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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0.01.18  2009 서울인형전시회 사진 #7 4
  5. 2010.01.06  2009 서울연형전시회 사진 #5 8
  6. 2009.01.06  2008 인형전시회 사진들 두번째 6

오늘은 살짝만 포스팅하겠습니다. 다음이 드디어 마지막이라...

장형순


한동안 인형전시회에서 보지 못했던 페이퍼 크래프트 부스입니다.

종이공예 작가로서는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장형순님의 작품이군요.
위 작품은 원래 반대쪽에 장군이 한명 더 서있습니다. 제목이 '숙명'이었던가?
은은한 느낌임에도 비장감이 느껴지는 분위기입니다.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입니다.
페이퍼 크래프트는 리얼 폴리곤같아서 느낌이 참 독특하네요.
그래픽적으로 범프매핑을 거친듯한 리얼한 질감도 인상적입니다.


위 작품중 반대편에 서 있던 장군인걸로 기억합니다.
수염과 건틀렛등의 미묘한 곳까지 입체감이 잘 살아나 있군요.


처음 봤을땐 라퓨타의 거신병이 생각나던 작품입니다.
관절부분의 세세한 표현과 질감을 잘 살려낸 색감이 어우러지니
금속으로 만든 듯한 느낌도 나는군요.


뭔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이드의 선택'이라는 타이틀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굉장히 세세한 설명문도 있었고, 작가 본인이신듯한 분이 관람객들에게 자세히 설명중이셔서
방해될까봐 쉽게 접근은 못하고 옆에서 멀찍히 찍었습니다.
설계도를 보고 따라 즐길 수 있는 여느 페이퍼 크래프트와는 달리 이건 예술 작품을 지향하며 제작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둥글둥글하고 푹신푹신한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잘 살렸군요.
캐릭터의 특징을 참 잘 살린것 같습니다.



역동적인 탈춤 모습도 귀엽게 재현해 놨네요.
휘날리는 듯한 한삼의 모습도 멋집니다.

아까 에반게리온 피규어를 봐서 그런가, 순간적으로 제루엘이 생각나긴 했습니다만...


드리밍 돌


시간상으로는 가장 마지막에 둘러본 드리밍돌 부스입니다.
에전 전시회때도 출품하셨던 기억이 나는군요.

판타지적인 의상을 입은 구관인형이 눈에 들어옵니다.
머리의 저건 아마도 고양이 귀?

어딘가의 게임이나 애니매이션에 나오는 캐릭터일까요.


이곳 부스는 왠지 공중에 걸린 상자속에 앉아있는 캐릭터들이 눈에 띄더군요.
신발이 꽤나 두툼한게, 언밸런스한듯 하면서도 저게 포인트가 되는가 싶습니다.


옷이 따뜻해 보이는 인형입니다.
저런 스웨터에 체크무늬 스커트라... 패션잡지 모델같네요.


원래 의도인건지 제가 사진을 잘못찍어 그런지
목이 길어 슬퍼보이는(?) 인형이군요.

이게 마지막 부스였는데, 동생분의 베터리가 그래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주더군요.
중간에 하나 빼먹은 부스가 있는데, 그게 분량이 좀 많아서 마지막 포스팅으로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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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 아이조아


이곳도 구체관절인형 부스로군요.
드레스의 자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런 눈은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의 눈처럼 보이네요.


드레스보다 머리카락이 더 인상적인 인형이었습니다.
나중에 유전자조작으로 머리카락을 실크로 바꾸는 시대가 온다면 이런 것도 가능할까요.


눈 감고 있는 인형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찍어봅니다.
예쁘게 보이는 구관인형은 뭐랄까... 옷이나 소재 선택에 정형화된 공식이 있는 듯이 느껴집니다.


단체샷도 한장.
어딘가의 아이돌 그룹처럼 보이기도 하는군요.


이 인형은 아마도 로젠 메이든이라는 코믹스&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녀석인 듯 합니다.
주인공이 인형인 작품이라, 이런 전시회에 은근히 자주 나오는 것 같더군요.


찰랑찰랑 머리칼로 CM에 나오면 좋을듯한 인형.
드레스는 그다지 와 닿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만.


강렬한 진홍색 머리카락을 가진 인형입니다. 검은색 옷과 대비되어 강렬하군요.
꼬깔모자를 쓰고 있는걸로 봐서 마법사를 표현했을지도?


이 머리색과 머리형태는...
제 블로그에서 자주 등장하는 피규어 하춘혜 미구 양인듯 합니다.
의상은 어딘가의 뮤직비디오에 나온건지 창작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영국 교복같은 느낌이군요.
실제 교복을 저렇게 디자인하면 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머리 길이와 눈 색깔에서 교칙에 걸리려나.


중간의 인형을 보니, 예전 대학교때 고스로리복장으로 등교하시던 여성분이 생각나네요.
졸업때까지 검은색 프릴 드레스와 모자를 쓰고 다니셨던걸로 기억. 굉장히 인상깊었죠.


Hot Issue


2011년 한해 핫 이슈가 된 것들을 중심으로 전시한 부스입니다.
예전 세계 명화 인형전 등의 특별한 주제를 가진 부스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은 2012년이 용의 해라서 전시해 놓은 듯.
반짝반짝 얼굴과 몸통이 나전칠기를 보는 듯 합니다.


한해를 뜨겁게 달궜던 '도가니'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저희 엄니께서 장애아 특수학교 교장직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훨씬 가깝게 다가온 사건이기도 하죠.
영화 상영후 엄니 학교에도 특별감사하러 와서 별짓을 다 하고 다녔더군요.


김정일 죽은지 얼마 안됐는데 전시회에 나온 걸 보니
굉장히 짧은 시간에 만들어낸 녀석인 듯 합니다.
저렇게 편안하게 죽을 놈이 아니었는데... 아쉬울 따름이죠.


무상급식문제를 다룬 작품이겠군요.
지금은 저하고 같이 백수로 전락한 다덧짤짜리 훈이자식이 셀프빅엿을 처찹수신 사건이었습니다.
포퓰리즘이니 하는 소리는 너네들같은 배부른 돼지들이 입에 처담을 단어가 아니란다~


일본 쓰나미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후쿠시마현의 작은 마을에서, 파도가 쓸어닥칠 직전까지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다가
결국 자신은 목숨을 잃고 만 한 동사무소 직원분이 생각이 나는군요.


노숙자 문제를 표현한 작품이었던가, 가출청소년을 표현한 작품이었던가...
아무튼 신선한 표현이라 눈길이 가더군요.


길고양이 문제를 다룬 작품입니다.
요즘 고양이춤이라는 작품도 개봉하고 해서 이런 쪽에도 관심 가지시는 분들이 많은 듯.
그리 힘들지도 않은 조그만 지식과 이해만 있으면 크게 줄일 수 있는 문제인데도...

그건 그렇고, 중앙의 저 고양이... 에전 전시회때 슬쩍 눈에 익은 듯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테지움인데, 이게 양이 꽤 많아서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올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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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매니아


한동안 인형다운 인형 부스를 돌다가 간만에 나타난 남성향(?) 부스입니다.
대중매체에서 익숙한 캐릭터들을 대량으로 전시해 놓았더군요.

남자라면 텀블러 한대쯤은 갖고 다녀야 하겠죠?

하지만 현실성을 극대화시킨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현존 기술로 상용화가 불가능한 대표적인 요소로 배트맨의 활공 망토와 이 텀블러가 꼽히고 있습니다.
탱크에 육박하는 장갑에 건물을 뛰어다니는 제트엔진 + 스포츠카 수준의 속도와 가속력은 아직 영화속 상상이죠.


이번에 개봉하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최대 라이벌은 아무래도 전작 다크나이트가 되지 않을까...
악마 같은 카리스마라고 하면 이 조커와 안톤 쉬거밖에 떠오르질 않으니 말입니다.


일단은 놀란 감독의 영화니까 실망할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다행이긴 합니다.
부디 이번 작품의 악당 베인이 조커에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뽐내 줬으면 좋겠네요.


남자들의 로망 '부자 핸섬 공돌이' 를 몸소 실천해 주신 스타크 사장님.
밑에 떨어져 있는 머리를 보고 순간 섬뜩했습니다만, 개그로 봐주기로 합니다.

마블사의 무리한 어벤져스 띄우기로 인해 훌륭한 속편이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크 형님을 몇 배는 뛰어넘는 카리스마 덩어리 이반 반코를 그렇게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1편의 참신함을 완전히 우주 저편으로 말아먹어버린 2편 덕분에 실망하신 분들이 많았을 듯.

솔직히... 마블사의 미친듯한 어벤져스 밀어주기때문에 이젠 그쪽 작품은 아예 보고싶지도 않을 수준입니다.


올해 제가 극장에서 볼 각오를 다지고 있는 영화로는 이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리들리 스캇 감독의 프로메테우스를 꼽을 수 있겠군요.
일단 코스믹 호러의 기원을 연 에일리언과 관계되는 스토리 하나만으로도 기대 만빵입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예고편이야 어차피 알아서들 다 보실테고
프로메테우스 예고편을 올려봅니다. 블레이드 러너와 에일리언의 감동을 다시한번...

영화 캐릭터들이 나와서 정작 피규어들에 대해선 코맨트가 줄어버렸네요.
배트맨 관련 사진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게 뽑혀나왔습니다.


뭔가 어색한 포즈의 스타크 형님보다
아이언맨을 완성시킨(?) 어둠의 흑막 형님이 더 인상적이라
슬쩍 프레임에 넣어봤습니다.


아이언맨쪽은 오히려 이게 더 인상깊었습니다.
실제 영화에서도 이 부분이 가장 액션성도 좋고 재미있었네요.
사실 피규어를 산다면 이 프로토타입을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아날로그적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블레이드 러너의 일본판 해석이라고도 불리는 사이버펑크계의 전설 AKIRA 의 피규어도 전시되어 있군요.
극장용 애니메이션도 매트릭스 등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오리지날인 코믹스 쪽도 '작품 자체가 만화 작법서'라고 불릴 만큼 완벽에 가까운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1988년 당시 25억엔이라는 천문학적 제작비로 인해
(지금 물가로 환산하면 현재 한국영화 제작비 1위인 마이웨이의 2배가 넘는 제작비)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어마어마한 작화퀄리티에도 불구하고 상당기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더군요.

물론 지금은 각종 매체로 다시 발매되어 이익을 환수하고도 남은 상황이지만,
영화화 판권을 사간 헐리우드에서 도저히 제작비를 맞출 수 없어서 영화화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당초 예상으로 최소 2억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야 한다는 예상이 나돌 정도였으니...
현재 헐리우드 최고 제작비는 3억달러의 '캐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 입니다.


베이더 형님은 리얼 사이즈나 SD나 뭐든 잘어울리시는군요.
이건 정말 하나 업어오고 싶었습니다.

요즘 TV를 틀다가 가끔 베이더 형님이 나오는 CM을 보곤 하는데
스타워즈 세계에서 워프라니... 한국 매니아들을 아주 엿먹이는 광고더군요.
여자 승객한테 밑도끝도없이 아임 요 파더 라고 지껄이는 순간은 정말...
KT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매니아따위는 필요없으니 꺼저라고 일갈해주시는 듯해서
바라는대로 다음 인터넷과 휴대폰은 사뿐히 KT 것을 뛰어넘겨주겠습니다.


제 중딩,고딩시절을 불태워 주던 에반게리온이 한자리에 모였군요.
아직도 신극장판이 제작되어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하니
소비 수명이 짧아지는 요즘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이만한 장수효자(?)도 드문것 같습니다.

시대가 바뀌니 수트 디자인도 좀 더 에로틱해지는게 느껴지네요.


일본 만화의 신화인 드래곤볼 피규어도 오랜만에 봅니다.
국민학교때는 손바닥만한 불법만화책에 실렸던 이 만화가 언제 나오는지 문방구를 들락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의 초중딩들에게는 원피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으려나요.


전 보지 않았지만 아마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녀석인것 같습니다.
상당히 거대한 전시물이었는데, 땅에서 막 나온듯한 디테일이 압권이군요.
제가 헐리우드에서 손꼽하 싫어하는 감독 중 하나라서
다른 감독 손에서 리부트되지 않는 한 볼 일이 없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걸 스필버그 감독이 만들어 주셨으면 얼마나 기뻤을까...
작품과는 별개로 풀아머 옵티머스가 참 멋집니다.


베이더 형님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은 다 모인 곳이네요.

크리스마스 악몽의 잭, 금요일의 제이슨, 살짝 보이는 헬보이의 크뢰넨으로 추정되는 마스크에
앞에 살짝 나온 기갑계 가리안은 국딩시절 제 주머니에서 매주 5백원씩 뺏아간 프라모델로 남아있네요.

아직도 저 가리안 시리즈 프라모델 이름 거의 다 외우고 있으니... 전 윙갈과 스쿠츠, 쥬웰이 멋졌습니다.


매번 에일리언과 같이 나와서 설정이 많이 꼬여버린 프레데터 형님.
1편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의 그 위압감은 국딩생이었던 저를 경악케 했습니다.
국딩때 이런걸 보고 있었다니. ㅡㅡ;


마스크 쓰고 있을때는 그냥 멋들어진 외계 전사인줄 알았는데
얼굴 드러나고 나서는 WTF 을 외칠 정도였죠.

기거와 스캇 감독이 만든 에일리언의 미끈하고 그로테스크한 디자인과는 차이가 있지만
좀 더 사람틱하게 생기고 지적생물체라 그런지 일단 에일리언보다는 인간편에 가까운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그레이스돌


올해는 헝겊인형 부스가 상당히 많이 보이는군요.
제가 본 헝겊인형 부스중에서는 가장 인상이 희미했던 곳입니다.
이 인형들도 뭔가 아이돌 그룹을 표현한거라고 기억하는데... 도통 어디서 특징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건 금새 눈치챘습니다. 오랜만에 향수를 불러일으켜주는 소재 선정이라 반가웠네요.
유치원때부터 폴의 변신요요는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는 유딩들의 호신무기였죠.


딱히 눈에 들어오는 인형이 없어서 오랜만에 단체샷 한장 날리고 다음으로 넘어갔습니다.


큐티엔젤


구체관절인형부스 큐티엔젤입니다.
구체관절인형이란게 사실 널리 알려진 이런 인형 말고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일단 '큐티'라는 부스명에 어울리게 예쁘장한 고가의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판매도 겸하는 듯 했는데, 예전에도 판매완료라는 푯말을 본 기억이 납니다.
빈티지 인형만큼은 아니지만 이 녀석들도 수십만원은 가볍게 넘어가는 애들이라...


치렁치렁한 레이스와 게리베러(?)가 잘 어울리는군요.
그야말로 인형같은 귀여움이란 단어에 들어맞는 듯.
실제로 인형이지만.


이런 구관인형들은 한 덩치 하고, 지지대 없이는 서 있을수가 없어서
예전부터 딱히 어떤 주제를 가지고 배경을 세팅해서 전시하는 일은 별로 없더군요.
인형 자체의 퀄리티가 뛰어나서 그냥 감상해도 멋지긴 하지만
제대로 된 배경과 함께 카메라에 담으면 훨씬 인상깊을텐데 라고 혼자서 아쉬워해 봅니다.

이제 슬슬 인형전시회 사진도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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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작인형협회 이홍자


이 부스에서는 사진을 한 장밖에 안찍었네요. 유진 박을 생각나게 하는 인형입니다.


블룸돌



작년에 관심있게 봤던 부스입니다.
다양한 빈티지 인형들의 배치 구도등에서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었는데, 작년과 거의 판박이라서 감흥이 없네요.


이번 전시회 대다수의 부스가 그랬지만 인형의 배치같은데 그닥 신경을 쓰지 않은 느낌입니다.


소품도 작년과 90% 이상 동일하게 전시해 놓은터라 작년의 신선한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바뀐 게 있다면 제 카메라 뿐일 듯.


이건 작년에 보지 못한 인형인 듯 싶은데, 제 기억력을 신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퓨전아트그룹 아트볼


부스의 제목답게 인형과 더불어 여러가지 캐릭터 아트를 선보인 부스입니다.
정체를 알기 힘든 묘한 인형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게 신기하더군요.


동화에 나오는듯한 두 축생.
두려움에 떠는 듯한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앞의 여우? 늑대?는 참 직설적으로 생긴 눈매를 갖고 있네요.


똘망똘망한 눈동자가 귀여운 캐릭터입니다. 이건 인형은 아니네요.


뭐라고 설명하기 난해한 인형...


돌쏘울


아담한 구체관절 인형과 적절한 소품으로 잘 꾸며놓은 부스였습니다.
아무리봐도 저 얼굴은 한복과 어울리지 않지만.


저런 얼굴은 이런 분위기에 확실히 더 어울리는 듯.
제 인격 탓인지 조금 무섭게 나온 듯 합니다? 꽤나 귀여웠는데...


뒤의 설명을 읽어보면 꽤나 무서운 아이 수지.


세기의 여인들


작년의 메인 부스였던 세계 명화 인형전을 토대로 만들어진 느낌을 강하게 주는 부스입니다.
부스 위치도 작년의 명화 인형전과 똑같고 말이죠. 수준은 두 단계 정도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
사진은 너무나 유명한 클레오파트라.


나폴레옹의 마누라 조세핀 드보아르네.
노예제도 부활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지 그녀의 생가 앞에 있는 흉상은 머리가 자꾸 잘려나간다네요.


600명이 넘는 처녀의 생피로 목욕을 했다는 엘리자베스 바토리.
세기의 여인들이라 쓰고 왠지 호러 명예의 전당에 오를 여인들이라 읽고 싶은 기분이군요.

적어도 이 여자사람분은 그 기록이 확실히 남아있는 편이라... 권력과 욕망이란 무섭습니다.


뭐, 이 분은 굳이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모 지역에서 모 아이스크림을 지금도 불티나게 팔아주고 있는 일등 공신이죠.


네페르티티. 투탕카멘의 의모입니다. 딱히 이 여인이 유명해서가 아니라,
베를린 알테스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그녀의 흉상은 당대 최고의 조각상으로 엄청난 미술적,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죠.


바이에른의 마녀라 불리우는 로라 몬테즈. 인형과 실물과의 괴리감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바이에른이라는 국가 전체를 전복시킬 만큼의 파장을 일으킨 진정한 '세기의 여인'이죠.
1년 남짓한 시간동안 특유의 요염함으로 바이에른 국왕 루트비히 1세의 마음을 빼앗고 30억 가까운 돈을 뜯어냈지만,
추방당한 후 미국에서 숨을 거둘 당시엔 1200달러라는 유산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여인에 대한 해석은 지금도 호불호가 갈리니 뭐라 평가하긴 어렵습니다만, 참 인생을 격정적으로 살다 간 인물임에는 틀림없네요.


앨리자베스 1세의 어머니인 앤 볼린.
1000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 2008)이나 TV 드라마 튜더스(The Tudors) 등으로 요즘 널리 알려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1000일이라는 날짜는 앤 볼린이 왕비로서 즉위해 있던 기간을 말한다고 하네요.


청나라 말기를 대표하는 권력자 서태후입니다.
유명한 영화인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 1987)의 주인공인 부의를 황제의 자리에 앉힌 인물이기도 하죠.


엘리자베스 1세.
무슨 설명이 필요하리오.


테지움


작년에 비해 가장 형편없이 변한 부스 테지움입니다.
성의도 보이지 않고 기껏해야 작년의 프로그램을 조금 변경한 재탕에 가까운 전시밖에는...



뭐, 이런 TV 프로그램의 테디베어화 라던가 말이죠. 작년엔 영화였습니다.
밑의 노란머리 테디베어는 노홍철이라네요. 그럼 옆에 있는 애들은 누군지 금새 아실 듯.


드라마는 본 적 없지만 이제 저도 이름은 아는 장금이 테디베어.


그나마 이게 제일 잘 꾸민 정도네요.
작년의 10억짜리 테디베어는 이제 사진으로 떡하니 걸어놨을 뿐이고. 거의 볼게 없었던 부스입니다.


구체관절인형협회


작년에도 조금은 그로테스크한 작품으로 관심을 끌었던 부스입니다.
이 부스의 독특한 분위기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어요.


확실히 대중적으로 인기있을 만한 인형들은 아닙니다만...
제가 인형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에 가장 근접하지 않을가 생각.


굉장히 큰 인형이었습니다. 남자사람의 핏줄과 강인한 얼굴표정이 인상적이네요.


표정이 참 리얼합니다.


눈을 감고있으니 조금 덜 무서워 보이네요.


굉장히 정상적으로(?) 보이는 인형도 있습니다.
금발의 외국인이 어째서 저런 차림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를 나타낸 것일까요. 의자에 앉아있는 인형만이 두드러집니다.


꼬리는 그렇다치고 머리카락이 저래서는 달릴 때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이제 인형전시회 사진도 다음으로 마지막입니다. 참 많이도 찍었군요. 버릴거 다 버렸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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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사진도 올려야 되고
작년부터 생각만 하고 있는 일본 자전거 여행기도 써야 하는데
백수가 세상에서 제일 바쁜게 맞긴 맞네요. ㅡㅡ;


숨인형교실


이제 좀 독특한 느낌의 부스가 나오기 시작한다는 느낌입니다.
아이들이 보고 좀 놀라지 않을까 걱정되는 인형이네요. 포인트는 입술의 붉은 액체와


아마 바람피운 연인이 아닐까 생각하는 발 밑의 저것.
여자사람분이 저 사람 꽤나 좋아한 듯?


시판되는 일반적인 구체관절인형보다는
역시 이런 느낌의 인형이 제가 갖고 있던 이미지와 어울립니다.

작년에도 말했지만 저한테 인형이란 기본적으로 공포라는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어서.


입은 웃고 있는데 왠지 섬찟해 보이는 이런 느낌도 좋습니다.
고스로리라고 하나요? 예전 대학 다닐때 학교에 맨날 이런 차림으로 등교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굉장히 보기 좋았습니다. 일률적인 브랜드에 휩쓸리지 않는 느낌이.


화려한 모자와 회색빛 나체의 조합이라
이 쪽 부스가 대체로 이런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상업적으로는 얼마나 잘 팔릴지 모르겠지만.



바디 표현이 섬세합니다.
조금 음침하지만 편안해 보이는 느낌의 인형이네요.


물론 이 부스에는 이런 평범한 인형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옷이 독특하군요.


인형은 역시 눈을 감고 있을때가 제일 어울린다는 느낌.


방금 전 입가에 빨간 액체를 묻힌 인형을 보고 난 터라 저 인형의 뺨에 묻은것에 대해서도
조금 이상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군요.

어제 아이즈 와이드 셧을 봐서 그런가 제 머릿속 변환루틴이 조금...


휴쥬


특이한 인형도 봤겠다 이번엔 극히 정상적인(?) 인형 부스를 구경해보죠.
아이들이 갖고놀기엔 꽤나 고가지만 그래도 선물로 사주면 꽤나 좋아할만한 귀여운 인형.


델마와 루이스가 그렇게 만든 건 아니겠지만
어째 오픈카를 타고다니는 여성들들은 도도하고 강인해 보이는 듯.


대량생산되는 인형들의 얼굴엔 개성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조금 밋밋합니다.


작년에 비해서 소품이나 포즈 배치도 별로 인상적이지 않고...


제가 일부러 그렇게 찍은 건 아니지만 거의 똑같은 얼굴 표정에 테디베어 소품...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사진이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런지 뭔가 특징이 잘 안 느껴집니다.


그나마 이 부스에서 제일 괜찮게 보이는 인형 첫번째입니다.
배경이나 소품이 적절하게 사용된 것 같네요.


느낌이 좋았던 인형 두번째.
역시 이런 인형들은 이미지가 중요한 거라구요 이미지가. (어느 애니메이션 대사 채용)


푸펜하우스 아카데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품한 미니어쳐 부스.
그런데 대만에서 미니어쳐 박물관을 둘러보고 온 터라 자연적으로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부스.


대만의 미니어쳐 박물관이야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미니어쳐들의 집합소라서 비교당하는게 아쉽긴 하네요.
이곳 부스는 엄청난 내공까지는 아니지만 많은 아마추어분들이 정성껏 만들었다는 느낌은 충분히 풍깁니다.

다양한 소품도 판매, 전시중이고 배우길 원하는 사람들의 수도 꽤 많은 것 같아서 호응도는 높았습니다.


미니어쳐 박물관보다는 조광이 훨씬 널널해서 사진 찍기엔 참 좋았네요.

단순히 작고 디테일한 소품들에 감탄할 수도 있지만
이런 미니어쳐 작품들은 어느 인형보다 소품의 배치와 특징을 잘 살려야 하기 때문에
제작의 어려움보다 사물의 배치와 구도에도 엄청 신경을 써야 하는게 포인트입니다.


예를들면 이런 것.
모든 소품이 작고 귀엽기 때문에 사람의 눈이 빨리 익숙해져 버리면 밋밋해 보이기 쉬운 느낌을 보완하기 위해선
여러 소품중에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한 포인트가 적절한 장소에 배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대만의 미니어쳐 박물관 작품들이 놀라운 퀄리티를 자랑하는 것은 그 디테일과 함께 이런 포인트를 아주 잘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나쁜 의미는 아니지만 평범한 수준의 미니어쳐는 이런 느낌.
전부 아기자기하고 잘 배열되어 있지만 너무 안정적인 느낌에 시선을 확 끄는 숨겨진 포인트를 찾기 힘듭니다.


아마 이곳도 초급~중급 수준의 미니어쳐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다양한 소품이 이리저리 널려있지만 그 사이에 뭔가 관람객에게 필이 꽂힐만한 무언가가 부족합니다.
왼쪽의 세일러 비너스(?) 인형이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었는데 디테일과 배치가 모자라네요.


덤으로 대만 미니어쳐 박물관 사진입니다.
어차피 여행기에 올리겠지만 그냥 비교를 위해서.

고픙스러운 주택 한 켠에 저렇게 새끼손톱보다 작은 소품 하나의 세밀함이
관람하던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만드는 것이죠.


전체적으로 식료품점의 일상이 잘 표현된 작품이지만
구석 한 켠에 저렇게 우유를 쏟은 고양이의 모습이 하나 배치가 되면 작품 전체의 생동감이 살아납니다.


Blythe


한국의 유명한 완구회사 손오공 부스 중 한곳입니다.
기업 부스이다 보니 일정 이상의 퀄리티와 함께 조금은 획일화된 느낌의 인형이 주를 이루네요.


붉은 눈에 트윈 테일이라... 이거 좀 무섭더군요.


기본적으로 전 대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번들거리는 재질도 별로...


그래도 가끔 이렇게 눈길을 끄는 인형이 있습니다.
리메이크 되는 바람에 한국에서도 알고 있는 아이들이 많은 얏타맨. (한국명이 승리호였던가?)

제 나이보다도 오래된 77년작 애니메이션인데 일본에서는 당시 시청률 20%라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죠.


옆구리에 총이 없는게 아쉬울 뿐...


따뜻해 보이는 옷과 핑크색 머리칼이 잘 어울리는 인형입니다.
실제로 저렇게 코디하고 나가면 한국의 길거리와는 너무 안어울리겠죠?


연지


역시 손오공 부스입니다. 이곳은 전통 민속 인형들이 주류를 이루네요.


한국의 전통의상이야 그 화려함과 단아함이 공존하는 매력으로 유명하지만
어째 인형 얼굴이 별로 한국틱하지 않아서 바비인형 한국버전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그래도 한복의 디테일은 굉장합니다. 개인이 작업하기엔 힘들 정도로 신경을 쓴 느낌이 나는군요.


이쪽 부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인형.
구도나 색상이 의도한 대로 나와주어서 기분이 좋더군요.
한국의 전통무용 중에서도 승무를 개인적으로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국 비스크돌협회


작년에 멋진 작품들을 많이 선보였던 부스입니다.
소홍 비스크돌과 거의 궤를 같이하는 곳이기도 하죠.


앤틱 풍의 인형 얼굴이 나와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전 저런 얼굴이 좀 무섭네요.


어릴적부터 쳐키를 보고 살아서 그런지 이런 모습도 좀 무섭고...
전 인형에 대한 인식이 좀 삐뚤어져 있나 봅니다. ㅡㅡ;


사람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가...
그건 둘째치더라도 인형의 저런 눈동자는 왠만한 호러영화 저리 가라네요.

의상의 디테일은 굉장한 수준인데 전 자꾸 인형의 눈에만 시선이 갑니다.


아니, 어째 유모차속 아이 눈도 왜 이리 호러틱하지!


아직 소홍 비스크돌 부스를 소개하지 않아서 비교는 어렵지만
같은 원류라고 해도 올해 전시품들은 굉장히 그 느낌이 다른 두 부스였습니다.
비스크돌협회가 전통적인 앤틱 인형의 느낌이라면 소홍 비스크돌은 현대적이면서도 다양한 표정을 잘 살린 느낌이네요.


올릴거리가 없을 땐 지지리도 없다가
대만여행이다 인형전시회다 해서 갑자기 사진이 많아지니 업로드도 고역이군요.
다음주에 일본 갔다오면 또 사진이 산더미처럼 쌓일텐데... 열심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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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 인형전시회 사진들 올라갑니다. 아직도 한참 남았군요.
퍼가지 말아주세요.


구체관절 아이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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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형전시회에서 메인을 차지했던 '차분한 귀여움을 중시하는' 타입의 인형들이지만 올해는 그 규모가 좀 줄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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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한(?) 남자인형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인형의 소비층이 소비층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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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구관인형은 역시 눈감고 있을때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이유는 지난번 포스팅에 적었습니다.



한국 비스크돌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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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질감의 피부가 특징인 비스크돌 부스.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비스크돌 부스와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더군요.



한국창작구체관절인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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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현실에 가까운 인형을 추구하는 부스였습니다.
좌니 댑 형님의 얼굴이 조금만 더 천연덕스러웠으면 좋았겠네요. ^^
올해 전시회는 작년에 비해 전체적인 출품수는 줄은 것 같아도,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상승한 느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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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인형다운 매력을 가진 작품들도 작년에 비해 훨씬 늘었습니다.
인형의 본질은 고독과 공포라고 생각.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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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공포스러운 작품은 도저히 맨정신으로 볼 수가 없어서 혐오스러운 부분을 확 잘라버렸습니다.
제 새해 소망 중 하나이기도 하죠. 저 부분을 확 찢어버렸으면 좋겠네요.




푸펜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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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어린 시선을 잡아끌던 미니어쳐 부스였습니다.
정교하기 짝이없는 소품과 세심한 분위기 조성은 역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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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지적했지만, 인형의 장르불문하고 앨리스를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었습니다.
인형으로 만들어지기에 최적에 가까운 작품임에 틀림없죠.

특히 이번 앨리스 작품들은 지향점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골라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세계 명화 인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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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서 단연 가장 많은 호응도를 보였던 부스.
물론 명화의 힘을 빌린 탓도 있지만 그 재현도는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유명한 반 고흐의 'Sorrow' 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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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 클림트, 뮈샤 등등 내로라하는 거장들의 작품들 입체적인 인형으로 만나니 참 신선했습니다.
생각보다 클림트의 작품이 상당히 순화되어 나온 느낌이라 조금 당황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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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프라다 칼로의 작품은 좀 더 원작의 느낌을 살린 것 같았습니다.

인형전시회에 관한 기사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는 굉장히 성황이었다고 들었는데요.

코스프레 쇼나 판매 목적으로만 이루어진 상업 부스쪽을 좀 줄이고, 연예인들 들여올 돈을 저변확충에 쓰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부스가 모자라서 그랬다면 할 수 없겠지만, 공간을 낭비하는 요소가 조금씩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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