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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08.21  내일 새끼고양이 튼튼이 떠나보냅니다. 4
  2. 2008.08.17  새끼고양이 튼튼이의 우울 4
  3. 2008.08.15  고양이 튼튼이의 근황 10
  4. 2008.08.11  새끼고양이 튼튼이 8
  5. 2008.07.29  늙은 개 & 어린 고양이 7
  6. 2008.07.24  비오는 밤의 고양이 사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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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다른 분께 탁묘하는건 취소하고 다시 병원에 입원시키기로 했습니다.
의사분께서는 선천적인 장애라서 어쩔 수 없는거라고 하시지만
괜히 제가 잘못 돌본 게 아닌가 해서 마음이 무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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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픈 내색 안하는 고양이다 보니 잘 먹고 잘 노는 모습에 흐뭇했는데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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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의 마지막 밤을 편안히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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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튼튼이는 밥을 먹는게 꽤나 힘이 듭니다.
원래같으면 뒷다리가 들려서 고개를 숙여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목을 무리하게 구부려서 밥을 먹죠.

그래서 사진찍을때 말고는 제가 그릇을 살짝 들어서 먹기 편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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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튼튼이가 입원해있던 병원에 가서 상태를 점검하고 왔는데요..
케이지 안에 갖혀서 덜컹거리는 택시를 타니 날 잡아 죽이라고 아주 발악을 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올때는 결국 케이지 안에서 똥을 질펀하게 싸버리는 바람에 택시 기사분께 참 미안했네요. (거스름돈 안받았습니다)

돌아오자마자 케이지 청소하고 뒷다리에 묻은 똥 씻어내는데, 가뜩이나 스트레스 받았던 튼튼이는 아주 하늘이 무너져라 통곡을 해대는군요.

발톱으로 제 어깨를 잡고 끄는바람에 조금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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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에 떠는 튼튼이의 눈매 '이눔 시키 두고보자' (농담입니다. 사진은 병원가기 전 찍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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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는지 밥 좀 먹고 내리 잠만 잡니다.
오늘 수고했으니 푹 쉬어요. 원래 먹고 자고 싸는일 밖에 안하는 튼튼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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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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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을 쓰지 못해 잠시 탁묘를 맡게 된 새끼고양이 튼튼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침대 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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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침대에 들어갔다 나와서 자동 먼지털이를 자처한 터라, 덕분에 이사 후 처음으로 침대 밑까지 청소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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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요령이 생겨서 냉장고 앞에만 가면 앵앵거리면서 밥달라고 하는군요.
밥 다먹으면 슬금슬금 딴데로 가서 저렇게 장난치고 놉니다. 사람은 그다지 따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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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하기도 하지만 잠도 잘 잡니다. 새끼는 성묘보다 잠이 적는걸로 아는데.. 움직이는게 불편해서 그런지 하루 12시간은 자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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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움직이다가 저렇게 엎드려서 잠을 잡니다.
다리운동 시켜주기 위해 안아들고 눕혀도 잠은 잘 자는게, 사람 손을 그리 싫어하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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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힘없이 뻗은 뒷다리가 꼭 자기 힘으로 움직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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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꿈 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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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까페 냥이네에서 탁묘요청이 들어와 맡게 된 새끼고양이 튼튼이입니다.
튼튼이는 성묘한테 허리와 다리를 물려서 손상을 입었습니다.
척추와 뒷다리는 잘 움직이지 않고, 배뇨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아 사람이 자극해서 배뇨를 유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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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사람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버려진 고양이가 아니면 맡지 않습니다만,
떠나기 전에 뭐라도 좀 도와주고 싶은 허영심 때문인지 뜻하지 않게 이 녀석 탁묘를 맡게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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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 조금 넘은 수컷 새끼답게 놀때는 정신없습니다.
두 발로도 미친듯이 뛰어다니는데, 침대 밑에 들어갔다 나오면 완전 전자동 먼지털이가 되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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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데려오기 전 병원에서부터 케이지와 1대 1로 맞짱뜨는 모습을 봐도 얼마나 장난꾸러기인지 잘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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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는 여전히 하반신이 마비된 고양이들이 많이 있더군요. 이 중에는 사람한테 발로 차여서 불구가 된 녀석도 있습니다.

쥐새끼같은 놈은 잘나신 분 안에만 있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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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하게 놀고, 잘 자고 있어도 튼튼이를 보면 가슴이 징합니다.
한두 시간마다 배변을 유도해줘야 겨우겨우 소변이 방울방울 나오고, 꾸준히 뒷다리 근육운동을 시켜줘야 희망이 있으니까요.

오늘부터는 배변유도를 하지 않아도 기어다니며 소변을 질질 흘리는 바람에 집은 완전 거지꼴이 됐습니다.
하지만 다리근육도 어제보다 잘 움직이고 배변관련 근육도 나아졌다는 의미라고 생각하니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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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달라고 보챌 때 말고는 별로 사람을 따르지도 않고 알아서 잘 놀지만
컴퓨터 하고 있으면 다리 밑으로 슬금슬금 다가와서 잠을 자는 모습을 보니 이녀석 츤데레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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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도 채 안되는 단기 탁묘지만 힘들기는 무지하게 힘듭니다. 여태껏 돌봐온 고양이들 중 가장 신경쓰일 수밖에 없죠.

하지만 튼튼이가 언젠가 네 다리로 걸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 들릴 수도 있다는 희망감을 갖고 돌보는 중입니다.

로또보다는 확률이 높으니까요. 기어다니면서도 뒷다리가 꼼지락거리는 게 점점 눈에 들어옵니다.

제 탁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새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튼튼이는 다시 동물병원의 조그만 입원실로 들어갑니다.
이 무렵의 고양이는 워낙 빨리 자라서, 더 커버리면 입양될 확률도 그만큼 줄어들겠죠.
힘든 일인건 알지만, 혹시 이녀석을 돌봐주실 분이 있다면 다음까페 냥이네 쪽으로 연락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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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정문 앞 주차장에 개가 한 마리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아주 익숙한 자세로 자리를 잡더군요.
성대 10년지기인 형님이 그 개는 98년 자기가 입학할 때에도 거기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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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수그려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주차실 아저씨가 웃으면서 '그 늙어빠진 개를 왜 찍냐'고 하십니다.
물론 말은 그렇게 하셔도 이 녀석에 대한 애정이 아주 듬뿍듬뿍 묻어있더군요. ^^
이 개는 여기서 생활한 지 15년도 넘었답니다. 성균관대 앞에서는 터줏대감이나 마찬가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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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이라면 사람의 나이로 100살이나 된 거죠. 그래도 눈은 멀지 않은것 같더군요.
개나 고양이나 작고 어린걸 좋아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렇게 나이 많이 먹은 개는 나이 헛먹은 철부지 사람보다 더 영특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개가 죽으면 성대 정문앞에서 추모제가 열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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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뚝섬역 음식점 뒤쪽 출구해서 고양이들을 만났습니다.
저희 집 주변에서 가장 파워가 강한 고양이가 서식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음식점 주인장이 잘 곳과 먹을 곳을 마련해 주기 때문에 새끼들도 안심하고 기를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검정색 어미는 2년 전쯤 제대로 뛰지도 못하는 어린 새끼였는데 벌써 저렇게 아기들의 부모가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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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만큼 먹이 수급이 쉽진 않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영역인 아파트 쓰레기통 앞의 고양이도 잘 놀고 있더군요.
요즘 고양이 먹이가 다 떨어져서 먹이 못준지 좀 됐는데, 이녀석 영역 범위가 좀 바뀐 것 같습니다.
맨날 숨어서 자던 곳에도 안 나타나고, 쓰레기가 배출되면 정해진 시간에 꼭 나타나던 녀석이
밤 늦게나 나타나는걸 보니 다른 고양이하고의 영역 싸움에서 밀려난 것 처럼 보이네요.
세상 사는게 힘든건 사람이나 고양이나 마찬가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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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고양이 구조하고 입양보내는 바람에 요즘 신경써 주지 못한 쓰레기통 옆 고양이입니다.
밤 11시에 비를 맞으며 돌아오는데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더군요. 고양이는 물 싫어하는데 배가 좀 고팠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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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꽤 많이 오는데 제가 카메라 꺼내니 뭔가 기억이 있는지 예전처럼 퍼질러서 눈 감네요.
플래쉬가 밝아서 사진 찍는데 자꾸 눈을 감았습니다. 워낙 어두워서 플래쉬 없이는 도저히 못 찍을 상황이라..
표정이 '에휴 이놈의 인생~' 하는 것 같군요. ㅡㅡ;

생명력 넘치는 여름이라 여기저기서 냥이들의 발정소리도 들리고, 세력권 싸움도 꽤나 자주 발생하고...
새끼들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네요. 이 녀석도 이제 어른냥이가 다 되었는데, 새끼 좀 안 데리고 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