음엔 바질에 좀 더 신경을 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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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고 나가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사진 잘 찍어서 웹에 올려주시면 피자 한판 공짜로 주신다네요.
성격상 공짜 음식은 위에 부담스러워서 어차피 사양하겠지만, 그래도 일단 사진을 마음껏 찍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의 의미로 홈피에 올립니다. 음식 평가가 너무 쪼잔했나요. ^^;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재료의 사용은 충분히 합격점.
요즘 손님들 취향이 그런진 몰라도 조금 짠 느낌이 있었으니 좀 더 소프트하게 나가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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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부부가 이브 전날에도 혼자서 뒹굴거리고 있는 저를 못잡아 먹어서 강구에 게먹으러 가자고 꼬셨습니다.

슬슬 서울로 올라가서 내년 준비를 좀 하고 싶었는데 올라가서 혼자 뭐하냐는 가족의 성화에 (하긴 뭘.. ㅡㅡ;)

이번엔 평범한 일반 시민들의 연말을 보내볼까 하는 생각으로 대구에 조금 더 눌러있게 됐죠.

강구는 형님부부 + 형님부부 친구 4명 + 본인까지 해서 7명이 갔습니다. 1월 초부터 영덕과 강구에는 게가 제철이라

벌써부터 북적북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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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분이 빌려놓은 조그만 민박집 비슷한게 있어서 일단 여기서는 게를 사서 찌기만 한 다음 가져가기로 했죠.

이곳의 호객행위는 용팔이나 테팔이를 방불케 하지만 사실 같은 사투리를 이해하는 사람들끼리는 그리 기분나쁜
                                                                                  (G R Y B)
호객은 아닙니다. 용팔이처럼 무시하고 간다고 뒤에서 서울시 같은 소리를 주절거리는 인간들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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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흥정중인 일행들. 저는 이런 곳엔 소질이 쥐똥만큼도 없어서 그냥 카메라만 눌러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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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드릴 게는 조금 더 튼실하고 비싼 놈으로 3마리 골랐습니다.

우리가 먹을 건 마리당 4~5천원짜리 갸녀린것들. 하지만 서울에서의 4~5천원짜리와는 비교불가입니다.

보통 서울에서 만원짜리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더구나 싱싱하게 살아있는 놈을 바로 잡으니 더욱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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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게 말고도 이놈을 먹을 목적을 가지고 왔습니다. 서울서는 비싸서 따로 시키기 아까운 개불!

Ball of Dog 이라는 명칭답게 정말로 Ball of Dog 같더군요. 건져올리면 사진의 저 구멍에서 찌익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까지 완벽 재현! '이놈 튼실하구나' 하며 잘못 잡았다간 반려동물 성추행죄로 잡혀들어가기 딱 좋을것 같은

멋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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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불을 아시는 분들은 저걸 자를때 사진에서처럼 검붉은 피가 좍좍 쏟아져 나온다는걸 아시겠죠.

회를 먹을때마다 생각납니다만, 사람은 참 잔인한 동물이구나 싶은게 말이죠.. 우리보다 더 고등하고 힘있는

생물이 나중에 지구를 점령해서 양식장에 가둬놓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참 싱싱하네' 라고 미소를 지으며

살아서 날뛰는 사람들을 바로 칼로 죽죽 찢어발겨서 '귀한 거야~' 라며 내장을 바로 뽑아 건네주는 상상을 해 보곤

합니다. 해삼을 살때 가게 아주머니께서 없어서 못먹는다고 싱싱한 내장을 건네주시는 모습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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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먹히는 쪽을 사람으로 가정하면 이건 뭐 호러영화는 간판 내려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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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찜기에 넣고 기다리는 도중에 한 장. 찍으니까 사람들이 생긴것 만큼 희한한 사진을 찍는구나 동의해 줬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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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인 형님부부의 달달한 모습도 놓칠 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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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날의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게!

아랫쪽에 토막난 개불의 참혹한 모습이 보이지만 맛있긴 맛있습니다.

이제 인격적 수양에 더욱 정진해서 훗날 외계인이 쳐들어와

저를 회쳐먹으려 해도 웃으면서 이해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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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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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쨌건 맛있었습니다. 어서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외계인 미식가분들. 제 결의를 증명할 기회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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