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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해당하는 글들

  1. 2012.06.28  뭘 이런 것까지... 20
  2. 2011.06.27  생일 12
  3. 2009.08.19  엄니 생신 2
  4. 2009.04.22  올해도 형수님 생일 12
  5. 2008.06.28  생일파티 4
  6. 2008.04.22  결혼 후 형수님 첫 생일 2

 

 

생일이라서 뭐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는 말씀에 적당히 고민해봤습니다.

사실 밖에서 먹고싶은건 별로 없었지만, 그렇다고 먹지 말자고 말씀드리기도 뭣하고...

 

예전에 피자헛에 직접 가서 피자 먹었을때 아버지께서 맛있다고 호평하시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그냥 피자헛 가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배달피자보다는 직접 가서 먹는게 제일 맛있긴 하죠?

 

세명에서 아쉽지 않게 먹으려면 피자 한판 + 파스타 2개 + 윙 10조각 + 샐러드바 정도는 해야 합니다.

파스타중 하나는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한 조금 매운 새우파스타로.

밖에서 먹는 음식이 어디든 다 마찬가지지만, 약간 짠 느낌은 있더군요. 그래도 바로 만든거라 맛은 있네요.

 

 

 

피자는 나오자마자 따뜻할때 먹어야 된다고 후다닥 잘라서 접시에 나눠드린 고로

제 모습을 갖춘 녀석을 찍을 기회따위는 없었습니다.

 

역시 아무리 온도유지를 하느니 뭐니 해도 직접 가서 먹는 피자가 제일 낫긴 하군요.

사실 피자헛 피자는 제가 좋아하는 종류가 아니지만, 대구의 본가 근처에서는 직접 가서 먹을수 있는 곳이 여기밖에 없습니다.

미스터피자가 한군데 있긴 한데, 거기는 꽤나 허벌나게 맛이 없더군요.

 

피자헛 피자는 아메리칸 스타일에 한국식 토핑을 집어넣는 부류라서, 가끔 피자가 아니라 빈대떡 먹는듯한 느낌도 드네요.

 

 

굳이 외식을 한다면 좀 괜찮은 일식집 같은데 가고는 싶은데

요즘 바닷물 상황이 영 좋지 않고 해서, 섭취 횟수를 줄이려고 하다 보니 이곳으로 오게 됐습니다.

 

나이먹어서 생일 대접 받는건 좀 그러니, 아버지께서 맛있다고 하신 곳에 가는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두 번째 파스타는 크림소스 베이컨 파스타로군요. 순서를 생각하면 이게 먼저 나와야 하는것 아닌가 싶은데...

직접 말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음식이 한꺼번에 와르르 쏟아지니 따뜻할 때 처리하는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메뉴얼에 없는 접객을 바라는건 무리니까, 사실 주문할 때 조금씩 텀을 두고 가져오라고 말을 했어야 했네요.

 

 

 

언제부턴가 피자헛 피자를 먹을때면 꼭 빠지지 않고 먹어대는 버팔로 윙.

제가 원래 닭을 좋아하기도 하고, 덥썩덥썩 반찬 느낌으로 집어먹기에 적당한 크기를 하고 있어서일까요.

 

그나저나 예순 넘기신 부모님이나 저나 입맛 없다고 음식 남기는 일은 없으니 그건 참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나이 드시면 더더욱 걱정이 되는데, 입맛 없어지는건 정말 좋은 현상이 아니니까요. 두분 다 다이어트를 고민하시고 있긴 하지만.

 

 

 

저것들 다 흡입하는 와중에도 전 꾸준히 자리를 떠서 샐러드바를 침략중이었습니다.

샐러드바 6접시 + 요구르트 2잔씩 싹싹 비우셨네요. 이래도 되는건가 싶었는데, 결국 제가 제일 먼저 배가 차서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아마도 저 녀석 때문인 듯 합니다. 패션 후르츠라는 중남미 열대과일인데, 기이한 모습도 모습이지만 상당한 신맛을 자랑하더군요.

 

적당히 달달하면서 혀를 자극하는 신맛때문에 묘한 중도성이 있어서 자꾸 퍼먹게 되는데, 그러면 속에서 바로 반응이 옵니다.

아직까지 이곳 피자헛 이외의 장소에서는 본 적이 없는 과일이라서, 이곳에 오면 이걸 중점적으로 먹게 되네요.

 

 

 

얼핏 보면 올챙이 알처럼 생겨서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만

과일은 뭐든 좋아하니 개의치않고 숟가락으로 마구 퍼먹습니다.

 

이 사진 보고 있으니 그 신맛이 기억에 남아서 입안에 침이 도는군요.

마트같은곳에서도 파는걸 본 기억이 없어서, 이 녀석을 어디서 좀 더 사먹을 수 있을까 생각중입니다.

저거 먹으려고 피자헛까지 갈 수도 없고.

 

암튼 배터지게 먹고 돌아와서 배출도 몇번 하고, 엄니께서는 속이 좀 안좋아지셨는데...

피자헛 때문이라기보다는, 아마도 그 전 산행에서 먹었던 비빔밥에 육회가 들어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7천원짜리 비빔밥에 육회라니... 육회가 필수적으로 가져야 할 신선도와 퀄리티를 생각하면 납득이 안가는군요.

전 육회를 먹지 않습니다. 한국의 외식업체는 기본적으로 절대로 믿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제대로 조리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요리라면 그냥 먹겠습니다만, 육회같은건 한국 외식 시스템상 무리라고 봅니다.

물론 먹고 멀쩡한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 시스템을 신뢰할 수 있느냐와는 별개의 문제죠.

 

암튼 다 큰 자식 생일도 챙겨주시고 여러가지로 만감이 교차하는 하루였습니다. (며칠 지났지만)

빨리 부모님 크루즈 세계여행이라도 시켜드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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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비극 한국전쟁이 일어난 날이 제 생일입니다.
그냥 조용조용히 넘어가려는데 형님부부가 밥먹으러 오라고 해서 겸사겸사...

만드는 사람은 고역이고 먹는 사람은 행복한 베트남 쌈을 먹었군요.


한개 한개 싸서 먹을땐 그리 많아보이지 않지만 막상 먹고보면 꽤나 배부른 녀석입니다.


케이크는 아이스크림으로.
오랜만에 먹어본 아이스크림이라 신선했군요.

너무 열심히 먹어서 돌아온 후 쾌속 배출한 탓에 먹었던게 좀 아깝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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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 2011. 6. 27. 23:40 Photo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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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은 엄니 생신입니다.
홋카이도 여행기도 올려야 되고 사하라 사막 마라톤 이야기도 끝내야 하지만
대구 집 똥컴의 포토샵이 말을 안들어서 보정이 안되는고로. ㅡㅡ;
일단은 서울서 보정 다 하고 가져온 홋카이도 사진부터 올려야 겠네요.
그러기전에 이번 여행의 시초가 된 엄니 생신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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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다이어트해서 살을 죽죽 빼고 있을 때라 저녁먹는게 아까웠지만
엄니 생신에 안먹을수도 없고 해서 가족들이 자주 가는 오리구이집에 갔습니다.

숯붗을 사이에 두고 저렇게 꼬치에 꿴 오리고기를 집어넣고 빙글빙글 돌려 구워먹는 방식이죠. (자동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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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구워진 고기는 저렇게 옆쪽 빈칸에 올려놓고 먹습니다. 숯불의 온도때문에 저기서도 그럭저럭 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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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고기는 셀레늄이 많이 들었다느니 다른 고기보다 몸에 좋다느니 하는데
그냥 닭의 사촌이니 그 정도의 영양은 있겠지 하고 먹습니다. 애초에 적당히 먹으면 보약이요, 많이 먹으면 독약이 음식이란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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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선 케이크와 함께 보이차를... 특이한 조합이긴 해도 우리 가족들에겐 일단 모였다 하면 보이차가 기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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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스러운 날이라 본가의 쌀벌레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군요.
그대로 짓이겨 버려서 좀 미안하기도 했습니다만. (이거 복상사란 걸까요)
훗날 엄니께서 무자비하게 소탕작전을 펼친 덕에 60마리는 넘어보이던 쌀벌레 떼들도 거진 자취를 감춰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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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아버지가 노래를 부르라는둥 뭐라뭐라 하셨는데, 전 그냥 사진찍는걸 핑계로.
형수님 오시고 나서 남녀비율이 그나마 좀 나아진 편이라 예전보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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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께서 누군가에게 받았다는 신비한 파스. ㅡㅡ;
뜯어보니 파스도 아니고 그냥 테이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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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시면 오른쪽에 '건강소원겅취' 라고 되어있습니다.
아마 오타때문에 효험이 없는듯.

이것도 머피의 법칙인지 꼭 열심히 살빼고 있을때 본가로 내려가는 시츄에이션이 자주 발생하는데
어차피 여행가면 배터지게 먹어야 하니 다이어트 계획은 잠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T_T
1주일에 4kg씩 빼는 강행군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니 인생은 무상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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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 생신 :: 2009. 8. 19. 23:25 Photo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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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 생일이라 일부러 본가까지 내려가서 참가했는데
세상물정 모르는 아버지한테 식사 장소를 맡긴게 잘못이었습니다.
생일 파티라면 맛도 그렇지만 좀 분위기 좋은 곳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겨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라고는 눈꼽만큼도 모르는 아버지께서는 뭔 육체 노동자들 일 끝나고 식사 한끼 하러 오는 듯한
거기다 음식은 이루 눈 뜨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형편없는 (밑의 버섯전골은 괜찮았지만 가격이 후덜덜) 음식점을 찾아서
제가 겪어본 최악의 생일 축하 음식이었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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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음악 CD 를 선물했고, 어머니께서는 귀걸이를 선물.
저 귀걸이 사러 백화점을 둘러보다가
'까르X에' 라는 이름이 붙은 곳의 귀걸이가 참 예쁘길래 가격이나 좀 물어보고 가려고 했는데
귀걸이만 4500만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최대한 덜 놀란 표정을 하며 돌아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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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형수네 집에 가서 차 마시며 먹었던 과일과 치즈케이크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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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어머니가 계속 바람을 넣어서 아~주 어색하게 웃음짓는 형님부부가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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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혼자 차 마시는걸 즐기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주절거리면서 마시는 차도 나쁘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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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제가 여기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다음 생일땐 좀 더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먹는 것도 아닌데.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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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군이 여친분과 함께 캐이크를 사 들고 며칠 지난 제 생일을 축하해주러 왕림하셨사옵니다. 사진은 테스트용으로 찍은 하츠네 미쿠와 P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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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친분은 게임 진삼국무쌍의 광팬이라, PS3 가 있는 저희 집에서밖에 할 수 없는 진삼국무쌍5를 하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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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군 : 이거 어떻게 하면 되지?
여친 : 거점 제압해.
강군 : 뭐?
나 : 그냥 다 죽여. 때려부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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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다 더 헬렐레한 사진도 있습니다만 절친한 친구와 그 여친분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공개할수는.. (이것도 충분히 위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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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돼지고기 구이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저녁엔 초콜릿 무스케익으로 늙어가는 제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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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술가의 피가 흐르는 강군의 샷. 보정을 전혀 거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나오다니 감동 감동..
소원은 물론 로또 1등. 분위기 보니 이번엔 될것 같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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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건 저 오만할 정도로 달콤한 초콜릿 무스를 아작내는 것 뿐이다!


그런 고로, 맛있게 먹고 생일축하받았습니다. 당케 강군, 여친분. 담에 또 게임하러 놀러와요.
생일파티 :: 2008. 6. 28. 23:29 Photo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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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첫 생일이라 양가 가족분 전부 모이기로 했습니다. 전 선물로 이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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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책읽는 모습이 귀여워서 선택했습니다. 토토로하고 같이 어머니한테 보여드렸더니 토토로는 괴물이라고 싫어하시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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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포장박스안에 들어간 나가몬. 사실 저 선물박스 가격이 피규어 가격과 비슷하다는 충격적인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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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호화찬란한 중국집에서.. 이런거 먹어볼 수 있는 날이 몇번이나 더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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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개봉식을 마친 나가몬은 이과두주와 함께 독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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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선택하신 선물은 회전형 오르골 사진액자 저걸 돌렸다 놓으면 오르골이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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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나올때마다 그 양과 가격에 후덜덜하며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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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메뉴중 주방장 추천이라 적혀있던 '중국식 해파리 냉면' 모험정신에 불타는 저로서는 처음 보는 메뉴를 넘길 수 없죠.

그런데 왠 땅콩버터가.. ㅡㅡ; 겨자 + 땅콩버터의 조합은 나름 고소하면서도 자극적이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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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나서는 형님부부 신혼집을 습격! 깔끔한 신혼집은 더 크고 비싼 보통집보다 1.5배는 멋져보이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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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결혼선물로 줬던 52인치 LCD TV + 소니 탁자형 홈시어터 시스템 + 소니 최고급 DVD 플레이어..
내가 미쳤지.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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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서 가장 부러운 것! 베란다에 기본 제공되는 화단!!
애석하게도 둘 다 바쁜 몸이라 활용도면에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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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창문에 붙은 수많은 포스트잇은 나름대로의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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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눈에 들어오는 방구예찬..  그려.. 그려요 형수님. 저도 이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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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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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형수분의 취향에 맞는 자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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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취향에 맞지는 않지만 어쨌든 거기 놓여있던 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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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Preess +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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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의 분위기도 은은하죠. 저런데서 먹으면 맛이 더 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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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비친 자화상.



이 후에 차방에서 모두 모여서 열심히 차마셨습니다.

생일 축하해요. 형수님.

제 생일엔 큰거 안바랍니다.

요즘 컴퓨터 성능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그런거 안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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