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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해당하는 글들

  1. 2011.08.09  지구상상전 12
  2. 2009.06.12  오랜만의 모임 14
  3. 2009.04.14  100,000,000,000,000 달러 14
  4. 2008.07.06  7월 5일 아프리카 세미나
  5. 2008.06.07  고고아프리카 경희대 세미나


보고싶었던 사진전이 있어서 아침 일찍 KTX 타고 서울로 달려갔습니다.
대구보다 좀 시원할 줄 알았더니 거의 대구와 똑같을 정도의 더위가 절 반겨주더군요.

남부터미널 역에서 예술의 전당까지 걸어가는것도 꽤 힘들었습니다.
나침반님도 뵐 겸, 마침 사진전도 보고 싶다고 하셔서 함께 들어갔네요.

예술의 전당은 일요일이고 해서 아주 사람들로 미어터지고 있었습니다.

사진촬영은 금지니 그냥 앞에서 인증사진 한 장 찍고...
전시장 앞의 거대 프린트물 앞에서 사람들이 인증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던데
저나 나침반님이나 자기 얼굴 나오는건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패스.





일단 이 지구사진전은 메인 포토그래퍼 닉 브런트의 작품이 반을 먹고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마음속에서는 사실 닉 브런트 사진 보러 간거지 다른 분 사진 보러 간게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출력물도 공을 많이 들여서... 정말 저 위의 코끼리 사진은 하나 사서 가져오고 싶더군요.
출력상태를 보니, 그거 한장 구입하려면 제 허리가 휘다못해 부러져 버리겠지만... ^^;

아프리카의 자연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닉 브런트라는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거라 생각.






이번 지구상상전에 출품되지 않은 사진도 있습니다.

모니터에서 보는 사진도 나쁘진 않지만, 전시회에 걸린 사진과는 몇 광년은 떨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겨우 이 정도 크기의 사진을 보고 닉 브런트를 감상했다고 하면...

왠만하면 여행가서 보는 실물을 사진이 따라갈 수 없다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만
세렝게티에 직접 가더라도 닉 브런트가 사진을 통해 주는 감동을 느끼기엔 힘들것 같다고 아쉬워할 정도로
이 분의 사진은 동물에 대한 애정을 넘치도록 남아내는 노력과 재능이 충만합니다.

8월 10일에서 호우피해덕에 15일까지 연장 전시하고 있으니
닉 브런트 이름값 하나로 9천원의 가치는 차고 넘치도록 충분하다고 자신합니다.

빨리 보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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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상전 :: 2011. 8. 9. 16:05 Photo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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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을 함께 달렸던 (전 기었지만) 반가운 얼굴들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사하라 완주후 바로 자전거로 3개월동안 유럽을 유랑하신 전적이 있는 대영님이 이번엔 도보로 전국일주나 해본다고 하셔서
떠나시기 전에 얼굴 한번 보려고 형님부부 대구집 이사 끝나자마자 바로 올라왔네요.

저도 8월쯤 자전거타고 대구 본가까지 내려갈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건 여기에 비하면 그냥 산책수준이죠.
한 2달 정도 예정잡고 가신다니 잘 하면 제가 내려가기 전에 돌아오실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여전히 아프리카 관련 컨설팅으로 바쁘신 알맨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새벽까지 함께 했습니다.
지난주에 리서치 관련으로 남아공 갔다 오신 후 한국서도 여기저기 돌아다니시느라 많이 힘드셨을텐데
비싸디 비싼 참치 뷔페까지 사주시면서 자리를 지켜주시니 감사~ (근데 그전에 이미 밥을 먹어버려서.. T_T)

역시 서울같은 곳에 그냥 처박혀 있을 성격들이 아니라니까요.
항상 꿈을 먹고 사는 부류라, 언젠간 또 뛰쳐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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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모임 :: 2009. 6. 12. 11:08 Photo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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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좋던 지난 토요일 경희대에서 아프리카 동호회 세미나가 있어 찍사로 참가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저하고 별 관계가 없는 편이라 안 나갈려고 했는데 카메라 좀 찍어달라는 요청에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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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한 분위기임에도 후원물품은 꽤나 빠방해서 간단한 간식거리, 아프리카 여행 가이드북, 홍보 DVD 등등 참가상품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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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상품은 현존하는 가장 고단위 지폐, 100조 짐바브웨 달러였네요. ^^
100,000,000,000,000 달러라고도 쓰고 'One Hundred Trillion Dollars' 라고도 씁니다. 전 지폐에 Trillion 적혀있는거 처음보네요.

옥션에 팔면 몇만원은 한다는데 그냥 기념으로 가지고 있으렵니다.
참고로 이 지폐가 없었던 시기엔 짐바브웨에서 커피 한 잔 마시려면 돈을 뭉터기로 쌓아 들쳐매고 갔어야 했다는군요.

저게 짐바브웨 달러가 아닌 미국 달러였다면 전 아마 세계에서 가장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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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와는 별도로 짐바브웨 어린이 돕기위해 빳빳한 지폐 한장 던졌습니다.
거기선 100만원만 있어도 반듯한 고아원이나 진료소 하나는 만들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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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남아공 귀국자녀 펠라님.
남아공은 젊은이들이 할 일이 없고 너무 느긋한 편이라, 한국의 정신없는 분주함이 굉장히 좋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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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막골 캠프파이어에서도 수고하셨고, 이번 세미나에서도 잡무는 다 처리하신 행자분.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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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는 언제나처럼 한아프리카협회장 김유배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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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유명 백화점 쇼핑몰 촬영담당을 맡고 있는 분.
일하기 힘들하며 나가고 싶다고 한탄을 하시더군요.
인생은 그런겁니다. ㅡㅡ;
전 찍히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도망다니기 바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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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 장소에도 가긴 했는데 좀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캐논 50D 가지고 오신 분도 있고, 70-200VR 렌즈 가지고 오신 분도 있고 해서 제가 올 필요가 있었나 했지만
그냥 오랜만에 멤버들 얼굴도 보고 일광욕도 좀 한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모든 DSLR 브랜드중 가장 설명서가 두껍다는 니콘 것도 설명서 보지도 않고 30분만에 조작법 금새 외워버리는 저지만
캐논건 설명서 없이는 도저히 못만지겠네요. 인터페이스의 직관성이 너무 부족합니다. 이게 보급긴지 중급긴지.. ㅡㅡ;

그럼 오늘부터 짐바브웨가 고속성장해서 화폐가치가 쑥쑥 올라가길 빌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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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에서 네이버까페 '고고아프리카'에서 주관하는 정기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에는 사하라사막 마라톤 경험자인 제가 주축이 되어 MDS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발표하기로 했죠.
정말 눅눅하고 푹푹 찌는 기분 더러운 날이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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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오셔서 세미나 준비 도와주신 분들입니다. 땡볕에 앉아서 뉴라이트와 쥐새끼를 잘근잘근 씹어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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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위에서 얼굴 다 드러나 버렸지만, 뭐 어쨌던 멋진 사진가 오군님도 오셨습니다.
세미나 준비하는 동안 프로젝터에 오군님이 찍은 아프라키 사진들은 슬라이드로 시연했는데,
세미나보다 그게 훨씬 더 볼만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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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저러니 해서 결국 무사히 세미나를 마쳤습니다.

주최자인 제가 먼저 빠져나가는것도 뭣하지만 저는 촛불문화제 참가때문에 뒷풀이는 다른분께 맡기고 시청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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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새도록 시청 앞을 허우적 거리다 쉴 틈도 없이 오늘은 아프리카 + MDS 세미나가 경희대에서 열렸습니다.
전 쉬고 싶었지만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터라 마음 단단히 먹고 경희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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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착실히 진행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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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들 말고도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의 음악회가 열리는 것 같더군요. 예쁜 옷 입고 있는 학생들 보니
저쪽으로도 들어가서 사진 찍고 싶었지만 왠 거지같은 놈이 난입하다가는 경찰 부를것 같아서 그냥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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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세미나 시작도 하기 전에 발견!
내년에 자동차로 아프리카를 종단하는 오프로드 종단팀의 리더 피오나님의 커스텀 차량입니다.
여성 리더임에도 자동차에 대한 굉장한 지식과 열정을 가진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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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도 단순한 폼이 아니라 프레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손수 커스텀 하신, 그야말로 세상에 한 대밖에 없는 차량입니다.
박력이 줄줄 흐르는군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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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오프로드 종단팀의 리더이자 파트너이신 피오나&덩키님의 사인이 들어간 커스텀 모델이라.. 죽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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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로또되면 이분들한테 차 한대 만들어 달라고 할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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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곳에서 세미나 개최 예정이었는데, 영상장비에 문제가 있어서 다른곳으로 옮겼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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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협회 명예회장님을 비롯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으로 무장한 분들의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물론 중간에 제 모습인 듯한 물체도 끼여있는데, 벌벌 기다시피 해서 완주한 제가 MDS 소개를 하자니 좀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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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 갔다간 뻗어버릴 것 같아서 대영님 바이크 타고 먼저 실례했습니다. 매력폭풍의 대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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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이크도 커스텀 모델이라면 커스텀 모델이네요. 안전운전을 철칙처럼 여기는 분이라 걱정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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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님이 좋아하시는 구도로 부탁받은 샷 한장. 저도 이런 사진 참 좋아합니다. 역시 센스가 넘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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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헛짓하고 있으니 아프리카 회원 펠라님이 오셔서 자기도 같이 사진 찍어달라고 하셨네요.
'카메라가 좋으니 사진 잘나오는구나~' 라고, 악의는 없지만서도 가슴을 후벼파는 칭찬을 날리셨습니다.

굵직굵직한 주말 이벤트들이 간신히 마무리되었군요.
내일은 쥐새끼 서식처처럼 되어버린 집안을 살짝 청소하고 하루종일 푹 쉬어야겠습니다.
(청소,빨래,설거지하고 나면 어째 남는 시간이 별로 없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