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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 해당하는 글들

  1. 2012.04.20  서울숲 산책 12
  2. 2010.05.16  서울숲 출사 14
  3. 2008.06.22  친구와 함께 서울숲 탐험 4
  4. 2008.01.11  눈내리는 서울숲 3

 

 

지난번 서울 갔을때 나침반님과 만나서 서울숲 산책을 했습니다.

걷는걸 좋아하시니 만나면 하염없이 걷긴 하는데, 기왕이면 공기라도 좀 좋은 곳을 걷고 싶어서.

날씨 화창할때부터 좀 걱정되긴 했지만 역시 사람이 참으로 많더군요. 거기다가 꽃은 피지도 않았을 때라서.

크기는 참 넓지만 공원이라기 보다는 그냥 산책로라고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이 좀 산만하고 특징이 없어서 말이죠.

 

대구는 이제 벚꽃은 다 지고 나머지 꽃들이 바톤을 이어받고 있는데, 이 사진들은 2주일도 전의 것들이라서 아직 황량합니다.

 

 

 

서울숲 지근거리에 서 있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

원래 이곳 뚝섬역 근처는 상당히 빈곤한 동네였는데, 이젠 이런 것까지 생기는군요.

출입구쪽에는 나이 지긋한 아저씨가 아닌, 한 주먹 하게 생긴 검은 정장의 요원 두명이 지키고 있습니다.

그게 저 아파트의 정체성이죠. 100평짜리 고급 감옥.

 

 

 

나침반님이 조만간 카메라를 구입하실 예정이라 조금씩 카메라 설명도 곁들여가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근데 뭐 제가 남한테 카메라에 대해 이야기할 정도로 지식이 많은 건 아니라서

책만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이야기들만 해 드렸으니, 앞으로는 본인의 색깔을 찾으셔야겠죠.

 

 

 

서울숲엔 애들 데리고 온 가족들과, 외국인들이 꽤나 많이 보였습니다.

애들 노는 모습은 잘 찍으면 좋은 피사체가 되는데, 소심한 저로서는 도촬하기도 뭣해서 그냥 이런것만 찍고 있죠.

그림 참 리얼하네요.

 

 

 

재미있게 날리던 연이 저기 걸렸을 때의 심정을 생각하니 뭔가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바람 불때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었으면 저 모습 그대로 낙엽이 되어버렸을까요.

그럼에도 잎사귀가 떨어지지 않았다는게 더욱 신기합니다.

 

 

혹독했던 시기의 흔적들과 더불어 봄의 기운도 여기저기서 느껴지는군요.

왠지 노란색 꽃은 봄의 시작을 알린다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이 녀석 원래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말라있는 모습이 참 특이합니다.

 

 

 

서울숲 자체는 아직 갈색 빛이 강하지만, 커플들은 아주 활활 타오르더군요.

물론 소심해서 뒷사진만 남겨왔지만 몇몇 커플들은 장장 12초 정도 키스ing 중이었습니다.

한국도 젊은 사람들은 상당히 개방적이 된 듯 하네요. 경사로세.

다음엔 옷도 훌떡훌떡 벗어주면 더욱 보기 좋겠지만, 그건 아마 범죄겠죠?

 

 

 

이곳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은 너무 조밀하게 심어진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담양이나 대구의 메타세콰이아 길은 사진 스팟으로 매우 유명한데, 여기는 그닥 매력이 없네요.

 

여담으로 이 메타세콰이아는 은행나무와 함께 세계에서 1속 1종만 존재하는 멸종위기 식물입니다.

물론 야생나무가 그렇다는 것이고 가로수로는 많이 쓰이고 있지만, 1속 1종이라는 점은 다양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위태위태하죠.

 

 

 

망원도 들고 나갔으니 멀리 떨어져서 대담한 도촬도 한번 해봅니다.

일부러 담으려던건 아닌데 마침 셔터 누르는 순간 여자사람분이 포즈를 취해 주셔서 괜찮은 느낌을 건졌네요.

공원 구석에서는 코스프레 촬영회라도 열렸는지 알록달록한 캐릭터 복장을 한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학생때 봤다면 어느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인지 금방 파악했겠지만 이제는 무리군요.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 드리고 싶은 건 역시 화각에 따른 피사체의 변화이기 때문에

24mm 광각과 70-300mm 망원 렌즈 두 개를 가지고 요런 느낌이란 걸 조금씩이나마 보여드렸습니다.

 

전 바깥에서는 시야를 한 곳에 집중시키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제 취향에는 광각렌즈가 더 맞는 것 같지만, 광각은 필요없는 것 쳐내면서 원하는 바만 담기가 힘든 편이죠.

광각으로 크게 들이대지 않으면서도 담을 것만 딱딱 담는 작가분들 사진이 부러운 이유입니다.

 

 

 

아마 지금쯤이면 서울숲도 좀 더 푸르게 변했으려나요. 대구가 한창이니 서울은 조금 더 있어야 할지도.

일단 노란색으로 기분을 달래봤습니다. 서울숲 외각으로 갈수록 사람이 적어져서 좀 여유가 생겼네요.

 

 

 

코스프레 촬영하는걸 보고 저도 일단 나침반님 사진 한장 남겨드렸습니다.

인물사진은 그닥 많이 찍는 편이 아니라서 항상 좀 불만이지만, 연습하다보면 좋아지겠죠.

 

나침반님의 여행은 제 여행이기도 하니, 마음으로나마 응원하고 있습니다.

 

 

 

빛의 방향에 따른 피사체의 변화를 설명하면서 한 장.

찍어놓고 보니, 역시 제가 가르쳐드리는건 좀 주제넘는 일이 아닌가 싶네요.

 

 

 

50mm 단렌즈의 심도와, 수동 포커스의 난점을 이야기하는 도중에 슬쩍 찍어본 사진입니다.

수동렌즈를 꾸준히 쓰는 터라 완전히 핀이 나가버리진 않았네요. 다행입니다.

제가 쓰는 카메라 자체가 오토 포커스도 느리고 동체추적도 없는거나 마찬가지라서

사실 AF 가능한 렌즈를 써도 이것만큼 나오지 않아서 생긴 노하우라고 할까요. 왠지 서글프군요.

 

저녁즈음부터 카메라는 뚜껑 닫아버리고 건대까지 걸어가서 괜찮은 치맥집에서 한잔 당기며

서로서로 일반인들과는 조~금 생활 패턴이 틀린 일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Vagabonding' 이라는 책을 소개해 드렸는데, 그 책에서 느낀 감정이 저와 같다는 걸 알고 참 기뻤네요.

책에서 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100시간 200시간을 이야기해도 공감하기 힘든 소통의 애매함을

일순 시원하게 풀어주는 소화제 같은 느낌이랄까요. 밖에서 사람 만나는 가장 큰 목표가 이것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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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산책 :: 2012. 4. 20. 12:24 Photo Diary

오래전부터 영화동호회에서 알고 지내던 메이님이
제가 일본가기전에 한번 보자고 해서 근처 서울숲으로 갔습니다.
임신 30주 되셨기 때문에 운동도 살짝 하고, 앞으로 펄떡이(?) 나오기 전에 증명사진이라도 좀 찍고자...

초상권을 주장하셔서 얼굴까지 나온 사진은 그냥 메일로 보내드리기로 하고. ^^

토요일이라 그런지 오전에도 사람이 상당히 많더군요.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 온 어른들.
메이님 거주하시는 곳 근처에는 북서울의 숲이라는 공원이 있다니, 펄떡이가 나오고 나면 그곳에 산책가시면 될듯.


잠시 걷다가 아침에 싸오셨다는 샌드위치를 먹습니다.
좀 시끄럽긴 하지만 공원에서 먹는 샌드위치는 평소보다 3배 맛있다죠.
메이님은 즉석카메라도 가지고 오셨기 때문에 남편분과 함께도 찍고 저하고도 찍고 했습니다.


공원을 걷다가 구도가 될 만한 녀석이 서 있길래 한 장.
서울숲은 산책하긴 좋지만 그닥 사진찍기 좋은 스팟이 있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젊은 사람에서부터 나이 많은 분들까지 DSLR 많이 들고 다니시더군요.


예술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신기한 조형물이 서 있는 곳에서 놉니다.
이것도 반영샷이려나요.


전 찍히는건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그래도 이런 샷은 가끔 찍어주면 재미있죠.


대부분의 사진이 메이님과 남편분을 찍은 샷들이라 별로 올릴게 없네요.
모 기자분의 신공인 숨막히는 뒷태 사진이라도...


어린아이 수십마리 정도는 거뜬이 먹어삼킬만한 거대한 구렁이한테도 가봅니다.
입안의 저 구멍에다가 대고 아야기하면 절단나 있는 구렁이 몸통 사이사이에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죠.
실전화기 같은 구조.


한손으로 구렁이 입을 들어올리는 괴력의 메이님.


애들이 뱀을 참 좋아하나 봅니다. 이리저리 뛰어놀더군요.


참혹하게 드러누운 개구리 형태 위에 남편분께서 그 참상의 현장을 재현해 보시네요.
구렁이보다 저 개구리 그림이 더 무섭더군요. 너무 리얼하게 죽어있는 포즈입니다.


남편분의 초상권은 어디다 갔다 팔아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재미있는 설정샷을 많이 건져주신 덕에 한 장쯤은 넣고 싶었습니다.

메이님이 한손으로 턱 들어올리던 턱을 힘겹게 들어올리시는군요.



2시간 조금 넘은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서울숲까지 와서 꽃사진을 안찍기도 뭐해서 계란후라이 3장도 찍어주시고...


돌아오면서 맛있기로 자자하다던 성수족발에서 족발을 사왔는데
뭔가 속았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질이 좋지 않더군요. ㅡㅡ;
가게를 잘못 찾은건지 주인이 바뀐건지...

예전엔 배달도 안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배달도 가능하다고 쓰여저 있던 때부터 좀 의심스러웠습니다만
암튼 좀 달작지근하고 지방층이 너무 많고 양도 상당히 작고 해서... 좀 후회스러운 족발이었네요.


메이님 이제 체중조절을 하셔야 할 시기인데, 너무 많이 드시는거 아닌가 싶었네요.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까지 드시고 뭔가 다른 먹을걸 찾고 싶으시다는걸 남편분께서 말리셨습니다.
후식으로 사온 수박은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였음에도 달고 맛있더군요.
올해 처음 먹어본 수박. 아마 일본서 누가 적선해주지 않으면 올해는 더 이상 먹을 일이 없겠죠. ㅡㅡ;

이것저것 장보고 먹을거 사주시고 돈을 너무 많이 쓰게 하신것 같아서 죄송했습니다.
남은건 사진을 잘 뽑아드리는것 밖에 없는데, 예로부터 인물사진엔 쥐약이었던 터라...

일본서 돌아오면 펄떡이가 세상에 나와있을테니 기대가 되네요.
한 15년쯤 뒤에 이 사진들 보여주면서 여기 너 있다고 말해주면 재미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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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출사 :: 2010. 5. 16. 13:56 Photo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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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온 강군과 1년동안 용케도(?) 강군을 기다려 온 여친분이 서울숲에 온다길래 찍사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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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엔 가족, 연인 단위의 사람들이 꽤나 붐볐고, 핸드폰 사진기에서부터 삼각대까지 지참한 거대 데쎄랄까지 다양하게 집합해 있었네요.

하수구(하수구 아니지?) 안에 홀로 떨어져 있는 계란후라이. 옆에 잔뜩 피어있었지만 삐뚤어진 전 이런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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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박물관에서는 마침 배추흰나비가 탈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 매우 신기했네요.
하지만 한두 시간에 끝날 일이 아니라 그냥 저기까지만 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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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의 볼거리 생태체험장으로 천원짜리 먹이 사들고 직행.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사슴이란게 의외로 덩치가 커서 가까이서 보면 무서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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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 따위는 내 손가락으로 그 목젖을 따버리겠다!!
....는건 물론 아니고, 먹이에 환장에서 달려드는 틈을 타 옆에서 열심히 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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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면 사슴 쫄쫄 굶기는걸로 착각할 정도로 먹이에 아주 목숨걸고 덤벼듭니다.
철창 없었으면 아마 인간을 덮쳤을지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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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콧김까지 흥흥 뿜어가면서 정말 필사적으로 먹이를 훔쳐가는 사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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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먹이를 찾아 몸을 흔드는 터라 옆에서 먹이로 유인하지 않으면 사진 찍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순하긴 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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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기에 촙!
...도 물론 아닙니다. 왜 사진이 이렇게 찍혔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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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군이 먹이주는 모습을 옆의 아이들이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관찰하고 있군요.
대자연의 섭리에 위배되는 인위적인 먹이공급이 과연 어떤 생태적 문제를 야기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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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 나이때였다면 겁나서 못줬을텐데 그래도 잘 주네요. 표정이 영 떨떠름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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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A700 구입이후로 야외에서 사람 사진 찍는건 처음이네요. (나 방구석 폐인이야? ㅡㅡ;)
물론 학교 후배분을 만나 스타퍽스에서 찍은 사진도 있긴 한데, 본인의 허가가 나지 않는 이상 올릴수는 없어서.
사진은 못찍어도 원본이 귀여운 분이라 올려도 될것 같은데 말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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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사는 사진만 냅다 찍어주면서 정작 본인 얼굴은 거의 안나오는 비애를 아는터라 강군이 함께 찍자고 했습니다.
고맙긴 한데, 뷰파인더 들여다보는게 태어나 처음인 여친분한테 사진기를 건내는건 꽤 위험한 도박이 아니던가?

희한한 사진도 있긴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잘 나온 것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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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하게 나온 사진도 양념을 잘 버무려서 대충 포샵질 하면 이렇게 설정샷으로 쓸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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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샷 하면 강군의 변화무쌍하다 못해 흐물흐물한 안면근육의 힘을 무시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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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은 설정샷도 가끔 나옵니다. 어째 목만 댕강.. ㅡㅡ; 이러려고 찍은 사진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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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렇게 찍으려고 한 거죠.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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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아요. 나중에 성공하면 돈도 좀 공급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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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면서 로또도 구입했습니다. 이월 사건 때문에 간만에 로또 열기가..
당첨되었다면 지금 이렇게 블로그질 하고 있진 않겠죠?

걸어서 10분 거리에 서울숲이 있어서 좋긴 좋습니다. 첫 야외 인물 출사였군요.
맨날 동물만 찍어대다 보니 사슴사진은 괜찮은 것 같은데 인물은 영~~
강군요, 다음엔 좀 더 잘 찍어주마. 될진 모르겠다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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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니 눈이 펑펑 쏟아지길래 근처 서울숲으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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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이고 해서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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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서 거대한 데쎄랄 들고 왔다갔다 하시는 분도 있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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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사고 눈내리는 장면 찍는건 처음이라 전부 이상하게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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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노출은 좀 더 올리고 더 하얗게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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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하늘은 좀 우중충하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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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시카의 거인병 되다 만 것 같은 조형물이 서울숲에 있다는거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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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심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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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저 눈이 세상의 더러움을 덮어주었으면' 하면 순수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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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그런 말 하면 똥폼잡고있네 가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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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현학적으로 말하자면 그렇다고 똥이 없어지냐 묻혀있을 뿐이지 라고 말할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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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요즘엔 눈이 더 더러워 하는 낭만이라고는 1픽셀도 없는 말을 하는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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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이 한둘 모여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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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도 즐겁게 데이트하러 오는 분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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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서울숲도 좋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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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숨구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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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에서 잠시 머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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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시 한복판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서글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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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때쯤엔 저런 가족들이 몇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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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얜 뭐 먹을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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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들도 열심히 눈을 치우시더군요. 찍으려니 죄송해서 멀리서 망원으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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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가까이가면 날아갈까봐 망원으로.. 저기 뭐가 있는지 한참을 파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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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마치고 귀가하는 커플에게 무언의 염장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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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세계로 돌아오자 저 바닥 특유의 비릿한 쇠냄새가 맞이해 줍니다. 눈이나 비오는날엔 그 냄새가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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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안에도 떡하니 자리잡고 있네요. 불순물이 좀 많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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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란 도시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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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제 꿈이 박살나기 전에 빨리 할 일을 해야겠죠.


눈이 잘 안오는 지방에서 살다 서울에 오니 눈을 자주봐서 좋긴 합니다.

아파트 근처 고양이들은 눈 오는데 잘 버티고 있는지 걱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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