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눈'에 해당하는 글들

  1. 2010.01.04  아직은 눈이 좋습니다 10
  2. 2009.01.16  일상 2
  3. 2008.03.04  눈이 아주 허벌나게 내리는군요. 4
  4. 2008.01.11  눈내리는 서울숲 3

꼭 눈이 와서는 아니고 어젯밤에 대만가서 찍은 필름 인화 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꽤나 움직이기 불편한 날임에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든든하게 챙겨입고 나섰습니다.

역시 서울이라 발품 좀 팔면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 고해상도 TIFF 파일을 스캔해주는곳이 있군요.


어제 새벽에 뭔가 포근포근 내리는 것 같더니 아침엔 온세상이 눈이군요.
출근하시는 분들은 2~3시간 지각을 했다던가, 지하철이 지옥철이 되어버렸다던가 하는 소문이 두둥실 들려옵니다.
저야 뭐 백수니까 그런거 신경쓰진 않지만 지금 신고있는 신발은 미끄러워서 걷는 폼이 어색해지네요.


팻말이나 자전거나 바이크나 전부 20cm 높이의 모자를 썼습니다.
저도 추우니까 오랜만에 버프 눌러쓰고 밖으로 고고씽.


뚝섬역의 갈라진 플레이트 사이로 사근사근 내리는 눈이 예술가의 혼에 불을 지피는군요.

눈오면 발광하는 강아지처럼 저도 마냥 눈오면 좋습니다.
걷기 힘들다거나, 교통 대란이라거나 하는 이야기보다 결국 내리는 눈을 보는게 더 즐거운 정신연령인가봅니다.


광화문에서 필름 맡겨놓고 교보문고에서 책 보니 1시간 반은 금방 가네요.
집에 와서 대충 필름 훑어봤는데 나쁘지 않은 스캔품질인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이제 슬슬 눈도 그치고 눈물로 변신할 준비를 하네요.
신경질내는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눈은 너무 빨리 사라지니까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주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애들은 신나잖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어콘 설치 이후 처음 열어보는 방충망 없는 큰 창문쪽.

10년넘게 살아온 조그만 집에서도 아직 신선한 즐길거리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Photo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아온 쓰레기통 앞 고양이  (12) 2009.01.19
강변 자전거도로  (8) 2009.01.19
이런 하루하루라도  (2) 2009.01.13
2008 인형전시회 사진들 마지막  (7) 2009.01.11
2008 인형전시회 사진들 세번째  (10) 2009.01.09
일상 :: 2009. 1. 16. 11:14 Photo Diary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 찍을때는 셔터스피드와 노출보정이 중요하다던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FZ18의 자동기능이 상당히 막강한 편이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수동으로 이리저리 맞추는것 보다 못나 보이진 않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셔터스피드를 올리니 사진의 분위기가 좀 바뀌긴 하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럴 때 광량 확보는 어떻게 하죠? F2.8 에서도 이 이상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도를 높일수도 있겠지만 데쎄랄이 아닌 이상 한계는 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황사눈이든 뭐든 눈이 하늘을 가득 뒤덮으니 보기 좋긴 좋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내리를 풍경을 멋지게 찍는 분들은 내공이 대단하실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있는 곳 바깥 풍경이 영 시원찮아서 찍는 재미가 좀 줄긴 했습니다.


올 겨울에 봤던 눈 중 가장 신나게 내립니다. (지금은 봄 아니던가?)

황사먼지농도를 좀 낮춰줄거란 희망에 기분이 좋긴 한데..

아주 퍼붓는군요. 이렇게 굵은 눈발이 빡빡하게 내리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나가기 직전에 눈이 내리는 바람에 디카들고 연신 찍어댈 수 있었는데.. 눈 찍기는 역시 어렵군요.

나갈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른 지역은 더 많이 왔군요. 마티즈로 초밥만들 정도로.

'Photo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유머  (2) 2008.03.11
잡다한 사진들  (6) 2008.03.09
해태제과에서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답니다.  (10) 2008.03.03
카메라는 기술보다 감성.  (2) 2008.03.03
카메라에 빠져드는 중..  (5) 2008.03.0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어나니 눈이 펑펑 쏟아지길래 근처 서울숲으로 달려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른 시간이고 해서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멀리서 거대한 데쎄랄 들고 왔다갔다 하시는 분도 있긴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메라 사고 눈내리는 장면 찍는건 처음이라 전부 이상하게 나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엔 노출은 좀 더 올리고 더 하얗게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제로 하늘은 좀 우중충하긴 했습니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우시카의 거인병 되다 만 것 같은 조형물이 서울숲에 있다는거 처음 알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건 심장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릴때 '저 눈이 세상의 더러움을 덮어주었으면' 하면 순수한거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늙어서 그런 말 하면 똥폼잡고있네 가 돌아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좀 더 현학적으로 말하자면 그렇다고 똥이 없어지냐 묻혀있을 뿐이지 라고 말할수도 있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예 요즘엔 눈이 더 더러워 하는 낭만이라고는 1픽셀도 없는 말을 하는 사람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이 한둘 모여들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와중에도 즐겁게 데이트하러 오는 분들.. 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오는 서울숲도 좋긴 좋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건 숨구멍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곳에서 잠시 머물다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시 도시 한복판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서글프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아갈 때쯤엔 저런 가족들이 몇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얜 뭐 먹을거 있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저씨들도 열심히 눈을 치우시더군요. 찍으려니 죄송해서 멀리서 망원으로 찍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얘도 가까이가면 날아갈까봐 망원으로.. 저기 뭐가 있는지 한참을 파고 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데이트 마치고 귀가하는 커플에게 무언의 염장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실세계로 돌아오자 저 바닥 특유의 비릿한 쇠냄새가 맞이해 줍니다. 눈이나 비오는날엔 그 냄새가 더욱..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파트 안에도 떡하니 자리잡고 있네요. 불순물이 좀 많긴 한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울이란 도시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렇게 제 꿈이 박살나기 전에 빨리 할 일을 해야겠죠.


눈이 잘 안오는 지방에서 살다 서울에 오니 눈을 자주봐서 좋긴 합니다.

아파트 근처 고양이들은 눈 오는데 잘 버티고 있는지 걱정이군요.

'Photo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고 싶으시면 무식인으로..  (3) 2008.01.20
가습기를 장만했습니다.  (6) 2008.01.18
Silent Hill  (1) 2008.01.06
혼자서  (3) 2008.01.05
세계 인형축제 관람기 2편  (4) 200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