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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12.01  넨도로이드 세이버 릴리 1
  2. 2009.02.27  그냥 습작
  3. 2008.12.31  2008 인형전시회 사진들 첫번째 4
  4. 2008.08.19  늑대와 향신료 호로 피규어 2
  5. 2008.07.09  넨도로이드 데스노트 L 피규어 10
  6. 2008.06.02  굿스마일 컴퍼니 넨도로이드 토오사카 린 + 하츠네 미쿠 6

친구가 사달라고 하는거 주문하다가 무심결에 제것까지 주문해버린 피규어.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인데, 그것보다는 어쨌든 제가 좋아하는 넨도로이드라는게 끌리더군요.


예전에 데스노트 L 피규어도 넨도로이드였고, 이미 77번째를 넘긴 시리즈이지만
다양한 바리에이션과 앙증맞은 귀여움, 얼굴을 비롯한 상당수 파츠가 서로서로 교환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오타쿠 어르신들의 장난감으로 대호평중인 녀석입니다.

전 가끔 구입하는 피규어도 대부분 조형의 완성도를 중시하는데, 이 넨도로이드 시리즈만은 그냥 귀여워서 살수 밖에 없네요. T_T


명색이 세이버다 보니 조그마한 검과 검집의 디테일에도 굉장히 신경을 썼군요.


세이버라는 캐릭터의 트레이드마크인 삐쭉 솟은 머리.
넨도로이드로 오면서 붙잡고 흔들어주고 싶게 동글동글하게 변한 터라 더욱 포인트가 되는군요.


무지막지한 크기의 리본과 포니테일.
넨도로이드 시리즈를 만드는 넨도롱이라는 조형사 일당은 참 무서운 능력의 소유자 같습니다.
데스노트의 L 같은 남자사람 캐릭터라도 귀엽게 보이게 만들어버리는... ㅡㅡ;


보통 넨도로이드 피규어는 얼굴표정이 2~3가지 존재하는데
이번 세이버 릴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표정은 뭔가 불만인 듯한 뾰루퉁한 얼굴입니다.


하지만 은근슬쩍 웃고 있는 모습도 항간에서는 좋은 평을 받고 있더군요.
사진도 찍지 않고 묻혀두면 아까운 얼굴이라 일부러 교환해서 찍어봤습니다.

원래 저는 마음에 드는 얼굴이 있으면 안바꾸고 하염없이 세워두는 게으르니즘의 소유자지만
한 번도 바꿔주지 않은 채라면 비싼 피규어와 카메라가 울겠죠.


눈치가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은 검도 두 종류입니다.


원래 원작 게임의 캐릭터와는 많이 달라져 버린 녀석이지만
디자인의 힘인지 캐릭터성의 힘인지 각종 피규어 사이트 돈벌어주는 일등공신중 한 녀석이라네요.


그냥 넘기기는 아까워서 삐친 표정 클로즈 업 해봤습니다.
사실 렌즈 최단거리가 부족해서 그냥 윗 사진중 하나를 크롭해 본것.
100% 크롭인데 화소가 높으니 크롭해도 디테일이 잘 살아있네요.


간이 스튜디오와 마크로 렌즈까지 구입해서 피규어 사진 찍을만큼 매니아는 아니지만
적당히 햇살 좋을 때 창가에서 광량과 방향 조절해가며 찍으면 그럭저럭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오는군요.

넨로도이드 시리즈는 한번 사면 계속 사게 만드는 악마의 피규어니 모두들 조심하시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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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취향은 오버로 찍어서 언더로 보정
가능하면 과도한 컨트라스트 먹이기입니다.

근래 카메라에 손댈 일이 별로 없다보니 그냥 재미삼아서 한장 찍어 이리저리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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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습작 :: 2009. 2. 27. 17:16 Photo Diary
작년 인형전시회 사진들은 이곳 에서 볼수 있습니다.

FZ18 을 구입후 처음으로 신나게 찍어본 경험이 있어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구입한 최초의 카메라라 당시의 내공은 뭐.. ㅡㅡ;
그런데 지금 사진도 그때와 별로 다르지 않네요. 거의 다 카메라덕. T_T

작년에 비해 올해 인형전시회는 부스당 할당 공간이 늘어나서 좀 더 여유있는 감상이 가능했고
사실상 있으나 마나였던 일본식 피규어들이 거의 자취를 감추어서 전시회 전체의 색깔이 조금 명확해 졌습니다.
판매목적이라면 일본식 피규어가 압도적이겠지만 문제는 환율도 그렇고, 일본 내수시장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곳에 굳이 전시할 필요가 없겠죠. 잘된 선택이라고 봅니다.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해외 인형가들의 작품이 많이 줄었고, 사람들에게 가장 호평을 받은 '명화'시리즈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테디베어 전시관 테지움 월드 등 산만했던 작년 전시회보다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귀여움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강했던 작년보다, 인형의 본질적인 그로테스크함이 잘 나타나는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어 눈이 즐거웠네요.

사진이 많아서 일단 부스별로 조금씩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무단도용 금지입니다. 허가해 드리지 않으니 어떤 경우에서도 퍼가실 수 없습니다.

MFM (Military Figure 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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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든든하게 자리를 차지한 MFM 의 부스입니다. 그 후덜덜한 디테일은 여전.
작년에 비해 출품수가 많이 늘었지만, 디오라마의 수는 오히려 줄지 않았나 싶더군요. 단순한 구도의 전시가 많아서 조금 실망.
저희 집에도 서식중인 켈베로스 프로텍트 기어를 보게 되니 감흥이 새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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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강군을 닮은듯한 딘 형님의 피규어도 보기 좋았습니다. 좀 멀리 배치된 바람이 세심하게 보긴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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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M 이야 국내 굴지의 밀리터리 피규어 그룹이니 디테일면에선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장비에 대한 지식도 해박한 분들이라, 특히 독일군의 복장과 고증에서는 거의 박사급이신 분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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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저 군인이 보고 있는 잡지내용은 시대상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지 않나 싶기도.. ㅡㅡ;
실제로는 거의 안보이도록 해 구도를 잡아놨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볼 일은 없겠지만, 이래도 됩니까 인형전시회?
다음엔 칸막이 만들어서 성인전용 구간도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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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의 손 밑에 놓인 저게 뭔지 보질 못했습니다. 가족사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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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매니아의 로망, 독일군. 저 강아지는 뭔가 좀 밸런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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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부대를 배신하는 자에겐 응징뿐!





CROWS

크로우즈는 타카하시 히로시(高橋ひろし) 가 그린 코믹스 제목으로
일본 누계판매권수가 3200 만권을 넘어가는 대히트작입니다. 영화로도 개봉했었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거의 100% 똑같은 형태로 전시되어 있던 기억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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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행히도 전 이 작품엔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사진도 찍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모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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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스는 제가 좋아하는 느낌의 작품이 많더군요.
온통 예쁜이 구체관절 투성이였던 작년에 비해 좀 더 표현력이 넓어진 이런 작품들이 많이 출품된 덕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doll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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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곳이죠. 남친의 팔을 붙잡고 '어머 뭐야 이거' 라고 기겁하시던 분도 있더군요.
제가 인형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가장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Doll Pl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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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 바비와 같은 서구쪽에서 매우 대중적인 느낌의 인형들이 대거 전시되어 있던 부스.
개인적으로 이런 인형들에게서 매력을 느끼진 않습니다만, 구매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뭔가가 없이는
이렇게 세계 인형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순 없었겠죠.



드라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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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네트는 흑백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람이 움직이고 있지 않을 때의 마리오네트는.
그저 푸줏간에 매달려있는 고기덩어리와 같다고 생각하는 저는 정서불안인가 봅니다. ㅡㅡ;




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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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인형들을 내세운 부스. 제 취향과는 별도로, 역시 귀엽더군요.
특히 이 부스말고도 앨리스를 주제로 한 전시가 꽤 많았는데, 앨리스만큼 기괴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가진
작품이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겠죠. 한마디로 작가양반이 심각한 변태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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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눈감고 있는 인형이 가장 대하기가 편하더군요. 인형의 눈은 사람의 눈과는 달리 그 자체로 무언가를 표현한다기 보단
그저 보는 사람의 눈을 비춰주는 거울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히 저같은 사람에게는 인형의 눈을 보는게 별로 기분좋은 일이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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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아저씨.. 다음 작품은 뭘로 할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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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어김없이 출전한 로젠메이든 인형.
애초에 소재 자체가 인형인 작품이니 안나오는게 이상할 정도.
작가분들이 다시 연재 시작했다고 하니 조금은 희망을 가져봅니다.




다퓌 인형의상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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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전시보다 의상제작이나 소품등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던 부스지만
오히려 덕분에 전시되어있던 몇 안되는 인형들의 퀄리티는 대단했습니다.




소홍 비스크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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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크돌이란 도자기처럼 가마에서 구워서 만들어내는 방식의 인형을 말하는데, 그 특유의 피부 광택 때문에 수세기 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같은 몰드로 수많은 복제품을 만들어, 다양한 의상과 결합시킬 수 있어 프랑스 등 패션 중심지에서 크게 유행했다는군요.





Cutie 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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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cm 는 되어보이는 큰 사이즈의 구체관절인형을 전시해 놓은 부스입니다.
구관인형쪽에선 가장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처럼 보이더군요. 이미 완매된 작품이 많았습니다.

이런 구관인형은 일본쪽에서도 대단한 인기라서.. 지난번 일본에 갔을때 봤던 그 수많은 자작 파츠들은
정말 입이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접합하기 힙든 애니메이션 캐릭터와의 이질감도 최소로 줄이는 고도의 기술을 발휘하더군요.

저야 물론 이런 거대한 인형들이 좀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었는데, 여성분들에겐 인기가 매우 많았습니다.
꼬맹이들이 시도때도없이 만질려고 어택을 하는데, 담당자분께서는 웃으면서 커버를 잘 하시더군요.




용형준, 임주현의 목각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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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목각인형 부스였습니다.
그 특유의 질감을 잘 살린 개성있는 캐릭터가 인상적이었죠. 구입욕구가 생길 정도였지만 처음부터 포기. ㅡㅡ;


테디베어에 상당한 투자를 한 덕택인지 작년에 봤었던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은 거의 전멸하다시피 해서
이번 전시회에 꽤나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만. 국내 작가분들의 작품도 크게 선방한 편이라고 봅니다.

작년 전시회와는 컨셉이 아주 크게 바뀐 터라, 내년 전시회엔 어떤 테마를 잡고 나올지 궁금하더군요.
항상 별 의미없이 자리차지하는 아이들 대상의 장난감 판매부스는, 참가자를 모집하지 못해 만든 궁여지책인지
그나마 애들 상대로 하는 돈벌이가 할 만 하니 배정해 놓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아직 소개 못한 부스가 훨씬 많으니.. 조금씩 작업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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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향신료라는 작품은 하세쿠라 이스나(支倉凍砂)라는 일본 작가의 라이트노벨입니다.
인기가 있어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발매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라이트 노벨 광신도인 제 친구가 재미있다고 추천하는 책인데, 불행히도 졸업후 책 볼 시간이 전혀 없어서
손도 대지 못했군요. 사실 원래 라이트노벨 계열은 읽어본적이 없습니다. 읽을책이 너무 많아서 좀처럼 손이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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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작품에 대해선 아는게 전혀 없지만 이게 주인공 호로. (왠지 호로색히, 호롤롤로라고 읽고싶어지는건 어째서일까요..)
제목처럼 늑대라는데, 아무리봐도 여우로밖에 안보이는군요.

서점에서 표지 일러스트를 보고 마음에 들었는데, 몇달 전 웹서핑하다가 피규어가 잘 나온거 보고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원작도 캐릭터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피규어 구입한건 이번이 처음이군요.
물론 그 당시엔 인랑의 프로텍트 기어 구입한 터라 피규어에 대한 관심이 좀 높았던 이유도 있지만.

아무튼, 언제 주문했는지도 잊어먹고 있었는데, 일본 다녀오니 떡하니 소포가 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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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잘 표현한 것 같아서 만족 만족.
아마 이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감회가 새롭겠지만, 전 불행히도 작품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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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와 귀가 있다고 해서 다 늑대는 아닌것 같은데.. 아무리봐도 여우.. ㅡㅡ;

이걸 기회로 원작 소설을 한번 접해볼까도 생각중이지만, 라이트노벨은 권수가 많아서 가뜩이나 부족한 시간에 읽기가 힘들어서..

그러고보니 아직 꿈꾸는 책들의 도시 2권도 덜읽었는데..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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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말로는 애니메이션 판과 소설판의 캐릭터 모습이 상당히 다르다던데, 얼핏 보니 전 소설판이 훨씬 낫더군요.
둥글둥글하게 생긴 푸근한 모습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는데, 애니메이션 판은 좀 날카로운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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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피규어 구입자들을  변태로 만들어 버리는 치마 속 샷입니다만.. ㅡㅡ;
뭐 무난하게 속바지 입고 있군요. 그런데 저런 안보이는 곳까지 세밀하게 만들어 놓다니 참 꼼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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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지고 있는 피규어들은 몇달 전에 주문했던 거라 더 이상은 들여올게 없지만
이런 잘 만들어진 것들을 보고 있으면 다른 거 또 괜찮은거 없다 두리번거리고 싶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지름신을 영접하는 순서겠죠. 하지만 다행히도 집에 붙어있을 시간이 없으니 퇴치는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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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영입한 칼짜이스 24-70ZA 렌즈의 위력도 실감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정말 단렌즈급의 선예도가 후덜덜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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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형수님 생일선물로 드리려 했던게 너무 늦게 도착해버린 비운의 데스노트 L 피규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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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작 코믹스나 영화에 별 재미를 못느끼던 사람인데, 넨도로이드 피규어는 아주 귀여움의 극치를 달리는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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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계에서는 주인공 라이토에게 맨날 '공'입장에서 활약하는 듯 합니다만. (내가 왜 이런걸 알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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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를 손가락으로 드는 장면도 충실히 재현. 데스노트는 뭐니뭐니해도 L 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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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짜장면 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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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에 관심 없다 없다 하면서도 결국 한번 손을 데니 슬금슬금 모이는군요. 과연 이 사진속에 몇개의 피규어가 숨어있을까요?

숨어있는것도 아니고 당당하네. ㅡㅡ;

더 이상 피규어는 구입하지 않을 생각입니다만, 세상 사는게 마음대로 됐으면 쥐새끼가 아직 살아있을리도 없겠죠.

어차피 3월인가 4월에 주문한 피규어중 아직 도착하지 않은게 있어서.. 언젠간 하나 더 늘어날듯.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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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모형은 에일리언이나 프레데터 같은 쭉쭉빠지고 섬세한(?) 모델들입니다.
영장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동식물을 두루두루 좋아하는터라 딱히 사람 모형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굿스마일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넨도로이드' 시리즈는 단순한 귀여움이 아닌 어딘가 살짝 삐딱한 듯한 느낌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습니다. 이건 작년에 구입한, 제가 구입한 최초의 넨도로이드 토오사카 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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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세이버 오르타 피규어와 같이 이 캐릭터 역시 'Fate/Stay Night' 라는 게임,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데
원래 모습과는 다르게 SD 버전에서는 뭔가 삐딱한 표정과 더불어 입에 담배까지 꼬나물고 있는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실제 게임 내에서는 담배같은거 안피우는 착실한 학생으로 나오는것 같던데, 저는 이 모습이 아주 딱 꽂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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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학생인 관계로 자동차도 본편엔 등장하지 않습니다.
저 무심한듯 시크한 표정 + 살짝 옆으로 꼬나문 담배가 저한테 있어서 최고의 매력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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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뒷모습을 보면 그냥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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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렸던 이 사진속의 캐릭터가 뭔지 물어보시는 분도 있었는데, 이녀석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잘 찍어서 그렇다는게 아니고 찍을 때의 기분을 제일 잘 표현해준 것 같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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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볼때마다 '아, 이 XX놈의 세상~' 이라는 심상이 무럭무럭 떠오릅니다. 그래서 좋아하는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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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분위기 쇄신용. 보컬로이드라는 프로그램의 두번째 마스코트 캐릭터입니다. 이름은 하츠네 미쿠(初音 ミク)

보컬로이드란 야마하에서 만든 음성합성 프로그램인데, 가사와 멜로디를 입력해서 사람의 목소리와 비슷하게 노래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이죠. 요즘 한국에서 장난감거리로 통하는 전자사전 음성의 진화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물론 음성 샘플링은 후지타 사키(
藤田 咲)라는 애니메니션 성우분이 맡으셨지만, 얼핏 들으면 정말 사람의
목소리로 들릴 만큼 상당한 수준의 프로그램입니다. 이게 말은 쉽지 굉장히 복잡한 구조를 가진 프로그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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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손 모양과 얼굴 표정이 (그래봤자 정상적인건 2가지 뿐) 들어있어서 이것처럼 노래부르는 포즈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으로는, 윗 사진의 토오사카 린을 능가하는 엄청난 크기의 트윈 테일 덕택에
현재까지 발매된 수십가지의 넨도로이드 피규어 중 유일하게 스텐드 없이 서 있을 수 있는 모델이라고 하네요.
(이녀석은 다리가 4개나 마찬가지니 잘 서 있는듯.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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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것 처럼 저는 이런 평범하게 귀여운(?) 캐릭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왜 구입한거냐 라고 하신다면.
바로 이 동영상 때문입니다.


저 무심한듯 시크한 표정! 거기다 손에는 정체모를 파!
저 표정과 위의 토오사카 린 표정을 보면 제가 좋아하는 SD 캐릭터가 어떤 종류인지 감이 오시죠?

그런 고로 데스노트의 L 피규어도 구입했습니다만 아직 귀찮아서 안뜯은 관계로 그건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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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동영상 덕분에 피규어에서도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군요. ^^;
사실 그 동영상은 회사 차원에서 기획된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 사용자가 마음대로 만든 것인데
이게 인기있다 보니 아예 공식 설정으로 굳어져 버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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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이 어수선한데 갑자기 왜 이딴 포스팅이나 하고 앉았냐! 라는 느낌이 드셨다면,
그동안 제 홈피 잘 찾아주셔서 고맙다고 먼저 인사드립니다.
요 며칠 거의 매일 뜬눈으로 지세우고 있다 보니 어제부터는 살짝 미열이 나는 관계로 오늘 집회는 쉬면서
기분전환 좀 하려고 일부러 사진기 꺼내놓고 찍었습니다. 지금 기분으로는 정말 누가 옆에서 시비걸면
바로 모가질 꺾어버릴수도 있을만큼 최악이라서.. 일부러라도 기분 전환을 하자는 의미에서.. ㅡㅡ;

엑스칼리버를 든 세이버 앞에 네기(일본어로 파)칼리버를 든 미쿠의 모습이 꼭 요즘 서울시민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군요.

기분전환 하면서도 이런 생각이 지워지지 않으니 나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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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고로, 정말 기분 전환하는 의미에서 미쿠가 들려주는 상쾌한 음악이나 한 곡 갑니다.

죄송합니다. T_T