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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해당하는 글들

  1. 2014.12.31  또 한해 다시 한해 4
  2. 2013.02.09  설날 특식 전복 18
  3. 2012.12.31  또 일년 14
  4. 2007.12.31  내년엔 2

 

 

I saw the light fade from the sky
나는 하늘에서 바래는 빛을 보았네
On the wind I heard a sigh
나는 바람에서 한숨을 들었네
As the snowflakes cover my fallen brothers
내 형제들 위로 눈이 쌓일 때
I will say this last goodbye
나는 이 마지막 작별을 할 것이오

Night is now falling
밤이 이제 저무니
So ends this day
하루가 끝나네
The road is now calling
길이 지금 부르고 있으니
And I must away
나는 가야만 하네


 

Over hill and under tree
언덕 너머로, 나무 밑으로
Through lands where never light has shone
빛이 한 번도 닿지 못한 땅으로
By silver streams that run down to the sea
바다로 통하는 은빛 강으로


 

Under cloud, beneath the stars
구름 밑으로, 별들 아래로
Over snow one winter's morn
겨울 아침의 눈밭 위로
I turn at last to paths that lead home
나는 드디어 집으로 향하는 길로 돌아오네


 

And though where the road then takes me
이 길이 날 어디로 이끌지
I cannot tell
나는 말할 수 없네
We came all this way
우린 여기까지 함께 했으나
But now comes the day to bid you farewell
이제 작별을 고할 날이 오네


 

Many places I have been
많은 길을 가 보았소
Many sorrows I have seen
많은 슬픔도 보았소
But I don't regret
하지만 후회하지 않으리
Nor will I forget
잊지도 않으리
All who took the road with me
나와 길을 함께한 모두를


 

Night is now falling
밤이 이제 저무니
So ends this day
하루가 끝나네
The road is now calling
길이 지금 부르고 있으니
And I must away
나는 가야만 하네


 

Over hill and under tree
언덕 너머로, 나무 밑으로
Through lands where never light has shone
빛이 한 번도 닿지 못한 땅으로
By silver streams that run down to the sea
바다로 통하는 은빛 강으로


 

To these memories I will hold
나는 이 기억들을 간직하고
With your blessing I will go
당신의 축복을 받으며 떠날 것이오
To turn at last to paths that lead home
마침내 집으로 향하는 길로 돌아오기 위해


 

And though where the road then takes me
이 길이 날 어디로 이끌지
I cannot tell
나는 말할 수 없네
We came all this way
우린 여기까지 함께 했으나
But now comes the day to bid you farewell
이제 작별을 고할 날이 오네


 

I bid you all a very fond farewell
나는 그대 모두에게 따뜻한 작별을 고하네

 

 

 

 

 

집이 가난해서... 명절 선물로 오는것 아니면 맛보기 힘든 자연산 전복이 도착했습니다.

조카 태어났을때는 건강 챙긴다고 미역국에다가 조그마한 양식 전복 몇개 넣기도 했는데

그 쪼그만 양식 전복도 가격이 장난 아니더군요. 후덜덜...

 

 

 

이번 설날은 선물 보내주시는 분들이 무언의 약속을 한 건지, 기묘한 우연이 겹치고 겹친 것인지

한우 선물세트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난리가 났습니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남는칸에 전부 밀어넣어도 공간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제 평생 이렇게 많은 고기는 처음 볼 정도.

 

운동중이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있는 요즘인데, 식사때마다 밥 없이 고기만 구워먹는 요즘이 굉장히 비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근방에 사는 친척 어른들한테 한박스식 돌려드렸는데도 집에 남은 고기들을 보면 이걸 다 어떻하나 싶기도 하고.

 

웃기는건, 이렇게 들어올줄 전혀 생각도 못하고 지난주에 설날 차례용 고기를 따로 사서 보관중이었다는 점이죠.

 

 

 

아무튼 고기는 그렇다치고 이런 큼직큼직한 자연산 전복은 선물중 유일하기 때문에

싱싱할때 맛있게 먹기로 했습니다. 엄니께서 껍데기을 벗겨내는데 손목이 아프다고 하셔서

제가 숟가락으로 꾹꾹 밀어넣서 껍데기와 속살을 분리해냈습니다. 그런다음 재빨리 카메라 들고 이 영광의 순간을 담았죠.

 

그저 욕심일 뿐이지만, 집에 처박혀있는 고기들이 전부 동량의 자연산 전복이었다면

이걸 어떻게 먹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똥꼬에서 푸른색 X가 콸콸 나올 정도로 열심히 먹어재꼈을 텐데...

내장이 고소하다고 많이 먹으면 여지없이 X색깔이 푸르딩딩하게 변하더군요.

 

파손 걱정을 할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이스박스 안에 또 뾱뾱이를 넣은채로 보내주신 탓에

전복의 평평한 흡착부가 뾱뾱이 모양으로 오돌도돌하게 변한 모습이 조금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이 날엔 근방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모 사람이름 김밥집의 맛이 어떨까 싶어서

일부러 종류별로 4줄이나 사와서 먹었던 터라, 저녁은 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배가 빵빵했는데

이런 녀석이 도착하니 안 먹을수가 없네요. 덕분에 맛잇게 먹고 녹색 X을 배출했습니다.

 

김밥은 왜 그렇게 소문이 났는지 모를 정도로 평범하던데... 사실 집에서 제대로 만들어 먹는 김밥이 제일 맛있죠.

재빠른 물물교환이 된다면 집에 있는 고기들을 이 전복으로 바꾸고 싶지만 이루어질수 없는 꿈이라는 사실.

 

이제 추석때 다시 이런 녀석이 선물로 들어오기를 내심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그때는 엄니께서 퇴직하신 후라, 아마 이제부터는 이런 선물이 들어올 가능성이 한없이 줄어들겠지만.

 

본인은 명절에 별로 좋은 감정이 없습니다만, 사교성 멘트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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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일본 최북단까지 자전거여행 할때였죠.

최북단 곶에는 숙소가 없고, 있어도 비빠서 그 앞 마을 허름한 여관에서 하룻밤 잤는데

목안이 좀 간질간질하더니 핏덩어리가 팍 튀어나왔습니다.

 

그 후로 15분쯤 계속 피가 흐르더군요. 입을 살짝 벌리고 있으면 침처럼 피가 졸졸 흘러나오는게 참.

여행의 마지막에 핏줄기를 보고 있으니 그냥 이렇게 죽어버리는것도 나쁘지 않곘다는 생각도 번개처럼 스쳐가긴 했습니다.

 

타이밍이 만들어낸 상념이랄까. 끝의 상징 두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니 마음의 주파수가 묘하게 요동치는 기분이었죠.

 

 

 

올 한해 지나간다는 것에는 눈꼽만큼도 감흥이 일어나지 않습니다만.

 

기다리는건 의미없는 종소리나 수억년간 변함없던 일출이 아니라

스스로 옷을 벗고 밖으로 나가서 이런 색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이라는 계절입니다.

 

 

 

누가 한건진 모르겠지만 해석이 틀린 부분이 보이는군요.

 

'~のごとく'는 '고독'이 아니라'~처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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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씩만 더 행복해 지시길.

그리고 나머지 걸음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여유롭게 남겨주세요. ^^

May it be an evening star
Shines down upon you
May it be when darkness falls
Your heart will be true
You walk a lonely road
Oh how far you are from home

그대 앞길을 환히 밝히는
빛나는 저녁별이 되게 하소서
암흑이 드리워질때
그대 가슴에 진실이 녹아들게 하소서
외롭고도 외로운 길을 걸어서
그대 고향을 떠나 얼마나 먼길을 왔던가

Mornie utúlië (darkness has come)
Believe and you will find your way
Mornie alantië (darkness has fallen)
A promise lives within you now

암흑이 다가와도
믿음으로 나아간다면 길을 얻을 것이오
암흑이 드리워져도
그 약속은 그대 안에서 살아 있으리

May it be The shadow's call
Will fly away
May it be you journey on
To light the day
When the night is overcome
You may rise to find the sun

어둠 속 망령들의 외침을
떨쳐버리게 하소서
낮같이 불밝히는 그런
여정이 되게 하소서
암흑이 압도할지라도
그대 태양을 찾아서
일어서게 하소서

Mornie utúlië (darkness has come)
Believe and you will find your way
Mornie alantië (darkness has fallen)
A promise lives within you now

암흑이 다가와도
믿음으로 나아간다면 길을 얻을 것이오
암흑이 드리워져도
그 약속은 그대 안에서 살아 있으리

A promise lives within you now

그 약속은 그대 안에서 살아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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