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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06.22  올해 들어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인듯.
  2. 2008.06.22  친구와 함께 서울숲 탐험 4
  3. 2008.06.19  이제는 지겨울수도 있는 쓰레기통앞 고양이 사진 4
  4. 2008.06.15  날씨도 좋고해서 고양이 견학 2
  5. 2008.05.17  아파트앞 고양이 2편 3
  6. 2008.05.10  소니 DSLR a700 영입했습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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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베란다에서 저 산이 보인다는건 날씨가 엄청 맑다는 걸 뜻합니다.

평소엔 먼지때문에 형체조차도 거의 보이지 않죠.

1년 365일 이런 날씨를 유지하는 곳에서 사는게 저는 수십억짜리 아파트에 틀어박혀 사는 것보다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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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온 강군과 1년동안 용케도(?) 강군을 기다려 온 여친분이 서울숲에 온다길래 찍사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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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엔 가족, 연인 단위의 사람들이 꽤나 붐볐고, 핸드폰 사진기에서부터 삼각대까지 지참한 거대 데쎄랄까지 다양하게 집합해 있었네요.

하수구(하수구 아니지?) 안에 홀로 떨어져 있는 계란후라이. 옆에 잔뜩 피어있었지만 삐뚤어진 전 이런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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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박물관에서는 마침 배추흰나비가 탈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 매우 신기했네요.
하지만 한두 시간에 끝날 일이 아니라 그냥 저기까지만 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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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의 볼거리 생태체험장으로 천원짜리 먹이 사들고 직행.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사슴이란게 의외로 덩치가 커서 가까이서 보면 무서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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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 따위는 내 손가락으로 그 목젖을 따버리겠다!!
....는건 물론 아니고, 먹이에 환장에서 달려드는 틈을 타 옆에서 열심히 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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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면 사슴 쫄쫄 굶기는걸로 착각할 정도로 먹이에 아주 목숨걸고 덤벼듭니다.
철창 없었으면 아마 인간을 덮쳤을지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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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콧김까지 흥흥 뿜어가면서 정말 필사적으로 먹이를 훔쳐가는 사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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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먹이를 찾아 몸을 흔드는 터라 옆에서 먹이로 유인하지 않으면 사진 찍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순하긴 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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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기에 촙!
...도 물론 아닙니다. 왜 사진이 이렇게 찍혔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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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군이 먹이주는 모습을 옆의 아이들이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관찰하고 있군요.
대자연의 섭리에 위배되는 인위적인 먹이공급이 과연 어떤 생태적 문제를 야기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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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 나이때였다면 겁나서 못줬을텐데 그래도 잘 주네요. 표정이 영 떨떠름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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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A700 구입이후로 야외에서 사람 사진 찍는건 처음이네요. (나 방구석 폐인이야? ㅡㅡ;)
물론 학교 후배분을 만나 스타퍽스에서 찍은 사진도 있긴 한데, 본인의 허가가 나지 않는 이상 올릴수는 없어서.
사진은 못찍어도 원본이 귀여운 분이라 올려도 될것 같은데 말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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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사는 사진만 냅다 찍어주면서 정작 본인 얼굴은 거의 안나오는 비애를 아는터라 강군이 함께 찍자고 했습니다.
고맙긴 한데, 뷰파인더 들여다보는게 태어나 처음인 여친분한테 사진기를 건내는건 꽤 위험한 도박이 아니던가?

희한한 사진도 있긴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잘 나온 것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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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하게 나온 사진도 양념을 잘 버무려서 대충 포샵질 하면 이렇게 설정샷으로 쓸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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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샷 하면 강군의 변화무쌍하다 못해 흐물흐물한 안면근육의 힘을 무시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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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은 설정샷도 가끔 나옵니다. 어째 목만 댕강.. ㅡㅡ; 이러려고 찍은 사진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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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렇게 찍으려고 한 거죠.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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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아요. 나중에 성공하면 돈도 좀 공급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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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면서 로또도 구입했습니다. 이월 사건 때문에 간만에 로또 열기가..
당첨되었다면 지금 이렇게 블로그질 하고 있진 않겠죠?

걸어서 10분 거리에 서울숲이 있어서 좋긴 좋습니다. 첫 야외 인물 출사였군요.
맨날 동물만 찍어대다 보니 사슴사진은 괜찮은 것 같은데 인물은 영~~
강군요, 다음엔 좀 더 잘 찍어주마. 될진 모르겠다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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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새끼고양이가 빨리 출가해 버리는 탓에..
사료가 남아돌고 있는 고로, 맨날 정해진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고양이에게 정기적으로 공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그릇 놓으며 손을 가까이 가져가면 캬악거리는군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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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다른 고양이가 뚱한 표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익숙한 노란색 고양이와는 새끼때부터 함께 다니던 녀석이죠.
그런데 선천적으로 겁이 무지 많은 성격이라, 눈만 마주쳐도 도망갑니다. 이 거리에서 사진도 간신히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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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와의 먹이와는 다르게 고양이 전용 사료! 게다가 반쯤 남은 켄사료를 섞어서 군침이 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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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래 못버티고 금새 나와서 맛있게 먹는군요.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가끔 체한듯이 껄떡이기까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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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전용사료는 역시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맛과 향기를 가지고 있나봅니다. 간단하게 한그릇 뚝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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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끼 고양이라고 하기엔 너무 커버렸지만, 여전히 저한테는 귀여운 녀석입니다.

경비실 할아버지가 근무교대할 때 자리를 비우는 시간을 노려서 먹이를 공급했군요.

사진 찍고 있으니 또 아이들이 다가와서 고양이보다 절 더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는게 영 거슬리지만.. ㅡㅡ;;

아마 저 고양이도 절 그렇게 거슬려 하겠죠. ^^;

그저께 적었던 새끼고양이 울음소리가 어제도 밤새도록 들렸습니다.

어미 울음소리도 같이 들렸는데, 새끼 울음소리는 동네가 떠나가던 지난번과 달리 거의 기어가는 목소리였습니다.

어제 새벽 4시까지 찾고 찾았지만 낮엔 울지 않고 밤에만 우는 터라, 아무리 찾아도 으그렁거리는 어미 외에는 찾을수가 없더군요.

참 서글프긴 하지만 아마 목소리로 봐서 그 새끼는 오래 살지는 못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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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유난히 좋은 터라 카메라 챙겨 밤중의 소리나는 곳으로 가봤습니다. 언덕 너머 주택가의 좁은 뒷마당에 어미가 있군요.
사진엔 안나왔지만, 어린 새끼 두마리와 함께 있었습니다. 새끼는 절 보고 바로 숨었고, 어미는 위협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새끼를 찾은게 아닌가 싶었지만, 사실 그 어미는 제가 가기 조금 전까지만 해도 계속 어제처럼 구슬프게 울고 있었어요.
옆에 있던 두마리는 잃어버린 새끼가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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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지나가기는 매우 힘들 정도의 틈새 사이에서 빼꼼이 절 쳐다보는 새끼.
야생에서 3마리 새끼 중 2마리가 살아남는다면 그리 나쁜 경우는 아니라는걸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3일 연속으로 꺼져가는 새끼의 울음소리를 밤새도록 듣고 있으니 견디기 쉬운 일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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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고양이과 새끼들은 저 창고 속에서 서식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양해를 구하고 주택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어미가 새끼를 찾지 못하는 이상 제가 찾을수 있을리가 없죠.

소리는 그렇게 가까이서 들리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건지, 빠질만한 하수구도 안보이는데 말이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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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고, 요즘 아파트 단지 내의 다른 길냥이들의 근황은 어떠신가 해서 아파트 내부를 한바퀴 둘러봤습니다.

수풀 속의 저 고양이는 저와 안면이 있는 쓰레기통 옆의 고양이가 아닙니다. 홈피에선 소개한 적이 한번도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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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겁 덜먹게 하고 사진 찍는 법도 몸에 익혔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자세 내주는군요.
그동안 쨍한 날에 a700 들고 나간 적이 별로 없었는데, 속칭 칼번들이라 불리우는 칼짜이즈 16-80 렌즈의 성능이 간만에 발휘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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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꼬리 끝부분이 90도로 접혀있습니다. 균형잡기가 힘들었을텐데 용케 잘 자랐군요.
서식 영역이 그리 좋은편은 아닙니다. 사람 왕래가 잦고 먹을건 별로 없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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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나비나 날파리들이 날아다니는 것에 관심을 보입니다. 고양이는 겁도 무지 많지만 그만큼 호기심도 대단한 생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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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구 앞에서 아예 푹 퍼질러 자는 고양이와도 만났습니다. 이곳은 올해 1월, 밝게 빛나는 트리 속에서 고양이가 잠자던 그곳입니다.
미안하게도 셔터소리에 잠이 깨서 다른곳으로 도망가 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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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 FZ18 로 찍은 최초의 야간 고양이 사진이군요. 노이즈가.. ㅡㅡ; (참고로 저 고양이도 아직 잘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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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위치상 저하고 가장 가까운 탓에 자주 만나는 그 길고양이도 찾아갔습니다. 여전히 정원 속에서 자고 있군요.
찾아가서 깨우니 귀찮은 표정.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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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길냥이 찾기. 이렇게 있으니 하루종일 뻗어 자도 저처럼 길냥이 찾으러 눈이 벌겋게 된 사람 말고는 눈치 못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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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간단한 사료와 맛살을 준비했습니다. 긴장한 탓인지 눈치를 잘 못채길래 따뜻한 물을 부어서 냄새가 잘 풍기도록 했죠.
덕분에 오늘은 금새 눈치 챕니다. 그런데 제가 앞에 있어서 그런지 좀처럼 다가오질 않는군요. 아예 관심없는 듯이 눈을 돌리기까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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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길냥이에게 먹을것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죠. 결국 몸을 일으키는걸 보고 살짝 뒤로 빠져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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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입을 먹기까지는 정말 경계가 심했습니다. 그런데 그릇에 손을 대려 하자 캬악거리며 화내는걸 보니 먹고는 싶은 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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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데는 개도 안건드린다는 속담을 충실히 적용시켜서 멀리 떨어져 찍느라 뷰파인더도 보지 않고 찍었습니다.
여러장 찍어서 간신히 괜찮은 컷을 한두 장 얻었군요. 이럴땐 라이브뷰 기능이 필요한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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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나자 지딴엔 잘 먹었다는 인사인지 일부러 담장 앞까지 다가와서 잠시 딴청피우다가 저 멀리 사라졌습니다.

아파트 길냥이들로 냥이극장 찍어도 될 정도로 다사다망(?)하게 살아가는 녀석들이네요.

아직도 가끔씩 새끼 잃은 어미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서 기분이 어두워지지만.

나머지 새끼들이라도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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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쓰레기봉투 버리는 날은 정확히 알고 있나 봅니다. 꼭 버리는 날에만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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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봤던 놈인데 하는 눈빛입니다. 그런데 원래 야행성인 고양임에도 불구하고 꼭 낮에만 오더군요.
아직 새끼라서 그런지 밤의 세력권 다툼에서는 밀려난 건지도. 덕분에 계속 앉아서 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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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봉투 구석에서 졸다가 담장 위에서 졸다가.. 아무래도 제가 좀 귀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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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지켜보겠어.. 후덜덜.. ㅡㅡ;

너무 귀찮게 하지 말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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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유가 겹치고 겹쳐서 가지고 있던 디카 모두 처분 후 소니의 중급기 a700 을 들여왔습니다.

비싼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너무 편하게 퍼질러 진 느낌이라 좀 더 노력하고 공부해 보려고 과감하게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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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는 최신기종이 나오면 어차피 소모품인데 렌즈는 좋은거 사놓으면 평생 간다는 말에 처음부터 좋은거 샀습니다.

일명 칼번들이라 불리는 SAL1680Z 입니다. 세계 3대 렌즈 명가 칼짜이즈의 보급형(!) 렌즈인데.. 저거 한개가

왠만한 보급형 DSLR 바디보다 더 비싸다니.. 그것도 칼짜이즈 렌즈군 중에선 가장 저렴한 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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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들을 방출해 버려서 이놈을 찍어줄 사진기가 없길래 형님한테 부탁해서 FZ18 가지고 와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토모드로 되어 있었다는걸 깜빡하고 밤에 찍어버리니 ISO800으로 찍혀버렸네요.

파나소닉 FZ18의 고감도 노이즈 소문에 무서워 하셨던 몇몇 분들. 이게 밤에 그리 밝지 않은 형광등 아래서

ISO8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그렇게까지 무서운 노이즈 아니에요. 후지 제품이 노이즈가 너무 후덜덜 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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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요 사진이 후지 S100fs 로 똑같은 장소에서 찍은 ISO800 사진입니다. 거의 보급형 DSLR 수준이죠.

파나소닉의 노이즈는 후지를 제외한 여타 디카에 비해 그리 심각한 편 아닙니다.

이제 몇년동안 바디 교체의 걱정은 없어졌습니다. 소니의 풀프레임 플래그쉽은 어차피 나와봤자 금액이 제가

손댈 수 있는 범위가 아니고, 2~3년쯤 지나면 구입할 만한 가격이 되겠죠. 렌즈는 바꿀필요 없고.

이제 연습 또 연습입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무작정 찍기보다는 좀 더 생각하고 공부하면서 찍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