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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고양이'에 해당하는 글들

  1. 2010.04.06  고양이까페 최고의 인기냥 13
  2. 2008.07.03  새끼고양이 떠나보냈습니다. 8
  3. 2008.06.28  보호중인 또 다른 새끼고양이 한마리. 10
  4. 2008.06.16  새끼고양이 구조했습니다. 9


어느 동물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어린 녀석이 인기가 많죠.
개인적으로는 다 큰 냥이의 듬직한 모습도 굉장히 좋아합니다만
일단 눈에 들어오는걸로는 새끼냥이가 역시...


과연 새끼라서 거의 대부분 잠만 잡니다.
새끼들은 잠을 깊게 자기때문에 만지고 번쩍 들어도 계속 꿈나라.


그래도 식사시간엔 부리나케 끼어들어서 열심히 먹습니다.
과묵한 고양이 한마리가 은근슬쩍 새끼냥이한테 자리를 비워주더군요.
이래서 어른이 고양이도 좋다니까요.


특히 새끼때부터 직접 길러서 어른이 된 냥이는
다른 새끼냥이보다 훨씬 귀엽고 믿은직합니다.

사람과 시선을 잘 맞추는 고양이과 동물은 역시 오래 지내면 눈빛으로 대화를 할 수 있죠.


까페 안의 분위기는 이 정도 새끼고양이한테는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깨어있을 때의 냥이는 어리둥절한 표정과 행동을 지을때가 많더군요.

까페 깊숙한 곳 관리자 영역(?)에서는 정말 어린 새끼 냥이들이 있는데
이 녀석들은 안정을 위해 손님들이 있는 곳에서 격리되어 있는걸 보면
이 녀석은 그래도 조금씩은 나와도 괜찮을만한 나이가 되니까 나온것 같습니다.


의자 다리를 잡고 장난치는 냥이.
새끼라서 그런지 사람이 흔드는 낚싯줄에도 잘 반응하고...
지금 성격을 잘 만들어놔서 사람에게 친근해져야 할텐데 말입니다.


이 나이대 냥이를 개냥이로 만들려면
사람이 몇 없는 조용한 곳에서 오랫동안 같이 있으면서
잠 잘때 품에 안아주고 하면 점점 24시간 고롱고롱 체재로 변환되기 시작합니다.


새끼냥이들한테는 아무래도 조용한 환경이 좋은데
뭐, 놀때는 이렇게 신나게 놀아야죠.


저 눈망울에 많은 손님들이 넘어가버렸습니다.


요 녀석이 워낙 낮은데다, 고개를 잘 들질 않아서 정면사진을 많이 건지진 못했네요.
좀 더 커서 털이 북실북실해지면 굉장한 미묘가 될 것 같습니다.


양지바른곳을 좋아하는 새끼냥이는 따스한 곳을 잡아서 슬슬 슬립모드로 변환중이네요.


먹고 놀고 싸고 자고
종을 불문하고 새끼가 할 일은 언제나 저것 뿐.


이런 살인적인 매력을!


나중엔 팔도 베고 잡니다.

온 몸을 맛사지해도 꼼짝않고 잠만 자더군요. 과연 새끼냥.


다음에 찾아갈 땐 몰라보게 커져있겠죠.
본받을 만한 어른 냥이들이 전부 무심한 듯 시크한 녀석들이라 좀 걱정입니다.

손님들에게 앵기는 개냥 or 무릎냥이 되어주면 참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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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입양희망자분이 오셔서 고양이 데리고 갔습니다. 집에 이미 2마리를 키우고 계시는 분이라 무리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케이지에 처음 들어가서 불안해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지만 조금만 참으면 편하게 살 수 있을거라 스스로 위안했습니다.

지하철 역까지 배웅해드리고 나서 집에 도착하니 앵앵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참 쓸쓸합니다. T_T

덩그러니 놓여있는 먹이 그릇과 화장실을 보니 눈물이.. T_T

가기 며칠 전부터는 저렇게 거실 소파위에서 자다가 절 보면 안겨왔더랬죠.

부디 좋은 주인 만나서 편안하게 잘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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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새끼고양이 내보내고 난 후 이틀도 채 되지 않아서 또 구조요청이 들어와서 맡게 된 새끼길냥이 입니다.
지난번 새끼보다 훨씬 어리네요. 생후 40일 조금 넘은듯하고, 젖을 뗀지 며칠 되지도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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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어려서 그런지 적응도 빠르네요. 이틀째 부터 밥도 잘먹고 물도 잘마시고 똥도 잘쌉니다. (암컷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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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한테 버림받은 녀석이라 그런지 조금 익숙해지자 아주 사람한테 엉겨붙습니다.
아기 기르는게 이런 느낌일까요. 자다가 깨서 제가 안보이면 울다가 제가 가면 낑낑거리면서 잠투정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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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적응력 덕분에 완전 자기 세상처럼 뛰어다니며 놉니다. 저 포즈만 봐도 감이 잡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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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의 일상은 3시간 자고 일어나서 5분 밥먹고 20분 놀고 다시 3시간 자고.. 의 반복입니다.
목주변에 털이 빠져있어서 병원에 데리고 갈까 싶었는데, 집에 와서 씻기고 3일지나니 새 털이 새록새록 나고 있어서 별 문제없는듯.

무지하게 귀엽고 사람 잘 따르고 장난끼 많은 새끼고양이니 지난번 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분양글을 올릴 수 있을 듯.

고양이 사료와 화장실용 모래도 무료로 드릴테니 혹시 한양대 근처까지 오셔서 데려가실 수 있는 분은 비밀글로 리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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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지나자 아예 제 몸 위에 올라와서 자려고 떼를 써서 저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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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속 있을 예정이라면야 제가 키우고 싶을 정도로 애교 만점인 녀석입니다만, 어차피 헤어져야 할 거라면
지금처럼 가장 귀여울 때 좋은 주인 만나는게 행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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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깨서 보채고, 밥먹고 장난치다 자고.. 저와는 평생 인연이 없는 아기기르는 느낌을 경험하게 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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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살다 편안하게 죽었으면 좋겠네요. (뭔가 어감이 좀 이상해.. ㅡㅡ;)



7월 3일 추가 -> 고양이 무사 입양되었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다른 분들께 기회를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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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이어 오늘 아침에도 계속 울음소리가 들리길래 다시 바깥을 봤더니

공동주택 옥상에 새끼고양이가 끈으로 묶여있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안보였는데 누가 발견했나봅니다.
2~3개월쯤 되어 보이고 건사료 정도는 먹기 시작한 정도의 새끼네요.

서둘러 공동주택 옥상으로 가니 빨래를 널고 계시는 아주머니가 계셨고,
그 옆에 어린 딸들이 '고양이를 괴롭히지 마세요' 라고 쓰여진 종이를 붙이고 있더군요.

새끼고양이는 거의 패닉상태로 웅크려 있었습니다.

아주머니의 말씀을 정리해보니, 제가 밤에 봤던, 젖이 부어있는 얼룩고양이가 이녀석들의 어미가 맞고

옥상에서 놀다가 사람이 오면 배수구멍으로 도망가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5마리 중 2마리가 옥상 위에서 죽은 체 발견되고, 그 즈음부터 밤마다 새끼의 울음소리가 들렸다는군요.

새끼 울음소리가 시끄러웠는지, 누가 잡아서 옥상에 매달아 놨다고 합니다. 사람이 없을땐 어미가 곁에 온다고 하는데 줄을 못푸니 어쩔수 없었겠죠.

그대로 두면 일주일을 넘기기 힘들 듯 해서 양해를 구하고 집으로 옮겨왔습니다.
고양이 소리때문에 주위에서도 시선이 좋지 않은듯 하고,
이 지역은 고양이 밀집도가 매우 높아서 5마리의 새끼를 전부 키우는건 무리인데다, 어미한테 데려다 줘도 어차피
지붕을 포기하진 않을테니 그것도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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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끊고 새끼를 안을때, 이녀석이 무지하게 반항해서 거하게 물리고 긁혔습니다.
목숨을 걸고 전력을 다해 문 거라서 피가 똑똑 떨어질 정도로는 다쳤군요. 어미가 이렇게 물었다면 손가락뼈 뚫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건 별거 아니죠. 장비도 없이 급하게 구조한거라 이 정도 다치는건 예상하고 갔으니까요.

집에 데리고 왔지만 여전히 새끼는 패닉상태라 구석에 박혀있습니다. 간단한 사료와 모래를 사들고 돌아오니 이제는 군화속에 쳐박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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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내느라고 고생했습니다. 끈을 풀고 등쪽을 살금살금 잡아끌어서 20분만에 간신히 끄집어내고, 군화는 창고에 처박았습니다.

길냥이다보니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저도 역시 마음이 아프네요. 어미한테 돌려주고 싶지만 그러다가 어차피 이녀석도 죽을 확률이 아주 높아서..

지금 기르고 있는 나머지 2마리의 새끼라도 별 탈없이 잘 컸으면 좋겠습니다.

물, 사료, 모래는 비치해 놨지만 여전히 구석에 쳐박혀서 아무것도 손대지 않네요. 며칠은 더 있어야 긴장이 풀릴듯.

사람에게 적응할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서둘러 입양처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아주머니께서는 그러지 않아도 오늘내일 중으로 구청에 신고하려고 하셨다는데, 보호소에 간 냥이의 80% 이상은
한달 뒤에 안락사하는 터라.. ㅡㅡ;

고양이 기른 경험이 있거나, 지금 기르고 계신분, 입양희망자는 리플부탁드립니다.
새끼가 안정되면 인터넷 까페에도 정식으로 입양요청을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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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지금은 박스안에 들어가 있군요. 여전히 경계중이지만 이제 만져도 물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