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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00'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11.13  7년만에 컴터 장만했습니다. 12
  2. 2008.11.09  고양이 보내고 왔습니다. 6
  3. 2008.11.06  다 죽어가는 새끼고양이 발견.. 14
  4. 2008.11.02  그녀의 이름은 어머니 6
  5. 2008.11.01  멋진 학예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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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은 3년전에 샀지만 워낙 성능이 개판이라 접어두고
데스크탑은 7년만에 처음 구입하네요. 마지막 CPU가 AMD 애슬론 1800 인가 그랬는데..

알파900의 등장과 함께 도저히 저성능 노트북으로는 사진을 만질수가 없어서 (1024 해상도의 노트북이라)
형님과 함께 큰맘먹고 데스크탑을 질렀습니다.

최고급은 아니지만 예전 쓰던 컴에 비하면 6~7배 이상 빠른 꿈의 컴퓨터네요.
뭐니뭐니해도 24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참 감동입니다. 화면도 널찍하고 사진작업하기도 편하군요.

전 원래 컴퓨터는 내부부품보다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같은 주변기기에 더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마우스 키보드는 최상급이라고 해도 될만한 것들을 골랐습니다. 타이핑이 편해야 컴퓨팅 할 맛이 나죠.

이제 슬슬 미뤄놨던 일본 여행 사진을 정리해 봐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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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로 온 몸에 붙었던 끈끈이 제거한 후 살맛나는 고양이. 하지만 설사가 그치지 않아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세균이 있다네요.

오늘 다음까페 관계자분들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시키고 왔습니다. 그곳에서 안정 후 새 주인을 찾아 떠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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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선 그렇게 애교많고 24시간 들러붙어 있으려던 녀석이 거기 가니 처음으로 하악거리며 경계를 보였습니다.
역시 여자 새끼라서 그런지 (어감이 이상해..ㅡㅡ;) 감정기복이 오뉴월 갈대처럼 심하더군요.

귀 청소하는데 아주 미친듯이 애달프게 울어대서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았습니다.
1인용 병실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더 있을수가 없어서 그냥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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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러워 보이지만, 끈끈이에 붙어서 굶어 죽기 직전의 신세에 비하면 로또 당첨된거나 마찬가지니 위안을.
좋은 주인 만나서 나머지 인생 즐겁게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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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여독도 풀리지 않았고, 만나서 인사할 사람도 많아서 슬슬 바빠지려는데
이런 녀석과 만나게 되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굉장히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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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9시쯤 슈퍼를 가는데 아파트 화단 안에서 고양이 우는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온 몸에 타르같은 진득진득한 것을 잔뜩 묻힌 새끼고양이가 있더군요.
제가 가도 꼼짝도 하지 않은체 계속 울기만 하는터라.. 돌아온 지 얼마 되었다고 정말 이번엔 좀 편하게 쉬고 싶었는데
이것도 악연이라면 악연일지, 놔 두면 하루 이틀안에 죽어버릴게 확실할 정도로 절박한 녀석이라 데리고 와 버렸습니다.

생후 2개월쯤 되어 보이는데, 배쪽과 네 다리 전부 진득한 것이 묻어서 씻어도 전혀 벗겨지질 않습니다.
워낙 진득해서 걷지도 못하고, 몸을 만져보니 가죽과 뼈밖에 만져지지 않을 정도로 바싹 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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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닭가슴살을 좀 주고 체온유지를 위해서 안고 있으니 금새 자긴 자는데
조금만 떼어놓으려고 해도 기겁을 하고 울어재끼는걸 보니 밖에서 꽤나 힘들었나 보네요.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설사하는걸 보니 장염도 의심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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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끌어안고 재운 후에 (깨어나길래 침대에서 내려놨는데, 스스로 올라가서 거기다 설사를.. T_T)
아침에 급하게 동네 동물병원에 갔다 오니 다행히도 치명적인 장염 바이러스는 아닌듯 하고.
적어도 1주일은 굶은 듯 해서.. 경과를 계속 보는 수 밖에 없다더군요.

끈적끈적한 것은 무스로 벗겨내 보라고 하셔서, 동네 화장품집에 이녀석을 안고 가니
이건 또 운명의 장난인가, 화장품집 아주머니가 어제 저녁에 이 녀석을 쥐 잡는 끈끈이에서 떼어줬다고 하시네요.
최소 4~5일은 끈끈이에 잡혀서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끈끈이에서 떼어줘 봤자, 어린 새끼인데다가 온 몸에 묻은 끈끈이 때문에 걷지도 못하는 상태라 놔 두면 가망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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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까페분께 조언을 구해서 식용유로 목욕시피다 시피 한 끝에 간신히 끈끈이를 벗겨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사진은 끈끈이 벗겨내기 전)

집안은 엉망이 되고 이 녀석은 끈끈이가 없어졌어도 여전히 다리를 쓰는게 어색하네요. 걸어다닐 체력도 없고
오랫동안 잡혀있어서 다리가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모양입니다.

진짜 전 고양이하고 뭔가 인연이 있는건지, 왜 그냥 걸어다니는데도 이런 녀석들과 만나는지 모르겠네요. ㅡㅡ;
영양실조도 심하고, 저도 오래 돌볼 여유가 없어서 빨리 병원에 보내던가, 입양자를 찾던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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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팔은 앙상합니다.

그녀의 이마엔 수많은 주름살이 있습니다.

그녀의 허리는 점점 굽어서 엉거주춤합니다.

그녀는 여전히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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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우주 최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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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독은 조금 덜 풀렸지만, 어머니께서 근무하시는 장애인 특수학교 아이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학예회가 열린다길래 대구로 출동했습니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을 빌려서 개최된 이번 학예회는 전교생 모두가 참가해서 열심히 연습헀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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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머니 재직중에 맡으신 마지막 행사인데다, 규모면에서 역대 최고의 학예회다 보니 아버지께서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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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 장애아 전문학교라 자기 아이들이 얼마나 잘 할지 기대에 부푼 학부모분들이 회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개회 인사하러 올라오신 어머니. 시선이 삐딱하게 나왔다고 불만이신듯.. ㅡㅡ;
원래 좀 돌아다니며 찍으려고 했는데, 학부모분들이 계단에까지 앉아야 할 만큼 회장이 초만원이라 움직이지 못하고 한곳에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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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를 맡으신 선생님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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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 인사를 맡은 아이들.
청각, 시각장애를 겪고 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듬거렸지만 또박또박 잘 말하더군요.
부모님들이 얼마나 기뻐했을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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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특수학교에서 6개월간 자원봉사를 해 본적이 있어서 알고 있지만, 저 아이들이 저렇게 뭔가를 해낸다는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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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애는 리듬을 탔는지 아주 신명나게 북치고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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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을 맡았던 아이도 원래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지만, 꾸준히 연습해서 글씨까지 또박또박 읽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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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전교생이 모두 출연해서, 합주, 댄스, 연극 등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쪽 분야에 대해 아시는 분이라면 저게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이루어 진 것인지 실감하실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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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이들이 펼치는 멋진 무대를 찍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땠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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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닥 하는 춤꾼들도 등장.. 저보다 잘 춥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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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는 연극을 맡았는데, 상당히 잘 하더군요. 피나는 연습의 결과가 최고로 발휘된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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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이들이 나온 무대에서는 학부모들도 신나서 함께 노래부르는 광경도 자주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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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만큼이나 선생님들도 이 날을 위해 피나는 준비를 해 왔습니다. 무대 준비하는동안 10kg 빠졌다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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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노력하는데 학부모들이라고 빠질수는 없다! 학부모 합창단 분들도 연습한 실력을 뽐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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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화려한 수상경력과 초청경력을 가진 합주단이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실로폰을 맡은 두 사람은 일반인보다 훨씬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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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들까지
잊을 수 없는 10월의 마지막 밤이 되었으리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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