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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4.05  고양이가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 15
  3. 2010.04.04  무뚝뚝한 고양이에게는 처절한 응징을 10
  4. 2010.04.03  여행을 꿈꾸는 고양이 10
  5. 2010.04.03  새끼고양이는 천국의 꿈을 꾸는가 13
  6. 2010.01.22  교토 여행의 대박 전리품, 꼬리흔드는 고양이 12


어느 동물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어린 녀석이 인기가 많죠.
개인적으로는 다 큰 냥이의 듬직한 모습도 굉장히 좋아합니다만
일단 눈에 들어오는걸로는 새끼냥이가 역시...


과연 새끼라서 거의 대부분 잠만 잡니다.
새끼들은 잠을 깊게 자기때문에 만지고 번쩍 들어도 계속 꿈나라.


그래도 식사시간엔 부리나케 끼어들어서 열심히 먹습니다.
과묵한 고양이 한마리가 은근슬쩍 새끼냥이한테 자리를 비워주더군요.
이래서 어른이 고양이도 좋다니까요.


특히 새끼때부터 직접 길러서 어른이 된 냥이는
다른 새끼냥이보다 훨씬 귀엽고 믿은직합니다.

사람과 시선을 잘 맞추는 고양이과 동물은 역시 오래 지내면 눈빛으로 대화를 할 수 있죠.


까페 안의 분위기는 이 정도 새끼고양이한테는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깨어있을 때의 냥이는 어리둥절한 표정과 행동을 지을때가 많더군요.

까페 깊숙한 곳 관리자 영역(?)에서는 정말 어린 새끼 냥이들이 있는데
이 녀석들은 안정을 위해 손님들이 있는 곳에서 격리되어 있는걸 보면
이 녀석은 그래도 조금씩은 나와도 괜찮을만한 나이가 되니까 나온것 같습니다.


의자 다리를 잡고 장난치는 냥이.
새끼라서 그런지 사람이 흔드는 낚싯줄에도 잘 반응하고...
지금 성격을 잘 만들어놔서 사람에게 친근해져야 할텐데 말입니다.


이 나이대 냥이를 개냥이로 만들려면
사람이 몇 없는 조용한 곳에서 오랫동안 같이 있으면서
잠 잘때 품에 안아주고 하면 점점 24시간 고롱고롱 체재로 변환되기 시작합니다.


새끼냥이들한테는 아무래도 조용한 환경이 좋은데
뭐, 놀때는 이렇게 신나게 놀아야죠.


저 눈망울에 많은 손님들이 넘어가버렸습니다.


요 녀석이 워낙 낮은데다, 고개를 잘 들질 않아서 정면사진을 많이 건지진 못했네요.
좀 더 커서 털이 북실북실해지면 굉장한 미묘가 될 것 같습니다.


양지바른곳을 좋아하는 새끼냥이는 따스한 곳을 잡아서 슬슬 슬립모드로 변환중이네요.


먹고 놀고 싸고 자고
종을 불문하고 새끼가 할 일은 언제나 저것 뿐.


이런 살인적인 매력을!


나중엔 팔도 베고 잡니다.

온 몸을 맛사지해도 꼼짝않고 잠만 자더군요. 과연 새끼냥.


다음에 찾아갈 땐 몰라보게 커져있겠죠.
본받을 만한 어른 냥이들이 전부 무심한 듯 시크한 녀석들이라 좀 걱정입니다.

손님들에게 앵기는 개냥 or 무릎냥이 되어주면 참 좋을텐데...

대구시내의 유일한 (내가 알고 있는 한) 고양이까페.
제목도 없이 재미있는 간판 하나만 덜렁 달려있는, 그래서 센스가 마음에 드는 곳.

미리 알아보고 가지 않으면 길 찾기가 쉽지 않은 골목에 있는데
단골 손님들은 많은 듯 하다. 내가 처음 들어갔을 땐 한 명도 없었는데, 금새 바글바글..


못 보던 녀석이 앉아있다.
2달 전에 새로 들어온 녀석이란다.

무서워보이는 생김새와 달리 사람 손을 별로 싫어하지 않고 애교도 있는 편.


까페 내에서 제일 불쌍해보이는 사막여우.
항상 유리 안에 갖혀있는 모습을 보니 참...


햇빛 따뜻한 곳엔 항상 잠에 겨운 냥이들이 비틀비틀.
이 녀석 임신중이다. 조만간 쑴풍 낳을듯.


이곳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미묘라고 생각되는 녀석인데
이번엔 일진이 안좋은지 사진 찍혀주질 않는다.
금단의 성역에 올라가서 쥔장한테 야단맞기도 하고...

눈매가 참으로 곱고 세련된 녀석.


겨우 한 장 건졌다.
좀 까칠한 성격이긴 한데 참으로 매력적인 얼굴을 하고 있다.


밥을 주면 그 무심한 듯 시크한 녀석들이 개떼처럼 달려든다...


다 먹고나면 얄짤없이 다시 시크모드로 들어감...


그래도 까페 안에서 이리저리 발품팔다 보면 냥이들의 멋진 포즈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고양이 구경도 하고, 놀리고 있던 카메라도 실력 발휘하게 해 주니 이 어찌 일석이조라 아니할 수 있는가.

우려먹을 사진이 많아서 행복하다.


낮에 고양이까페에 찾아가니 이녀석은 고개도 안 든다.
이곳에서 제일 무덤덤한 녀석. 생긴것도 무덤덤하다.


손을 가져다대니 물고 장난을 치긴 하는데 꽤나 힘이 세서 피가 조금 났다. ㅡㅡ;
이 녀석의 트레이드마크인 너구리꼬리.


한 성깔 하게 생겼다. 사람과 별로 친하지 않은게 고양이다워서 좋긴 하지만.


주인장께서 그런 녀석에게 응징을 가했다.
토끼귀를 달고 심히 심기가 불편하신 냥이님.


그래... 너도 여기서 그렇게라도 몸을 팔아야 사료값이라도 벌지.
이녀석들도 처절한 생존 경쟁의 바구니에 낑겨 있다는 사실에 현대 사회의 각박함이 뼈에 사무친다(뭔 헛소리)


까페를 나서기 전에 찍어본 녀석은 만사 귀찮은지 눈이 감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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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까페의 문을 열고 들어갈 때부터
까페의 문을 열고 나갈 때까지

찰나의 시간을 제외하곤 계속 문앞에서 바깥만 하염없이 바라보던 녀석.


손님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은 새끼고양이한테는 관심도 없고...


사람이 오던말던 눈길도 주지 않고 그저 바깥만 주구창창...


저 틈새로 집어넣은 두 손은 저 녀석의 갈망인가.


문득 이녀석 모습이 나하고 닮았다는 생각도 든다.
요놈도 등따숩고 배부른 까페에 만족하지 못하고 고생길이 훤한 바깥을 동경하는 것이겠지.


네 몫까지 열심히 세상을 보고 오마.

제목이 뭔가의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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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키요미즈데라 상점에서 결국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덥썩 구매해버린 마성의 고냥이.

방석위에 식빵을 굽고 있는 저 모습도 아주 강력한 내공을 자랑합니다만
사실은 이 녀석에겐 관광객의 지갑을 노리는 비장의 무기가 숨어있었으니...


바로 빛을 받으면 꼬리가 달랑달랑 흔들린다는 것!
꼬리를 흔들며 가게 안에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본다면 이건 빠져나갈 수가 없습니다.


구조는 매우 간단합니다.
방석 뒤에 태양열 전지가 있어서 빛을 받으면 흔들흔들하는 거죠.

나무 박스는 포장용 소품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저 꼬리 장치가 나무상자 안에 있습니다.


키요미즈데라 언덕길의 상점가는 굉장히 쿄토스럽지 않게 변질된 곳이 대부분입니다.
일본 전체에서 연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곳이 키요미즈데라인 터라, 온갖 괴상한 기념품들이 판을 치죠.

그나마 야츠하시 팥떡이나 아이스크림 정도는 먹을만 하고, 후덜덜하게 비싼 고급 기념품들은 쓸만한게 있지만
서양 관광객들에게 어설픈 일본색 나는 제품 팔려고 하다보니 기념품의 질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제가 들어간 가게에의 인기 상품에다, 일본 관광성에서 수상도 한 대박 아이디어 상품이더군요.
사실 구조만 알면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아이디어라는 건 이렇게도 떠올리기 어려운 건가 봅니다.


이녀석은 요즘 차 한잔 마시려고 차방에 들어가서 불을 켜면 슬그머니 꼬리를 흔들며 가족들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참 간만에 마음에 드는 기념품 하나 건져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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